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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리타 길들이기

[큰글자책] 리타 길들이기

윌리 러셀 (지은이), 박준용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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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리타 길들이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리타 길들이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67910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23-02-24

책 소개

<리타 길들이기>는 1980년 초연된 윌리 러셀의 코미디다. 리타와 그녀의 지도교수 프랭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2인극이다. 1981년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연극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리바이벌되었다. 윌리 러셀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윌리 러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극작가. 1947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주제로 한 연극과 뮤지컬을 주로 선보여 왔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리타 길들이기>, <블러드 브러더스>가 있다. 특히 <리타 길들이기>는 1980년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요 희곡상, 연극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어 흥행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The Mystery of Charles Dickens>(2001), <Shirley Valentine>(1986), <Stags and Hens>(1978) 등이 있다. 윌리 러셀은 작품에서 출신이 다른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이들의 차이를 탐색함으로써 계급, 교육, 노동자 투쟁의 주제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그 외 그가 작품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로는 정체성, 자아 발견, 성장과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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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방송국 프로듀서, 영국 BBC 연수 지구비디오 프로듀서를 지냈다. 희곡 번역가로서 닐 사이먼의 ≪희한한 한 쌍≫과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플라자 스위트≫, ≪굿 닥터≫, 조 오튼의 ≪미친 사람들≫, 페터 바이스의 ≪마라 사드≫, 숀 오케이시의 ≪주노와 공작≫, 시드니 마이클스의 ≪칭칭≫, 피터 셰퍼의 ≪태양 제국의 멸망≫, ≪요나답≫, 윌리 러셀의 ≪리타 길들이기≫, 우디 앨런의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존 밀링턴 싱의 ≪서쪽 나라의 멋쟁이≫, 빌 노턴의 ≪바람둥이 알피≫, 줄스 파이퍼의 ≪폭력 시대≫ 외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며 1970∼1980년대 한국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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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랭크 : (≪하워즈 엔드≫ 책을 집어 든다.) 이 ≪하워즈 엔드≫는 어떻게 느꼈는지 얘기해 봐!
리타 : 후졌어요!
프랭크 : 뭐야?
리타 : 후진 책이더라구요.
프랭크 : 후진 내용이다? 어떤 이론에 입각해서 그런 결론이 내려졌지?
리타 : 그야 제가 내린 결론이죠!
프랭크 : ‘제가 내린 결론’이란 건 벌써 주관적인 거야.
리타 : 아무튼 제 느낌엔 한심했어요.
프랭크 : ≪하워즈 엔드≫가 한심했다! 좋아, 그렇다면 왜? 그러니까 인용하자면, ‘한심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 얘기할 수 있나?
리타 : 좋아요, 왜 한심하냐 하면 쓴 사람이 한심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중간에 읽다가 보니까, 그 한심한 이 엠 포스터란 게, 그러니까 인용하자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 쓸 필요 없다’라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걸 읽으니까 화가 나서 더 읽을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그 한심한 책을 중간에 집어 던져 버렸다구요.
프랭크 : (놀라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 쓸 필요가 없다고 한마디 해서 한심한 거야?
리타 : 그럼요!
프랭크 : 하지만 그 작품의 내용은 빈부 차이에 관한 게 아니잖아.
리타 : 그래도 그 시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것에 관심 쓸 필요 없다니, 정말 한심한 푸스터지 뭐예요!
프랭크 : 포스터야!
리타 : 포스터건 푸스터건 상관없어요. 소설 씁네 하고 폼 잡고 앉아서, 자기가 사는 세상 꼴에는 관심 없다 이겁니까! (프랭크 웃는다.) 비웃지 마세요.


프랭크 : 블레이크의 <꽃>이란 시에 대해서… 뭐? 그 시가 성적인 면을 표현한 거라구?
리타 : 그래요.
프랭크 : 그래요?
리타 : 그 시는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된 함축성 있는 시잖아요? 그걸 성적인 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죠.
프랭크 : 의미가 포함돼? 함축성이 있어? 무슨 헛소리야? 그 시는 아주 단순하고 여러 가지 의미라곤 없는 거야. 어린아이 같은 관점에서 꽃을 보고 느낀 느낌이라구!
리타 : (어깨를 으쓱한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죠. 하지만 그 꽃이 장미라고 한다면, 그 장미가 의미하는 걸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볼 수도 있는 거죠.
프랭크 : 리타! 이 시는 아주 단순하고 여러 가지 의미라고는 없는….
리타 : 그건 선생님 의견이죠! 하지만 저는 트리쉬랑 그 외 다른 사람들이랑 요 전날 밤에 모여서 블레이크에 대한 얘기를 했단 말예요. 그런데 우리가 결론 내린 건 블레이크의 시야말로 표면에 있는 그대로를 해석해서는 안 되고, 그 속에 있는 그 저….
프랭크 : 뭐야?
리타 : (생각해 낸다.) 그 혈관처럼 뻗어 있는 내면적 의미를 찾아야 한다구요. 만일 그 시가 그저 꽃에 대해서만 쓴 거라면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시라고 할 수 있겠어요?
프랭크 : 그럼, 복잡해야만 위대한 시가 된단 말야?
리타 : 선생님, 제 리포트가 뭐 잘못됐나요?
프랭크 : 아냐, 잘못된 거야 없겠지. 다만 내 맘에 안 든다 이거야!
리타 : 그건 주관적인 의견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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