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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프레더릭 더글러스 (지은이), 손세호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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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3041180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4-02-13

책 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수필비평'. 미국 흑인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노예 출신인 더글러스의 자서전. 노예제 폐지론자로서 노예해방에 커다란 기여를 했던 더글러스는 대부분의 노예들이 겪어야 했던 일상과 같은 삶을 살았다.

목차

서문 vii
웬델 필립스로부터의 편지 xxiii

제1장 3
제2장 13
제3장 23
제4장 30
제5장 38
제6장 46
제7장 52
제8장 64
제9장 73
제10장 83
제11장 140

부록 165

해설 179
지은이에 대해 207
옮긴이에 대해 210

저자소개

프레더릭 더글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8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프레더릭 오거스터스 워싱턴 베일리라는 이름으로 미국 남부 메릴랜드 주 해안의 이스턴 인근 애런 앤서니 소유의 농장에서 노예로 태어났다. 더글러스는 여러 주인의 손을 거치며 유년기에는 주인의 아이 돌보기와 심부름, 청소년기에는 밭일과 조선소 일 등을 거치며 노예가 겪어야 했던 채찍질과 극심한 구타를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주인의 아내로부터 알파벳을 배운 이래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일이 자유를 향한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글을 읽고 쓰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더글러스는 이후 동료 노예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1838년 단독으로 북부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탈출 직후 뉴욕에서 자유 흑인 애나와 결혼해 매사추세츠 주의 뉴베드퍼드에 자리 잡은 뒤 미국노예제반대협회의 인사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권유로 반노예제 집회에서 노예로서의 경험담을 강연한 것을 계기로 노예제반대협회 소속 연사가 되어 흑인 노예제 폐지 운동가로서 명성을 날리게 된다. 이로 인해 동료 백인 노예제 폐지 운동가로부터 질시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더글러스는 신문 편집인, 연설가, 저술가, 정치인, 외교관, 그리고 개혁가로서 1895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자립심을 지키며 흑인 인권 향상을 위해 초지일관한 삶을 살았다. 더글러스는 세 권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각각의 제목과 출간 연도는 다음과 같다.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1845), ≪내 속박과 내 자유(My Bondage and My Freedom)≫(1855),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생애≫(1881). 더글러스는 노예제 폐지 운동 신문 발행인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발간한 신문을 연도순으로 정리하면, 가장 유명한 ≪북극성≫(1847∼1851)을 비롯해서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주간지(Frederick Douglass Weekly)≫,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신문(Frederick Douglass' Paper)≫(1851∼186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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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Edward Bellamy의 공화적 사회주의」로 서양사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주립대학교(SUNY at Albany)에서 박사 후 연수 과정을 수료했고, 스탠퍼드 대학교 사학과에서 풀브라이트 방문 교수로 미국사를 연구했다. 평택대학교 미국학과 교수와 국제물류대학 학장 그리고 한국미국사학회 회장과 역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한국아메리카학회 등의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2019), 『여럿이 모여 하나 된 나라 미국 이야기』(2015) 등이 있고, 역서로는 『새로운 서양문명의 역사(하)』(2014),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2011) 등과 「주요 노예제폐지론자의 헌법해석: 개리슨, 필립스, 더글러스」 등 다수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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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소녀가 죽음에 이르게 된 원인은 다음과 같았다. 소녀는 그날 밤 힉스 여사의 아기를 돌보기로 정해졌고, 밤에 소녀가 잠든 사이에 아기가 울었다. 그날 밤 이전에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소녀는 아기가 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들은 모두 힉스 여사와 함께 방에 있었다. 힉스 여사는 그 소녀가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자기 침대에서 뛰어올라 벽난로 옆에 있던 참나무 막대기를 움켜쥐고 그것으로 그 소녀의 코와 가슴뼈를 부러뜨려 소녀의 삶을 마감하게 만들었다. 나는 이런 끔찍한 살인이 그 공동체에서 아무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사건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는 했지만, 그 살인자를 처벌에 이르게까지 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그녀를 체포하기 위한 영장이 발부되었지만, 결코 집행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그녀는 처벌을 면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끔찍한 범죄에 대해 법정에서 죄상의 진위 여부를 심문당하는 고통조차도 겪지 않았다. (중략) 어린 백인 소년들 사이에서조차도 ‘깜둥이’를 죽이는 데는 반 센트의 값어치만 있고, 묻어 버리는 데도 반 센트의 값어치밖에는 없다는 말이 돌았다.


너희들은 정박장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되었구나. 나는 사슬에 꽉 매인 노예란다! 너는 순풍에 즐거이 이동하고, 나는 피비린내 나는 채찍 앞에서 슬프구나! 너희들은 세계를 두루 날아다니는 자유라는 날랜 날개 달린 천사들이고, 나는 무쇠 족쇄를 차고 있구나! 아, 내가 자유롭다면! 아, 내가 네 아름답게 꾸민 갑판 위에 있고, 보호해 주는 네 날개 아래에 있다면! 슬프도다! 나와 너 사이에는 혼탁한 물결이 넘실대고 있구나. 계속 가라, 계속 가. 아, 나도 갈 수 있다면! 헤엄쳐 건널 수만 있다면! 내가 날 수 있다면! 아, 나는 왜 인간을 짐승으로 만드는 인간의 소유로 태어났단 말인가! 반가운 배는 가 버린다. 그 배는 멀리 어렴풋한 곳으로 모습을 감춘다. 나는 끝나지 않을 노예제의 가장 뜨거운 지옥에 남아 있다. 오, 하나님, 저를 구원해 주소서! 하나님, 저를 구해 주소서! 저를 자유롭게 해 주소서! 진정 하나님이 있단 말입니까? 저는 왜 노예인가요? 나는 도망칠 거야. 나는 그것을 참지 않을 거야. 붙잡히든 탈출에 성공하든 나는 그것을 시도할 거야. 열병에 걸리나 학질에 걸리나 죽기는 매한가지야. 내가 잃을 건 이 한 목숨뿐이야. 이렇게 살다 죽으나 도망치다 죽임을 당하나 죽기는 마찬가지야. 오로지 이것만 생각하자. 북쪽으로 160킬로미터만 곧장 가면 나는 자유란 말이다! 시도해 봐? 그래! 내가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실 거야. 내가 노예로 살다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단순한 표정, 말, 또는 동작, 예컨대 실수, 사고, 또는 체력 부족 등의 모든 것이 노예가 언제든 채찍을 맞을 수 있는 이유가 되는 일이었다. 어느 노예가 불만족스러운 듯이 보인다고? 그러면 그에게 악령이 들었군, 채찍질로 몰아내야지라고 말한다. 주인이 보기에 자기 노예가 큰 소리로 말한다? 그러면 그는 교만해지고 있기 때문에 억눌러서 잠자코 말을 듣게 만들어 교만한 기를 꺾어 주어야 한다. 노예가 백인이 접근해 오는데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그러면 그는 존경심이 결여된 것이기에 채찍질을 당해야 한다. 노예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망받을 때, 그것을 감히 옹호하고자 나선다? 그러면 그는 뻔뻔함이라는 죄를 짓게 되는데, 그것은 노예가 범할 수 있는 죄 중에서 가장 커다란 범죄의 하나다. 노예가 주인이 지적해 준 것과 상이한 방식으로 일하자고 과감하게 제안한다? 그는 정말로 주제넘고 자만하고 있기에 매질 이외에는 별다른 약이 없다. 노예가 쟁기질을 하다가 쟁기를 파손하거나 괭이질을 하다가 괭이를 부러뜨렸다? 그것은 노예의 부주의함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는 채찍질을 당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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