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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91130412160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14-04-0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3
서론 ·······················5
1. 불교의 성질을 논함 ···············9
2. 불교의 주의를 논함 ···············25
3. 불교의 유신은 마땅히 파괴로부터 시작함을 논함 ··31
4. 승려의 교육을 논함 ···············34
5. 참선을 논함 ··················45
6. 염불당의 폐지를 논함 ··············52
7. 포교를 논함 ··················59
8. 사원의 위치를 논함 ···············67
9. 불교에서 숭배하는 소회를 논함 ·········80
10. 불교의 각종 의식을 논함 ············91
11. 승려의 인권 회복은 반드시 생산에서 비롯됨을 논함 ·················96
12. 불교의 미래가 승니의 결혼과 관련됨을 논함 ···103
13. 사원 주지의 선거법을 논함 ··········118
14. 승려의 단결을 논함 ·············122
15. 사원의 통할을 논함 ·············134
결론 ······················138
해설 ······················141
지은이에 대해 ··················164
옮긴이에 대해 ··················165
책속에서
이 유신론을 써서 스스로 경계하면서, 동시에 이를 승려 동지들에게 알리는 바다. 이 유신론은 문명국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실로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렇지만 조선의 승려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면 반드시 채택할 만한 것이 조금 있을 것이다.
조선 불교가 유린된 원인은 세력이 부진하기 때문이며, 세력이 부진한 것은 가르침을 포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르침은 종교의 의무이며, 세력이 함께 나아가는 원천이다. 외래 종교가 조선에 들어와 모두 끊임없이 포교를 의무로 삼고 있는데, 누가 종교인의 의무가 스스로 이와 같지 않다고 하겠는가? 본래부터 그렇다고 할 수밖에 없다.
조선 불교의 백 가지 법도가 거론할 만하지 않아 하나도 볼 게 없는데, 그중에서도 재공양(齋供養)의 의식과 제사, 예절 등에 이르러서는 번잡하고 혼란해 질서가 없고, 비열하고 뒤섞여 끝이 없다. 이것을 모두 도깨비의 연극이라고 이름 붙이면 거의 사실에 가까울 듯하니, 지금 말하는 것은 부끄러워 변론도 할 수 없다. 그 나머지 일상 예식도 혼란해서 참된 모습을 잃었으니, 대소 어떤 예식을 막론하고 일체 소탕해 하나의 간결한 예식을 세워 시행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