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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먹고 마시고 걷는 36일간의 자유)

오노 미유키 (지은이), 이혜령 (옮긴이)
오브제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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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먹고 마시고 걷는 36일간의 자유)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3060858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6-20

책 소개

스페인에는 건축물이 가득한 관광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드넓은 자연과 최고의 미식, 그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각 지방 고유의 특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800km의 순례길은 겉치레를 벗어 던진 진짜 스페인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목차

제1장 더 이상은 무리라고 느꼈을 때, 난 그곳으로 향했다

1 / 푸른 산맥을 넘는, 몸의 길
인생과 짐 꾸리기 | 바욘
1일째 길의 시작 | 생장피드포르
2일째 모두 비우는 여행 | 론세스바예스
3일째 내 가방 마련하기 | 수비리
4일째 성스러운 길과 홍합의 축복 | 팜플로나
9일째 Take your time! 서두르지 마! | 푸엔테 라 레이나
10일째 안정과 자유, 어느 쪽이 당신의 길? | 로그로뇨
15일째 도망쳐도 돼 |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2 / 한없이 초원을 걷는, 머리의 길
16일째 바벨탑에서 열린 연회 | 부르고스
18일째 매일이 휴일처럼 느껴지는 직업 | 온타나스
20일째 내 등뼈는 어디 갔을까?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22일째 인생의 농구 | 사아군
23일째 순례자의 길은 인생의 축소판 | 엘 부르고 라네로
24일째 빵과 햄과 와인, 그걸로 충분해 | 레온

3 / 종착지로 향하는, 영혼의 길
25일째 올바른 길이란 없다 |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26일째 나는 미해결 인간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29일째 내 모습, 산의 모습 | 오 세브레이로
32일째 갑작스러운 이별 | 사리아
35일째 성지 도착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36일째 땅 끝에서 이어지는 길 | 피스테라

제2장 스페인 순례의 모든 것!

1 / 카미노로 당장 떠나야 하는 이유
2 / 스페인 순례 기초 지식
3 / 순례 비용과 준비물
4 / 나에게 꼭 맞는 길 찾기
5 / 맛있는 나라 스페인 만끽하기

부록
- 여정에 따른 고도
- 추천 알베르게
- 가져갈 물건 리스트
- 순례자의 길 지도

저자소개

오노 미유키 (글)    정보 더보기
1985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게이오대학 문학부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학생 시절 세계 일주를 떠나 22개국을 다녀온 뒤 여행의 매력에 푹 빠졌다. 졸업 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거듭하다 여행 중 만난 한국인 교수님의 말을 떠올리고는 훌쩍 스페인 순례 여행을 떠났다. 그를 시작으로 세 번에 걸쳐 모두 800km를 걸었다. 2013년 봄부터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15년에 첫 자전적 에세이 『상처에서 시작되는 인생(傷口から人生。)』을 출간해 일본 아마존 킨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원자력 발전소 그림책 프로젝트’를 진행해 그림책 『빛의 용』을 출간하는 등 현재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에세이스트로서 다양한 매체에 기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 블로그(일본어): http://onomiyu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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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예창작과 일본학을 전공했다. 월간지의 편집 및 취재기자로 일한 후 2006년 일본 유학, 귀국 후 한국의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단행본 편집, 해외 저작권 관리, 번역 출판 기획자로 활동했다. 2011년 미국 유학 후 2013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만화가와 소설가 등이 소속된 아티스트 에이전시 (주)코르크에 합류해 해외 진출 사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한국을 거점으로 프리랜서 번역가, 저작권 관리 및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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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르 케 카미노스Por qu? caminos?(왜 이 길을 걷니?)” 미겔도 당연하다는 듯 물었다. 멍한 그 얼굴을 보고 있자니 작은 고민을 안고 걷고 있는 내가 왠지 바보같이 느껴져 우물거리듯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다.
“일을 그만둬서…… 다음에는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그랬더니 미겔은 얼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두면 왜 안 되는데?”
“일을 도중에 내팽개치는 건 도망치는 거잖아.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난 도망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
미겔은 그 순간 무척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도망치는 게 뭐가 나쁜데!?”
너무도 큰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나도 사자를 만나면 도망칠 거야! 하지만 고양이라면 도망치지 않겠지. 너한테는 그 일이 사자였던 거잖아. 그렇다면 도망쳐도 괜찮아!”
문득 강렬한 그 말이 가슴에 닿아 눈물이 났다. 그렇구나,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선 도망쳐도 괜찮은 거였어.


이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던 마르코스가 “여기는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이렇게 세계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이 모이기에 ‘나’의 모습이 확실히 떠오르는 것이다. 걷는 법, 휴식을 취하는 법, 먹는 법, 숙소를 선택하는 법, 밤을 지내는 법, 미사에 출석하느냐 마느냐. 이런 작은 차이가 쌓이고 쌓여 ‘나’라는 인간을 만들고 있다. 모두 같은 모습이라면 분명 재미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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