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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칼과 혀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30614311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7-10-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30614311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7-10-10
책 소개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세 명의 이야기이다. 민족 간 싸움의 무기로서 ‘칼과 혀’로 서로를 해치려고 하지만, 각자 소중한 음식에 관한 추억으로 또 다른 ‘칼과 혀’로 서로를 이해하고 위무하기도 한다.
목차
1부 … 9
2부 … 183
에필로그 … 328
심사평 … 329
작가의 말 … 345
저자소개
리뷰
mom*
★★★★☆(8)
([마이리뷰]권정현, 『칼과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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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쥐보*
★★★★★(10)
([마이리뷰]그래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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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탱*
★★★★☆(8)
([마이리뷰][책] ˝칼과혀˝ (권정현, 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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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
★★★★☆(8)
([마이리뷰][책ㅣ10/17-10/20]칼과 혀_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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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
★★★★★(10)
([마이리뷰]칼과 혀 / 역사와 음식을 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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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
★★★★★(10)
([마이리뷰]칼과 혀)
자세히
구단*
★★★★☆(8)
([마이리뷰]결국, 요리가 시작되는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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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
★★★★☆(8)
([마이리뷰]칼과 혀)
자세히
미*
★★★★★(10)
([마이리뷰]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_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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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는 태어날 때부터 요리사로 운명이 정해졌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아버지는 피가 임리한 통나무 도마 위에서 첫 울음을 터뜨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횃대에 올라선 수탉처럼 패기가 넘쳤다고 한다. 아기 엄마는 도마 옆에 쪼그린 자세로 죽어 있었다. 태반조차 완전히 쏟아내지 못한 채였다. 탯줄이 팽팽하게 엄마와 아기를 잇고 있었는데, 갓 태어난 아기가 어떻게 제 몸 길이의 세 배가 넘는 통나무 도마 위로 기어 올라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19대 관동군 사령관 야마다 오토조(山田乙三).
이것이 나의 정식 직함과 이름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형식으로 불리길 원치 않는다. 나는 이 거대한 제국의 허울 좋은 주인이자 공포와 비명을 감춘 천수각의 성주, 그리고 매끼 맛깔나는 음식에 목말라하는 요리애호가이자 예술비평가다. 나는 시멘트 냄새 풍기는 사령부를 벗어나 거리의 이름난 음식점들을 순회하길 좋아한다. 만주가 질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결코 아님에도 말이다. 이런 재미라도 없다면 나는 진즉 신병을 내세워 사령관 직함을 반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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