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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2

[큰글자도서]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2

(한 권으로 독파하는 우리 도시 속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함규진 (지은이)
  |  
다산초당(다산북스)
2023-09-04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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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2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2 (한 권으로 독파하는 우리 도시 속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30645407
· 쪽수 : 350쪽

책 소개

틀에 박힌 역사적 서술에서 벗어나 숱한 세월 속에서도 그 자리에 남아 축적된 도시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람이 모여 만들어낸 문화의 결정체인 ‘도시’는 세월이 흘러 모습이 바뀌어도 자기 역사를 간직한 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친숙한 도시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역사를 풀어내면 ‘역사는 어렵다’는 통념이 무너지고, 익숙하지만 몰랐던 우리 도시의 이야기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목차

30개 도시로 떠나는 한국사 여행 지도

01 서 울 대한민국의 모든 기억이 담긴 중심
02 수 원 정조의 꿈이 담긴 물의 도시
03 공 주 찬란한 백제 문화를 품다
04 천 안 어디로든 통하는 길
05 전 주 풍패지향의 문화관광 도시
06 광 주 끝나지 않은 그날
07 남 원 돌아올 봄날을 희망하는 예술의 고장
08 여 수 세 빛깔의 바다
09 제 주 잠들지 않는 섬
10 부 산 솥처럼 다시 끓을 날을 기다리며
11 대마도 천년의 경계
12 김 해 황금 바다의 전투사들
13 울 산 한국 최고의 산업 도시
14 경 주 황룡이 놀던 황금의 고장
15 대 구 분지에서 저항 운동을 외치다
16 안 동 두 가지 높은 뜻을 받들다
17 강 릉 신선들의 왕국
18 인 천 바닷길과 하늘길의 시작점
19 파 주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수도
20 연 천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흔적
21 개 성 고려의 문화를 꽃피운 상도
22 해 주 임금에게도 굴하지 않던 도시
23 평 양 붉은 워싱턴
24 원 산 폭격의 아픔에도 나아가는 도시
25 함 흥 조선왕조의 성지
26 신의주 중국과 한국을 잇는 관문
27 단 둥 압록강 저 너머, 각국 첩보원의 암약처
28 지 안 잊힌 왕도
29 룽 징 별을 헤아리는 도시
30 닝 안 발해의 꿈을 간직한 도시

도판 출처

저자소개

함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금도 수없이 발굴되고 새로이 해석되는 방대한 역사의 세계를 우리 삶에 와 닿는 언어로 맛깔스럽게 전하는 역사저술가. 지식으로서의 역사를 넘어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무궁무진한 탐구 주제를 가지고 방송, 집필,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약용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108가지 결정》, 《벽이 만든 세계사》,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리더가 읽어야 할 세계사 평행이론》, 《세계사를 바꾼 담판의 역사》, 《유대인의 초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대학 미·중 특강》, 《후안흑심》, 《피에 젖은 땅》, 《공정하다는 착각》, 《실패한 우파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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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훈척정치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명종 때, 임꺽정은 황해도를 뒤흔들었다. 그는 비록 해주 출신은 아니나 해주와 그 주변을 무대로 활동했다. 임꺽정과 함께 조선 3대 도적으로 꼽히는 장길산은 숙종 때 사람으로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활동했다. 확실치 않으나 그의 고향이 해주라는 소문이 있다. 이들은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부패한 관리와 잘못된 정치를 통렬히 비판하는 민중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민중들도 저항정신이 강했다. 정묘호란 직후, 후금군에 혼쭐이 난 조정이 한껏 저자세를 취하자 해주 백성들이 후금 병사들을 사적으로 습격해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된 뒤, 조정이 먼 산 보는 사이에 후금군이 그 앙갚음으로 해주와 황해도 일대를 처절히 유린해 버렸다. 1770년인 영조 때에는 해주 백성들이 왕의 행차를 가로막고 “목사가 영 틀려먹은 인간이니 교체해 주시옵소서!” 하고 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정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한탄했다. 어가가 지나는 길에 격쟁하는 것도 죽음을 각오할 일인데, 하물며 개인도 아닌 집단이 나랏님을 아예 사로잡듯이 시위를 벌이다니!
_해주


이성계는 의주를 무대로 이름을 떨친 적이 있다. 1370년, 그는 공민왕의 지시로 제1차 요동 정벌에 나섰다. 동녕부 주변은 고려에 반환되었지만 동녕부 자체는 요동에 옮겨졌다. 동녕부는 기황후를 배경으로 고려 조정을 흔들던 기씨 일족의 근거지이기도 해 정벌이 시도된 것이었다. 이성계는 1200명의 병력으로 12월에 의주에서 출발해 압록강을 건너 단둥으로 넘어갔다. 당시에는 다리가 없었고, 웬일인지 한겨울에 압록강도 얼지 않아서 부교를 만들어 건넜다고 한다. 동녕부 쪽에서는 이원경, 처명 등이 나와 맞섰다. 이성계는 먼저 이원경을 무찔러 항복을 받은 뒤 향도로 삼고 진군했다. 처명도 격파하고 항복을 받으려 했지만 그가 거부하자 이성계는 전설의 활솜씨를 발휘해 먼저 다리를 쏘아 맞히고는 “이래도 항복하지 않으면 네 머리를 쏘겠다”라고 하여 결국 처명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한다. 이후 처명은 이성계의 심복이 되어, 끝까지 그를 따르며 공을 세웠다.
_신의주


어찌 됐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던가, 처음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서로 다른 도시에서 지내다 보니 자연히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도 틈이 벌어지고 만다. 8년에 황룡국黃龍國의 왕이 강궁을 보내왔는데, 해명은 강궁을 두 손으로 꺾어 버렸다. 그런데 유리왕은 이를 못마땅히 여기고 해명에게 황룡국에 다녀오라 하고는 황룡국에는 은밀히 “해명이 내게 불효했으니 대신 죽여달라”라고 전했다. 무엇이 불효란 말인가? 굳이 생각하면 “이웃나라의 선물을 제가 뭔데 부수느냐”라고 하겠는데, 그렇다 해도 도무지 죽을 만큼 심각한 불효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황룡국에서도 그리 생각했는지 해명은 무사히 돌아왔다.
하지만 유리왕의 증오는 그칠 줄 몰랐고, 1년 뒤 “너는 다른 나라에 무례를 범해 내 얼굴에 먹칠을 했다. 네게 명령한다. 죽어라”라고 소름 돋는 지시를 내렸다. 해명은 “너희가 이런 강궁을 다룰 수 있겠느냐는 조롱을 섞어 보냈길래, 고구려를 무시하지 말라는 뜻에서 꺾어 버렸습니다”라고 답했으나, 결국 “아버지의 명령을 어길 수 없다”라며 창을 꽂아놓고 그곳으로 말을 몰아 창에 꿰뚫려 자결했다.
_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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