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감각

추천사
prologue 뉴욕의 감각을 찾는 여정으로의 초대
Chapter 1 공간, 사람을 끌어당기는 중력
도시 위를 걷는 길 • 하이라인 파크
뉴요커의 하이엔드 취향 •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국민 백화점의 조건 • 메이시스 백화점
돈의 힘이란 이런 것 •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
도시 재생의 미학 • 첼시 마켓
세계 최고의 도시, 세계 최고의 연극 • <슬립 노 모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책을 소장한 도서관 •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리 • 브로드웨이
금기를 깰 때, 혁신이 탄생한다 •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뉴욕에선 사랑도 만질 수 있다 • 「LOVE」
무너진 랜드마크, 다시 비상하다 • 웨스트필드 월드 트레이드 센터
뉴요커의 저녁을 엿보다 • 윌리엄 소노마
소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인형 백화점 • 아메리칸 걸
여성의 숨겨진 욕망을 자극하는 브랜드 • 빅토리아 시크릿
내가 사랑한 뉴욕의 서점 • 뉴욕의 독립서점

Chapter 2 예술,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아름다움
여성 컬렉터의 발견 • 뉴욕 현대미술관
미국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다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에서 중세 유럽으로 여행하는 법 • 클로이스터스 박물관
선택과 집중이 만들어낸 컬렉션 • 노이에 갤러리
공간과 작품의 콜라보 • 디아 비컨
미국 미술의 자부심 • 휘트니 미술관
뉴욕의 메디치가 지켜낸 예술 • 구겐하임 미술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자본가의 미술 사랑 • 프릭 컬렉션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미술시장 • 뉴욕의 아트페어
자본주의의 정점에 서다 • 뉴욕의 옥션
전 세계 미술의 미래를 보다 • 뉴욕의 갤러리
큐레이팅의 승리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덴두르 신전

Chapter 3 문화, 다채로운 이야기 가득한 뉴요커의 일상
미국을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 • 록펠러 가문
걷기 좋은 격자형 도시 • 뉴욕의 거리
도시 한복판 슬픔의 자리 • 9.11 메모리얼 파크
월 스트리트에서 파타고니아를 읽다 • 월 스트리트
한국 문화재 「칠성도」 찾아오던 날 • 본햄스 옥션에서의 하루
이토록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나라 •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
특별한 날을 위한 브랜드의 전략 • 12월 31일의 타임스퀘어
농부들이 모여 핫플레이스를 만들다 • 유니언스퀘어 파머스 마켓
도시와 자연 사이 그 어딘가 • 브라이언 파크에서의 요가
뉴욕을 만든 100년 전의 지혜 • 센트럴 파크
센트럴 파크 벤치의 추억 • 어답트 벤치
뉴욕에서 오래된 건물을 지키는 이유 • 라디오시티 뮤직홀
미국이 아이의 탄생을 맞이하는 법 • 백악관 축하카드
지폐로 만들어낸 행운의 아이템 • 2달러 지폐

Chapter 4 맛, 마음까지 열고 닫는 음식의 힘
뉴요커라면 한 손엔 반드시 커피를 • 뉴욕의 커피
맛있어서 늙는 것조차 잊어버릴 식당 • 밥보
‘오직’ 오이스터만 • 그랜드 센트럴 역 오이스터 바
따뜻한 국물이 전하는 힘 • 조스 상하이
뉴욕의 대표 스테이크 • 피터 루거
뉴욕 치즈케이크의 맛 • 주니어스
맨해튼 한복판의 작은 이탈리아 • 이틀리
보다 잘 살기 위한 선택 • 뉴욕의 마켓
뉴욕의 비즈니스는 일찍 시작된다 • 뉴욕의 아침 식사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굳건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건 버그도프 굿맨만의 전략 덕분이다. 편집숍이라는 방식은 고객이 좀 더 주체적으로 제품을 찾고 구매하는 기쁨을 준다. 그것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욕망을 실현하는 것과도 직결된다. 소비하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를 건드린 버그도프 굿맨의 전략은 결국 뉴요커를 매료시키는 데 완벽하게 맞아들었다. 시간이 흘러도 누군가 계속 찾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정체되기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을 이곳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닫는다.
_ 뉴요커의 하이엔드 취향 •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는 2015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선택을 했다. 수석 무용수자리에 흑인인 미스티 코플런드 Misty Copeland를 지명한 것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유명 발레단에서 흑인이 수석 무용수로 임명된 것은처음 있는 일이었다. 사실 발레의 역사를 생각하면 2015년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드디어 발레라는 예술이 사회의 변화와 발맞춰 가는구나 싶었다. 한편으로는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가 전략을 잘 짰다고 생각했다. 유럽의 발레를 그대로 쫓아가기만 했다면 과연 그들이 세계적인 발레단이 될 수 있었을까? _ 금기를 깰 때, 혁신이 탄생한다 •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아메리칸 걸에는 드레스를 입은 우아한 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형이 있다. 휠체어를 탄 인형, 목발을 든 인형, 안내견과 함께 있는 인형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나와 다른 것에 어떠한 편견도 가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데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아메리칸’ 걸이라는 이름을 쓸 만한 자격이 있는 곳이다. 그러고 보면 미국은 이렇게 인형 가게에서도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사소하지만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평등의 문화가 다 양성의 나라 미국을 만든 게 아닐까. _ 소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인형 백화점 • 아메리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