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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생각의 축제

[큰글자도서] 생각의 축제

(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몇 개인가?)

이어령 (지은이)
사무사책방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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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생각의 축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생각의 축제 (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몇 개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3068993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2-04-29

책 소개

‘8020 이어령 명강’은 쏠림 사회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교실이다. 편견과 고정 관념의 창살 속에서 자기가 갇힌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무기수들을 해방시켜 자유로운 초원의 노마드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이야기 속으로
수의 비극

첫째 허들
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몇 개인가 _수의 탄생
둘째 허들
이름의 세계

셋째 허들
숫자와 이름이 혼융하는 세계

넷째 허들
0의 발견

다섯째 허들
질서와 균형의 숫자 8

여섯째 허들
상대·관계성의 숫자 2

일곱째 허들
8020 이어령 명강

여덟째 허들
새 문명의 모델 초합리주의

숫자의 허들을 넘어 푸른 바다로
자크 플레베르의 『작문 노트』

저자소개

이어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11월 13일(음력, 호적상 1934년 1월 15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凌宵)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학평론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 저서로는 『이어령의 강의』 『눈물 한 방울』, 논문·평론 『저항의 문학』 『공간의 기호학』 『한국인 이야기』 『생명이 자본이다』 『시 다시 읽기』, 에세이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외 수십 권, 일본어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하이쿠의 시학』,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날게 하소서』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집필했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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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를 얼마만큼 사랑해?”
어머니도 가끔 그렇게 물으셨다.
그때마다 나는 으레 두 손을 활짝 펴 보이고
“하늘, 땅만큼, 모래알만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혼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정말 이 세상의 모래알들은 얼마나 많을까.
아무리 세도 다 셀 수 없는 모래들,
……
그런데도 사람들은 사랑까지도
숫자로 나타내려고 애쓴다.
그래야 세상은 마음을 놓는다.


남자들이 여성에게 끌려서 가는 그 길. 사랑의 길. 그건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이걸 숫자로 셀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순간 시장에서 쓰는 화폐가 별 의미가 없어져요. 이수일과 심순애 같은 거 있죠? 사랑보다도 돈 때문에 움직이는 것. 이것은 위험한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의 세계와 언어의 세계 가운데, 사랑은 언어로 숫자가 아닌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이 숫자로 표현되지요. GNP나 서열, 돈의 액수. 하지만 모든 것이 이렇게 숫자로 표현될수록 우리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 사랑이나 마음이나 정의 같은 것의 귀중함을 더 깨닫게 됩니다. 참 역설적이지요.


컴퓨터는 1과 0으로 모든 걸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문화이고 음양사상입니다. 디지털의 원(One)과 제로, 즉 피타고라스가 얘기하는 2개의 대립하는 짝으로 보면 세상이 확연해집니다. 유한과 무한, 단수와 복수, 기수와 우수, 우와 좌, 정과 동, 직선과 곡선 등등 이 세상이 복잡하게 많은 것 같아도 정리가 되어 질서정연한 하나의 우주를 생각할 수 있지요. 삼라만상 무한한 우주를 음과 양으로 나누면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둘이라는 숫자가 없었으면 부부, 남녀, 빛과 어둠 등을 의식할 수 없었겠죠. 우리 머리 자체가 이미 디지털화되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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