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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040311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목차
1. 살아 있음의 자본주의
— 순환하는 생명자본주의 패러다임
산업화와 민주화 / 생명자본주의의 도래 / 생명 추구 원리 / 나무꾼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 살리는 기술 / 순환하는 생명의 힘
2. 상상력, 시대의 끝에서 새 문명을 향해
위기가 생존의 지혜를 낳는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발견한 한국인의 가능성 / 조직력과 상상력을 결합한 ‘스마트 파워’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가 준 교훈 / GND, 이자택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다 / 창조적 상상력으로 바꾼 문명 패러다임 / 우리에게는 창조적 상상력을 위한 자원이 있을까 / 교육 시스템에서 찾은 군국주의와 획일주의 / 창조적인 사회로 향하기 위해 필요한 것 / 망설일 시간이 없다, 창조를 알아보는 눈을 갖추라 / 위기의 시대를 헤치고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 세계의 GND 전쟁 / 가슴속에 잠든 창조적 상상력을 깨운다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3. 생성 문자 속에서 언어의 영혼을 읽다
한국어의 ‘죽이다’ / 한국어의 ‘우리’ / 한국어의 ‘죽다’ / 문화적 도구로서의 언어 / 문화적 언어의 번역 불가능성 / 언어의 영혼 / 한국어의 ‘먹다’ / 한국어의 순환 구조 /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생성 문자
4. 창조는 어떻게 모순을 화합하고 불가능의 벽을 넘는가
창조, 어제를 바꾸는 내일의 힘 / 창조적 삶과 비창조적 삶 / 실험에는 실패가 없다 / 창조가 일어나는 곳, 창조의 기쁨 / 창조적인 CEO의 조건 / 창조의 1단계, ‘말’부터 바꾸라 / 세계를 움직이고 탄도탄을 돌린 ‘말의 힘’ / 우리는 말의 창조력을 아직도 잘 모른다 / 돈 들이지 않는 ‘창조의 머리’를 굴려라 / 창조를 받아들였을 때 일어나는 깨진 창문의 효과 / 창조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서 시작된다 / 창조의 2단계,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전략 / 모순을 통합하고 융합하는 상상력 / 우리에게는 창조력을 키워주는 리더가 필요하다 / 창조적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진다면
5. 실용을 넘어 기쁨이 자본이 되는 21세기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라 / 에디슨이 가지지 못한 것 / 창조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맞추려고 해서야 /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인 정보전 /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을 죽이고 있지는 않은가 / 창조적 발견, 삶의 발견, 살아가는 즐거움 / 창조성이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도 능력 / 이대로 살 수 없다면 창조밖에 답이 없다 / 사람을 감동시킨 색채 / 환경친화적인 바이오미미크리의 세계 / 왜 창조가 필요한가? /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만드는 한국인의 창조성
6. 생명의 리듬과 그린테크놀로지
가이아 이론, 신비한 우주의 조화 / 생체기술의 신비 /진정한 디지로그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 착취하던 자연에서 배우는 자연으로 / 참고 모방하는 데서 머물면 안 된다 /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그린테크놀로지 / 생명의 리듬, 생명이 주는 기쁨을 알아야 / 생명이 자본이 되고 리더십이 되는 시대
7. 바이오미미크리, 자연을 디자인하다
인류 최초의 디자인 / 섬유 산업의 확장과 혁명 / 날것을 디자인한 문명 / 디자인된 의식衣食 문화 / 디자인은 문명과 자연의 타협점을 찾는 것 / 욕망의 경제학 / 문화예술의 경제적 가치 / 공산품을 넘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디자인 / 미래의 디자인, 바이오미미크리 / 느림 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가능성
8. 세미오시스, 문화는 어떻게 상품이 되는가
피시스, 노모스, 세미오시스의 세상 / 언어가 가진 힘, 말의 가치를 생각하자 /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세미오시스 / 모두 용감하게, 재빠르게, 민첩하게, 용기 있게 뛰어! / 호랑이와 사자로 보는 세미오시스 / 50미터 강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 / 어떻게 피시스를 세미오시스로 바꿀 것인가? / 세미오시스, 노모스, 피시스를 구비하기 / 떨어진 사과에 대한 세 가지 접근 방식 / 디지로그의 시대가 온다 / 아사히카와 동물원에서 배울 것들 / CEO를 깨우치는 창조적 두뇌 /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이 이긴다 / 자연에서 창조해내는 바이로미미크리 / 창조력과 열정, 삶의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면
9. 문명으로 도래한 생명
— 끝없는 과정으로 기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과연 우리에게 출구가 있는가 / 산업주의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 존재론, 생성론, 소유론으로 보는 한국 /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생명화’라는 새로운 화두 / 생명화 시대의 무목적성 / 거대한 생명 질서의 본질 / 단순한 상품이 아닌, 감동을 주는 제품, 그리고 ‘작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글의 동물들도, 단세포 생물인 클라미도모나스도 위기 상황에서는 서로 결합하여 생존의 지혜를 발휘한다는 이야기이지요. (…) 사람의 경우는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그와 똑같은 경우를 무수히 발견해왔습니다. 분열하여 서로 싸우다가도 위기에 처하면 서로 손을 잡고 난국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아왔지요. 우리가 지금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백 가지 이론과 천 가지 지식보다도 바로 이 정글의 법칙을 깨뜨리는 산불 원리, 분열한 것들이 하나로 결합하는 클라미도모나스의 생식 법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다리기를 할 때는 열 명이 똑같이 한 방향으로 끌어야 하지만 생각을 할 때에는 제가끔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줘야 합니다. 한 명의 기발한 발상이 평범한 천 명을 이끌 수 있는 것이 창조적 상상력의 특징입니다. 줄다리기의 시대에는 4천만이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창조의 시대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제가끔 생각하는 4천만 명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창조의 세계는 정치이고 경제이고 사회이고 문화입니다. 인간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는 것이 창조입니다. (…)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몇 분을 더 익히느냐, 안 익히느냐 조미료를 뭘 넣느냐, 안 넣느냐로 창조적이냐, 아니냐가 나타납니다. 에디슨은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즐거움을 줄 줄 몰랐던 사람, 실용적인 것만 알았던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제 말은 에디슨을 죽이라는 겁니다. 에디슨을 죽여야지만 21세기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21세기는 공감의 세계이고 즐거움의 세계이고 나날이 엔터테인먼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필요만으로 무엇을 찾는 시대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