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런 당신은 시인입니다

시인의 말

봄
감출 수 없는 봄 시인
그대, 꽃이 되었다
꽃바람
닮아 간다
동백
머잖아 봄
봄
봄날에는
봄 도착
빛
사람은 꽃
사랑은 마음
새로운 길
새벽빛
수양버들
아, 초봄이여
오월
잊을 수 없어요
한강의 노래
한 번쯤
호수

여름
멈출 수 없는 여름 시인
결혼합니다
깊은 계곡에서
꽃과 함께
꽃으로
꽃 이야기
나는 꽃
나는 날았어
바람
별 흐르는 강
산꼭대기에서
새벽 산책
새의 눈으로
애인
오늘
정원은
젖은 꽃
좋으니까
초록을 먹다
팔월의 노래
희망

가을
잊을 수 없는 가을 시인
가을 산행
가을 풍경
가을엔 그냥
가을의 마지막
강변마루에서
계절
고향
그냥
그리운 날
꽃
낙엽이여
단풍잎 하나
빈 들
설악초 씨앗 터지다
애기 단풍잎
여행 풍경
웃는 얼굴
제자리
회귀 중
흔들리는 가을

겨울
참을 수 없는 겨울 시인
갈등
겨울날
겨울 숲
내일
너는
다산 초당에서
돌탑
동행
마음길
백조의 호수
별빛 친구
섬
성산일출봉에서
알 수 없어요
애기 동백꽃
얼지 않는 강
웃을 뿐
지는 꽃도 아름답지 아니한가
포구에서
함박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