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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41603465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6-07-2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안녕한 균형을 잃고 안녕
엄마 집을 다녀오다/ 소설 1/ 눅눅한 쿠키는 부드럽다/ 강가에 무인상점/ 봄의 토네이도/ 촉촉한 초코칩/ 눈 그림/ 우나라는 이름의 운디네는 운다에 산다/ 이별의 기술/ 그 밤은 길었나요?
2부 세상 가장 작은 뼈에게
시가 먼저 가 있었다/ 소설 2/ 세상 가장 작은 뼈에게/ 함박눈이 그렇게 백색의 점묘화를 그리던 한밤 내/ 캣휠 위의 고양이/ 꼬치리는 까마귀와 나는 깜깜한 밤을 헤쳐 날지—이중섭, <달과 까마귀>(1954)/ <20세기 한국현대시읽기> 1강/ <한국현대시론> 6강/ 우리가 아직 시라고 부르는/ 사랑의 원근법/ 그러니 올래 말래?
3부 상처가 아니라 차라리 계절
봄날의 결혼/ 홀가분한 홍시/ 평범이라는 꽃말을 가진 백년 된 모과나무/ 한식의 슬하/ 엄마가 그린 만다라/ 천사가 엉덩이뼈를 쳤다/ 흑임자죽을 먹다/ 낮에 나온 반달은/ 호랑나비 한 마리가/ 천사가 있다면/ 십일월엔 울게 하소서
4부 나만 혼자는 언제 그만?
대파국을 끓이며/ 까치밥은 어디에?—장욱진, <까치와 마을>(1990)/ 캐리어 걸/ 너는 다만 나는 그만/ Are you alone?/ 삼 초만 보는 여자/ 테두리에 갇힌 남자/ 한 점 지구 엄마/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5부 내 생의 환한 엔딩 크레디트
사랑의 역사/ 나의 페이스메이커/ 피구를 하다/ 오늘의 입/ 멀티 엔딩 게임/ ㅁㅎㅔㅁㅎㅔ 우는 힘센 염소는 침착해/ 호모 에렉투스/ 고양이 키스/ 가장 먼 길이 가장 느린 길은 아냐 갈 수 없는 길은 더욱 아니고/ 꽃병에 꽂힌 꽃이/ 사전장례식
해설 | 딸의 노래
| 양경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일은 너무 빠르고
너를 바라보는 나는 여전히 뜨거워
너를 바라보는 내 슬픔의 수평선이
말랑말랑해진 반죽처럼 부풀고 부푸는데
오래 구운 네 슬픔을 내 어디에 다 담아낼까?
_「눅눅한 쿠키는 부드럽다」 부분
살아 있으니 죽는 게 이리 죽겠는 거라며
살기도 죽을 지경이었는데 죽기는 더 죽겠다며
세상에서 제일 센 힘이 죽을힘이고
세상에서 제일 센 몸부림이 죽을둥살둥이라며
엄마 엄마 부르며 죽기 살기로 씨름중이다
천사의 축복을 걸고
_「천사가 엉덩이뼈를 쳤다」 부분
선이든 트랙이든 코스든 네가 달리는 곳이면 나도 달려,
방과후를 네가 달려서 나도 달려,
다른 세상을 외치는 네가 달리라면 나도 달려,
밤을 나눠 가진 네가 달린다니 나도 달려,
지켜주고 싶은 네가 달리니까 나도 달려,
내 속도를 재촉하며 달리는 너와 너와 너를 따라 나도 달려,
네 박동에 공명하는 내 박동이 심장의 리듬을 북돋아
멈춘 시곗바늘처럼 선명한 결승선에 다다를 때까지
_「나의 페이스메이커」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