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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8호

베개 8호

강산, 권경욱, 김도이, 김미선, 김민지, 김하리, 김호수, 박소희, 배새아, 조원규, 조은영, 조은정, 지곡, 한소리, 한소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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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
2024-02-0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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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8호

책 정보

· 제목 : 베개 8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베개
· ISBN : 9772586621009
· 쪽수 : 187쪽

책 소개

2017년 초여름에 창간된 독립문예지이다. 등단 여부와 무관하게 청탁한 원고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 《베개》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글로 꾸려진다. 베개는 독립적인 창작가들의 느슨한 그물망으로서, 단지 한 권의 책이기보다는 새로운 문학/하기의 질서를 지향하는 ‘상상’이고 ‘관계’이고자 한다.

목차

시 I.
쇼파/ 오유리
목도리/ 권경욱
꽃/ 지곡
물속의 돌/ 이실비
메로나가 먹고 싶은 밤이야/ 조은영
이름에게/ 김도이
유리의 뼈/ 김민지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배새아

그림동화
바다/ 조은정

10분 희곡
대화/ 한소정

단편소설
휴일/ 최민아
알로카시아/ 최한윤

산문 I.
도망에 관하여/ 박소희

시 II.
비명/ 한소리
신상 – ISSUE/ 김미선
인간만 한 슬픔/ 김호수
다이빙/ 임호균
노의 독서/ 소예숙
빨래판/ 정정안
원의 범위/ 정은

산문 II.
도망침의 미학/ 이재희
생활애도/ 이승원
메시는 은퇴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주희

스케치
스케치 2편/ 윤가람
스케치 3편/ 김하리
캐치볼/ 유경
미아/ 박윤하
스케치 2편/ 최지명
남국지몽/ 이아테
현대소송/ 강산

저자소개

조원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다. 198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아담, 다른 얼굴』, 『밤의 바다를 건너』, 『난간』 등의 시집을 냈고, 옮긴 책으로 안겔루스 질레지우스의 『방랑하는 천사』,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나펠루스 추기경』,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 탱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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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를 전공했다. 2017년 『베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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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서울 출생, 언론학 전공. 공장 노동자. 2021년 『던전』에 소설을 연재했다. 독립문예지 『베개』 6호에 에세이를 게재했으며 지면에 단편소설을 발표한 것은 《에픽》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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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개 우울하고 자주 울지만 용감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 시와 산문을 쓰고 주로 인물 사진을 찍는다. 『베개』6호에 사진 에세이를 실었으며, 저서로는 『우리끼리도 잘 살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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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최근작 : 베개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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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베를린, 파사우, 뮌스터에서 살다가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다. 대구시립극단 10분 희곡 공모전에서 [당신의 베를린]이 당선됐고, TBC TV와 라디오에서 스탠딩 드라마 [The Play]로 방영됐다. 서울연극센터 웹진 연극in에서 10분 희곡 [닿을 수 없는]이 선정됐다. 문예지 [베개 4호]에 스케치 「같이 음악 들어주는 사람」을 썼고, 에세이 『청춘플레이』, 소설 『프라하 러브레터』(공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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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23년 독립문예지 『베개 8호』에 시를 게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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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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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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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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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릿be:lit』 3호에서 시를 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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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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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새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거제도에서 태어났다.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24년 독립문예지 『베개 8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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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 물속의 돌/ 이실비

(...)
울지 않고 끝까지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물속으로 걸어간다

두 손으로 돌을 건져 올리면
손가락 사이로 줄줄 흐르는 투명한
속눈썹

이제부터 깨끗한 눈이야

[산문]
도망에 관하여/ 박소희

(...) 언제나 바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러므로 도망은 항상 바다 앞에서 끝난다.
눈앞의 광활한 바다를 오래 보다 보면 그제야 제대로 숨 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두워지고, 바다가 더는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린다. 어둠 속에서도 파도는 달려든다. 그 소리를 언제까지고 듣는다. 그러다 돌아오는 날도 있고 근처 게스트하우스 아무 데서나 하룻밤 묵고 돌아오는 날도 있다. 바다를 마주한 도망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두 가지뿐이고, 나는 그중에서 바다 앞에서 되돌아오기를 언제나 선택한다. 바다를 향해 걸어 들어가는 선택지를 고른 적은 없다.(...)

[산문]
메시는 은퇴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주희

(...) 문학은, 예술은 젊음의 특권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 때는 아르헨과 사우디의 경기 빼고는 어떤 경기도 보지 않았다. 아르헨은 참패했다.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희망을 안고 가슴을 졸이고 싶지도 않았다. 이제는 힘들게 쓰는 걸 포기하고 편히 넷플 보고 만화 보며 자고 싶을 때 편히 자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아르헨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새벽부터 뉴스로 결과를 살폈다. 아르헨은 리켈메의 축구처럼 조용히 우승을 향해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내 2, 30대에 간절히 바랐던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소식을 새벽에 인터넷 뉴스로 접했다. 나는 포기했는데 메시는 아니었나 보다.(...)

[희곡]
대화/ 한소정

무대
작은 회사의 사무실. 책상과 의자, 책꽂이가 있다. 책상은 객석을 향해 놓여 있다.

막 오르면 현재가 의자에 앉아 책상에 팔꿈치 대고 있다. 초조해 보인다.

현재 (한참 생각하다) 그거 아세요? 핀란드에는 스몰톡이라는 단어가 없대요.
사람들이 의미 없는 말들을 굳이 안 하니까 그걸 뜻하는 단어도 없는 거겠죠.
단어가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없는 걸 만들 순 없잖아요.

현재 스몰톡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요?
지금, 아니면 다 같이 합의한 어느 시점부터 모두가 꼭 필요한 말만 하면,
세상이 갑자기 고요해질까요?

필요한 말, 하고 싶은 말.
전 별로 없어요. 특히 남들한테 하는 말이면... 정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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