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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지은이), 문현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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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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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연매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1609962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5-04-18

책 소개

아들 칭린이 어머니 딩쯔타오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중국 현대사에서 희생된 개인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비판의식과 문학성을 훌륭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했지만, 1950년대 토지개혁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수상 직후 중국 정부에서 금서로 지정했다. 그러나 팡팡은 결코 침묵당하지 않았다. 『연매장』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대만에서 중국어로 출간되었으며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잊혀선 안 될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목차

제1장
1. 자신과의 투쟁 11
2. 강물 소리 14
3. 혼자 있는 게 익숙해 _8
4. 떨쳐낼 수 없는 것들 23
5. 사라진 독가시 31
6. 텅 빈 가슴에 시간만 남아 34
7. 기억 따위는 필요치 않아 37
8. ‘딩쯔’라는 두 글자 40

제2장

9. 집으로 모셔갈게요 45
10. 체런루? 아니면 싼즈탕? 50
11. 내 기억으로는 붉은색인데 53
12. 총개머리에 맞았어 57
13. 어둠의 심연 61

제3장

14. 국숫집에서 만난 고향 사람 67
15.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살아가는 것뿐 73
16. 남방으로 79

제4장

17. 깜짝 놀란 칭린 91
18. 비밀을 간직한 사람 96
19. 그녀의 영혼은 현세에 없어 100
20. 낡은 가죽 가방 103

제5장

21. 잿빛 속의 계단 109
22. 아니, 그런 게 아니야! 112
23. 첫번째 지옥: 강물 속 울부짖음 115
24. 두번째 지옥: 급류에 휩쓸린 배 119
25. 세번째 지옥: 산길에서의 달음박질 125

제6장

26. 바쁘지 않아도 인생은 피곤해 133
27. 바이양바의 다수이징 138
28. 어느 가문 이야기 145
29. 완저우의 생선구이 152
30. 순간 마음이 바뀐 칭린 162
31. 먼지는 먼지일 뿐 166
32. 체런루? 172
33.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선을 넘을 수밖에 179

제7장

34. 네번째 지옥: 서쪽 담장의 홍초 아래 191
35. 다섯번째 지옥: 화원의 연매장 197
36. 여섯번째 지옥: 최후의 만찬 203
37. 일곱번째 지옥: 누군가 전해준 소식 211

제8장

38. 뒷모습이 왜 이렇게 익숙할까? 225
39. 그의 아버지를 본 게 확실합니까? 234
40. 한 사람의 일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243

제9장

41. 여덟번째 지옥: 날 죽게 내버려둬! 249
42. 아홉번째 지옥: 이런 목숨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252
43. 열번째 지옥: 오빠 어디 있어? 258

제10장

44. 일기를 읽기 시작한 칭린 265
45. 아버지가 둥씨라고? 269
46. 다시 시작된 삶 278
47. 무명씨 293
48. 소스라치게 놀란 칭린 300
49. 딩쯔타오를 아내로 306
50. 추측과 의문 315

제11장

51. 열한번째 지옥: 오빠를 찾으러 가야 해 321
52. 열두번째 지옥: 다급한 행보 326
53. 열세번째 지옥: 모든 게 잿더미로 329
54. 열네번째 지옥: 아빠와 엄마는 너만 믿는다 334
55. 열다섯번째 지옥: 너는 루씨 가문 사람이라고 말해라 340

제12장

56. 세상에, 딩 이모가 자네 어머니라고? 345
57. 청문은 하녀 354
58. 멋지게 올라간 처마끝 358
59. 연매장 370
60. 싼즈탕 374
61. 실성한 노인 381
62. 그 시절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389

제13장

63. 열여섯번째 지옥: 보증서 405
64. 열일곱번째 지옥: 모란 이불 410
65. 열여덟번째 지옥: 지옥의 문 415

제14장

66. 지하의 비밀통로 425
67. 하늘이 덮은 일 430
68. 연매장되기 싫어 432
69. 뼛속에서부터 나오는 슬픔 434
에필로그 70. 누군가는 망각을, 누군가는 기록을 선택한다 441

작가의 말 445
편집자의 말 453

저자소개

팡팡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왕팡王方. 1955년 중국 난징에서 태어난 팡팡은 이후 우한에서 성장했다. 공장하역부로 짐수레를 끌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그녀는 이 시기에 대해 “4년 동안 사회라는 대학을 다녔다”고 회고한다. 이렇게 짐꾼으로 일하던 중 아버지가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자, 우한대학교에 들어가 중문학을 전공하고 작가가 된다. 도시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중국 ‘신사실주의 대표작가’로 평가받는다. 2010년 중국 최고 권위의 루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50년의 토지개혁을 다룬 소설 『연매軟埋』로 2017년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곧장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다. 2020년 1월 25일, 우한에 거주하고 있던 팡팡은 도시가 봉쇄된 지 사흘째부터 인구 1천만의 대도시가 하루아침에 멈춰버린 우한의 참상과 생존기를 웨이보에 써나가기 시작한다.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살아 있는 중국의 양심’ ‘우울한 중국의 산소호흡기’라며 극찬했다. 정부 검열로 그녀의 웨이보가 차단되고 글이 계속 삭제당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팡팡의 일기를 댓글로 각자 이어서 올리는 댓글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결국 팡팡의 일기는 SNS를 넘어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날로 유명해졌다. 이후 『우한일기』에 지지 의사를 밝힌 학자들이 정부 당국에 불 려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팡팡 자신도 고발당했다. 그러나 팡팡은 중국 내부에서의 탄압과 비판에 맞서 “작가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느낀 것을 진실하게 쓸 뿐이지 쇼를 하지 않는다”라고 일갈했다. 『우한일기』는 미국,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체코, 프랑스,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세계 15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나, 출판이 정부 허가제인 중국에서는 끝내 출판되지 못했다. 『우한일기』로 코로나19의 참상과 성찰을 전 세계에 증언한 팡팡은 우리나라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2020년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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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및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원청』, 『오향거리』, 『아Q정전』, 『경화연』, 『삼생삼세 십리도화』, 『봄바람을 기다리며』, 『평원』, 『제7일』, 『사서』, 『물처럼 단단하게』, 『작렬지』,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피아노 조율사』, 『색, 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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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 의사의 죽음은 그동안 그녀에게 두려움을 일으켰던 모든 것을 폭풍처럼 쓸어가고 평온만 남겨놓았다. 이후 그녀의 삶은 탁 트이고 고요한 풍경 자체가 되었다.
그녀는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 역시 사랑한 그 사람이 가버리자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이제는 뿌리랄 게 없지요. 불에 타 재가 되어 항아리에 담기는데 뿌리는 무슨. 비석만 하나 세워도 다행이지요.”
라오치가 맞장구쳤다. “그렇지요. 해마다 청명절에 자식들이 찾아와 향을 피워주기만 해도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칭린은 첫번째 일기를 펼쳤다. 처음부터 읽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미 퇴색한 만년필 글씨에 시선을 떨군 순간 갑자기 불안이 밀려왔다. 그는 여기에 무엇이 기록됐는지 몰랐다. 여기에서 완전히 낯선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게 될지도 몰랐다. 그런 낯섦이 그의 인생에 충격을 가져오지 않을까?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솟아났다. 칭린은 그때 어머니는 왜 본인이 죽고 나서 보라고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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