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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삼생삼세 보생연 2 (신의 소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1614065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5-11-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1614065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5-11-28
책 소개
연송과 성옥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연이어 닥치고, 둘은 또다시 이별을 마주한다. 생과 사를 반복하며 확장되는 ‘삼생삼세’ 시리즈의 세계 속에서 엇갈리는 연송과 성옥의 운명, 그 둘을 가슴앓이하며 바라보는 연란과 계명풍 네 사람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목차
1장 요지의 연꽃처럼 아름다운 성옥 9
2장 어명을 받고 괴로워하는 성옥과 기뻐하는 주근 46
3장 사고수에게 물건을 받고 평안성을 떠난 연삼 65
4장 술에 취해 제앵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계명풍 123
5장 인간도 아니면서 뛰어드는 인간들의 전쟁 155
6장 섣달 열이레 눈보라 속에 평안성을 떠나는 성옥 185
7장 기억을 되찾은 뒤 마주한 연적 223
8장 홍수에 갇힌 천여 명의 혼례단 271
9장 한밤중에 전해진 성옥의 실종 소식 292
10장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는 혼례단 315
11장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인간과 신선의 사랑 341
12장 백양나무 아래의 두 사람을 보고 돌아서는 민달 366
13장 소사라경에서 정신을 차린 연삼 408
14장 연송과 함께 북극 천거산에 가는 동화제군 437
15장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성옥과 즐기듯 지켜보는 소녀 468
16장 북극 천거산으로 돌아온 조제를 찾는 천군 508
2장 어명을 받고 괴로워하는 성옥과 기뻐하는 주근 46
3장 사고수에게 물건을 받고 평안성을 떠난 연삼 65
4장 술에 취해 제앵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계명풍 123
5장 인간도 아니면서 뛰어드는 인간들의 전쟁 155
6장 섣달 열이레 눈보라 속에 평안성을 떠나는 성옥 185
7장 기억을 되찾은 뒤 마주한 연적 223
8장 홍수에 갇힌 천여 명의 혼례단 271
9장 한밤중에 전해진 성옥의 실종 소식 292
10장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는 혼례단 315
11장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인간과 신선의 사랑 341
12장 백양나무 아래의 두 사람을 보고 돌아서는 민달 366
13장 소사라경에서 정신을 차린 연삼 408
14장 연송과 함께 북극 천거산에 가는 동화제군 437
15장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성옥과 즐기듯 지켜보는 소녀 468
16장 북극 천거산으로 돌아온 조제를 찾는 천군 508
리뷰
책속에서
연삼이 연란의 사촌 오라비임은 알았기에 둘이 아침에 차를 마시러 나갔다고 했을 때 별로 놀라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까지 친밀한 사이인 줄은 몰랐다. 성옥은 사촌들과 그다지 친하지 않았다.
연삼 오라버니에게는 살뜰히 챙기는 동생이 또 있었구나, 하고 성옥은 생각했다. 저렇게 연란을 안듯 나도 여러 번 안아줬는데 그럼 연란이 울 때도 눈물을 닦아줄까? 연란이 힘들어할 때도 손을 잡아줄까?
성옥은 갑자기 화가 치밀었다.
통증을 느낄 새도 없이 연삼의 우람한 몸이 덮쳐오고 뜨거운 입술이 성옥의 입술로 정확히 포개졌다. 성옥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심장박동마저 멈춘 듯했다. 갑자기 시야가 훤히 트여 성옥은 등롱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새빨간 단풍잎이 사뿐히 춤추는 나비처럼 밤바람 속에 흩날리는 것을 보았다.
연란은 턱을 반쯤 받친 채 말했다. “수신이 바람둥이라는 건 사해가 다 알지. 예전에 하늘에서도 오라버니 곁에는 온갖 아름다운 선녀가 끊이지 않았어.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선녀라도 오라버니는 몇 달 상대해줬을 뿐이야. 넌 오라버니가 널 좋아한다고 했지만……” 연란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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