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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가능한 AI의 허와 실

설명 가능한 AI의 허와 실

김윤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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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가능한 AI의 허와 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설명 가능한 AI의 허와 실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0735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설명 가능한 AI는 판단 이유를 제시하지만 실제로는 겉보기 설명에 그칠 수 있음을 짚는다. 기술적 한계와 법적 설명, 책임과 편향, 국제 규범을 분석하며 설명 가능성을 사회적 통제의 원리로 재정립한다.

목차

설명 가능한 AI는 실현 가능한가?

01 설명 가능성이란 무엇인가: 기술적 개념과 오해
02 블랙박스 AI의 기술적 한계: 설명이 불가능한 구조인가?
03 법은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가: 설명 가능성의 규범화
04 AI 설명이 미치는 영향: 책임과 정당성의 연결 고리
05 설명이 차별을 해명할 수 있는가: 편향과 불공정성의 진단 도구
06 설명의 허구: 기업의 책임 회피 도구가 되는가?
07 국제 비교: EU, 미국, 일본의 설명 가능성 규범과 사례
08 설명 가능 AI와 인간-기계 상호 작용의 재설계
09 설명의 비용과 현실성: 어느 수준까지 강제할 수 있는가
10 설명 가능성 이후: 책임 사슬, 데이터 투명성, 거버넌스로 확장하기

저자소개

김윤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디지털정책연구소(DPI) 소장이다. 남도의 니르바나, 땅끝 해남에서 태어났다. 광주 인성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지식재산법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정보보호학을 공부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정책수석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법제 연구를, 국회에서 보좌관을 맡아 입법과 정책을 다루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와 인수위인 새로운경기위원회,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20대, 21대) 캠프에서 활동했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AI-IP 특위에서 AI 시대에 변화하는 지식재산의 지형을 함께 그렸다.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인공지능법’을, 전남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 법과 윤리’를 강의하며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블랙박스를 열기 위한 인공지능법》은 교육부 우수학술도서로, 《게임법》, 《게임서비스와 법》, 《인터넷서비스와 저작권법》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시를 짓고 사진을 찍는다. 두 아이의 강하중학교에서 발간한 시집 《나에겐 비도 맛있다》에 몇 편의 시를 담았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시고르자브종 리카와 밴, 동네 골목, 바람과 하늘, 꽃과 나무 등 세상의 모든 숨결이 렌즈에 깃든다. 사람들의 짠하고도 아심찬한 풍경을 기록한다. 시집을 내고 사진 갤러리를 여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집 안에 ‘도서관N’을 세웠다. 정사서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도서관장은 아내다. ‘N’은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법인 NHN(Next Human Network)에서 따온 ‘Next’를 의미한다. “도서관엔(N) 뭐가 있을까? 도서관엔(N) 길이 있지! 도서관 다음엔(N) 뭘 만들지?” 이런 장난스러운 물음 속에 세상을 향한 다음 걸음을 품는다. 언젠가 모두를 위한 더 큰 도서관N을 짓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AI를 비롯한 디지털 법제와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양평에 ‘디지털정책연구소’를 세웠다. 인연은 digitallaw@naver.com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떤 기준은 형식적 평등(formal equality)을 강조하고, 어떤 기준은 실질적 평등(substantive equality)을 요구한다. 가령 “모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설명이 법적으로는 정당해 보일 수 있지만, 사회학적으로는 기존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차별의 재생산’이 될 수 있다. 설명 기술은 이러한 다층적 판단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결과 수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차별 탐지 알고리즘은 사회 과학적 통찰 없이는 법적 정의에 부합하는 설명을 제공하기 어렵다. 법은 인간 존엄성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기 때문에 단지 알고리즘이 출력한 수치나 시각화를 넘어, 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그것이 사회 구조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기술적 설명이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판단을 위한 자료로 기능해야 하는 이유다.

-05_“설명이 차별을 해명할 수 있는가: 편향과 불공정성의 진단 도구” 중에서


설명 가능성이라는 개념은 종종 기술적으로 설명 가능한 구조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된다. 설명이 존재한다는 것과 설명이 인간에게 이해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인간 사용자에게 ‘이해 가능한 설명’이란 단지 정보를 제공받는 것을 넘어 그 정보를 자기 맥락 속에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과정을 포함한다.

-08_“설명 가능 AI와 인간-기계 상호 작용의 재설계” 중에서


설명 가능성은 AI 시스템의 결과를 이해하는 출발점이지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보다 깊은 층위의 ‘책임 추적성’이 필요하다. 이는 결과 중심의 설명을 넘어서 AI 개발·운영 과정 전반에 걸친 책임의 흐름을 기록하고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

책임 추적성은 입력 데이터의 출처, 모델 개발의 의사 결정, 알고리즘의 버전 변화, 시스템 운영 중 발생한 수정·보완 조치 등의 모든 이력을 투명하게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단지 사후 설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방적 통제를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

-10_“설명 가능성 이후: 책임 사슬, 데이터 투명성, 거버넌스로 확장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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