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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43013972
· 쪽수 : 406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목차
금강 일기(金岡日記)
병서 부 시구(幷序附詩句)
신축년(辛丑年) 윤3월 23일 정축일(丁丑日) [1841. 5. 13]
윤3월 24일 무인일(戊寅日) [5. 14]
윤3월 25일 기묘일(己卯日) [5. 15]
윤3월 26일 경진일(庚辰日) [5. 16]
윤3월 27일 신사일(辛巳日) [5. 17]
윤3월 28일 임오일(壬午日) [5. 18]
윤3월 29일 계미일(癸未日) [5. 19
윤3월 30일 갑신일(甲申日) [5. 20]
4월 1일 을유일(乙酉日) [5. 21]
4월 2일 병술일(丙戌日) [5. 22]
4월 3일 정해일(丁亥日) [5. 23]
4월 4일 무자일(戊子日) [5. 24]
4월 5일 기축일(己丑日) [5. 25]
4월 6일 경인일(庚寅日) [5. 26]
4월 7일 신묘일(辛卯日) [5. 27]
4월 8일 임진일(壬辰日) [5. 28]
4월 9일 계사일(癸巳日) [5. 29]
4월 10일 갑오일(甲午日) [5. 30]
4월 11일 을미일(乙未日) [5. 31]
4월 12일 병신일(丙申日) [6. 1]
4월 13일 정유일(丁酉日) [6. 2]
4월 14일 무진일(戊辰日) [6. 3]
4월 15일 기해일(己亥日) [6. 4]
4월 16일 경자일(庚子日) [6. 5]
4월 17일 신축일(辛丑日) [6. 6]
4월 18일 무인일(戊寅日) [6. 7]
4월 19일 기묘일(己卯日) [6. 8]
4월 20일 경진일(庚辰日) [6. 9]
4월 21일 신사일(辛巳日) [6. 10]
4월 22일 임오일(壬午日) [6. 11]
서유록(西遊錄)
서유록 병서
병오년(丙午年) 9월 29일 신해일(辛亥日) [11. 17]
9월 30일 임자일(壬子日) [11. 18]
10월 1일 계축일(癸丑日) [11. 19]
10월 2일 갑인일(甲寅日) [11. 20]
10월 3일 을묘일(乙卯日) [11. 21]
10월 4일 병진일(丙辰日) [11. 22]
10월 5일 정사일(丁巳日) [11. 23]
10월 6일 무오일(戊午日) [11. 24]
10월 7일 기미일(己未日) [11. 25]
10월 8일 경신일(庚申日) [11. 26]
10월 9일 신유일(辛酉日) [11. 27]
10월 10일 임술일(壬戌日) [11. 28]
10월 11일 계해일(癸亥日) [11. 29]
10월 12일 갑자일(甲子日) [11. 30]
10월 13일 을축일(乙丑日) [12. 1]
10월 14일 병인일(丙寅日) [12. 2]
10월 15일 정묘일(丁卯日) [12. 3]
10월 16일 무진일(戊辰日) [12. 4]
10월 17일 기사일(己巳日) [12. 5]
10월 18일 경오일(庚午日) [12. 6]
10월 19일 신미일(辛未日) [12. 7]
10월 20일 임신일(壬申日) [12. 28]
10월 21일 계유일(癸酉日) [12. 9]
10월 22일 갑술일(甲戌日) [12. 10]
10월 23일 을해일(乙亥日) [12. 11]
10월 24일 병자일(丙子日) [12. 12]
10월 25일 정축일(丁丑日) [12. 13]
10월 26일 무인일(戊寅日) [12. 14]
10월 27일 기묘일(己卯日) [12. 15]
10월 28일 경진일(庚辰日) [12. 16]
11월 1일 신사일(辛巳日) [12. 17]
11월 2일 임오일(壬午日) [12. 18]
11월 3일 계미일(癸未日) [12. 19]
11월 4일 갑신일(甲申日) [12. 20]
11월 5일 을유일(乙酉日) [12. 21]
11월 6일 병술일(丙戌日) [12. 22]
11월 7일 정해일(丁亥日) [12. 23]
11월 8일 무자일(戊子日) [12. 24]
11월 9일 기축일(己丑日) [12. 25]
원문
金岡日記
西遊錄
해설
옮긴이 후기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나는 성년이 되면서부터 금강산의 절경에 대해서는 배가 부를 만큼 들어 와, 매번 흔쾌하게 유람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 왔다. 그러나 여러 해가 지나도록 마음만 애태웠을 뿐, 세월이 흘러도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할까 저어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자(字)가 일초(一初)이고 호(號)가 미산(米山)인 석사(碩士) 안종하(安鍾夏)와 자가 천서(天?)이고 호가 창서(滄西)인 상사(上舍) 이천범(李天範)이 나와 함께 가자고 했다. 이들은 내게는 참으로 백아(伯牙)의 거문고요, 환이(桓伊)의 피리와 같은 존재들이다. 그래서 기꺼이 일어나 함께 가기로 뜻을 정하니, 마치 평생의 소원을 이룬 듯 득의에 차는 것이었다.
길의 거리를 헤아리자면 석 달은 양식을 모아야 할 정도였다. 그래도 우리가 대지팡이에 짚신을 신고서라도 용감하게 나아가 단숨에 비로봉(毗盧峯) 정상에 올라 휘이익 휘파람 소리라도 낸다면, 어찌 고요한 산수에서 즐길 만한 훌륭한 일이 아니랴?
이에 그 일에 대해 서문을 달고 아울러 그 지난 곳의 전말을 기록한다.
〈금강 일기〉 〈병서 부 시구(幷序附詩句)〉에서
점점 올라가서 오선암(五仙?)을 차례로 보고 금강문(金剛門)으로 들어갔다. 이른바 ‘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윗돌 사이에 커다란 구멍 하나가 뚫려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또 옥류동(玉流洞)·비봉폭(飛鳳瀑)·창옥담(蒼玉潭)·무봉폭(舞鳳瀑)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비봉 폭포가 구룡연에서 가장 꼭대기에서 하늘로 열려 통하고 있었다. 봉우리들은 촘촘하게 늘어서 있는데, 왕왕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처럼 생긴 것도 있어, 참으로 이른바 ‘조각조각이 모두 금(片片金)’이라고 할 만했다.
용연(龍淵)은 긴 폭포인데,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높이가 10길은 되었고 돌에 팬 웅덩이의 둘레는 50보가 넘을 듯했으며, 물빛은 새파래서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었다. 네 벽에는 폭포수가 흩뿌려져서 비록 맑은 날이라 할지라도 마치 비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돌은 미끄러워서 발을 붙일 수가 없었다. 나는 처음에는 이런 줄 모르고 가까이 다가가 보려 했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겨우 일어나 안전한 곳으로 물러날 수 있었다. 이 일이 비록 이미 지나간 것이긴 하지만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만일에 한번 연못으로 떨어졌다면 비록 수백 명이 있더라도 갑자기 건져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뒷사람들이 이것을 보면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다.
〈금강 일기〉 〈4월 9일 계사일(癸巳日) [5. 29]〉에서
아침밥을 먹고 길을 나섰다. 어제 내린 비로 개울물이 사납게 넘쳐 흘러내렸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면서 추지령(楸池嶺)에 도착하니 30리 길이었다. 또 10리쯤 더 가서 화천 주막(華泉店)에 이르렀는데, 마침 어떤 포수가 노루를 잡았다기에 다리 한 짝을 사서 삶아 익혀 술안주를 했더니 맛이 정말 좋았다. 또 30리쯤 가서 가회 주막(加回店)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여기에서 또 40리를 걸어 대오목 주막(大五目店)에 이르러 쉬면서 묵었다.
아마도 여러 날 산행을 해서 그런지 다릿심이 꽤 강해져서 하루에 100리 이상을 걸어도 그다지 고달픈 줄 모르겠다.
〈금강 일기〉 〈4월 17일 신축일(辛丑日) [6. 6]〉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