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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원서발췌 어두운 가로수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3024923
· 쪽수 : 169쪽
· 출판일 : 2026-05-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3024923
· 쪽수 : 169쪽
· 출판일 : 2026-05-22
책 소개
이반 부닌은 ≪어두운 가로수 길≫을 두고 “내가 살아오면서 쓴 작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러시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이반 부닌이 13년에 걸쳐 완성한 단편소설집이다. 사랑이란 감정의 다양한 음영을 보여준다.
목차
어두운 가로수 길
캅카스
발라다
스테파
무자
루샤
조이카와 발레리야
타냐
파리에서
갈랴 간스카야
겐리흐
나탈리
첫사랑
참나무 마을
차가운 가을
사라토프 호
까마귀
깨끗한 월요일
유대의 봄날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여보게, 모든 게 사라지는 거라네. 사랑, 젊음. 이 모든 게 말이야. 흔하고 평범한 이야기지.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법이야. <욥기>에 이런 구절이 있지?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신이 누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모두의 젊음은 흘러가 버리지만 사랑은 별개의 문제지요.”
그처럼 행복한 밤은 그녀에게 난생처음이었다. 그가 직접 나를 마중 나오다니. 게다가 지금 난 시내에서 오는 길이고, 아주 예쁘게 차려입고 그가 전혀 상상도 못했을 만큼 아름다워. 늘 낡은 치마에 보잘것없는 사라사 윗도리 차림만 보여주었는데 지금 난 멋쟁이 아가씨처럼 하얀 비단 머릿수건을 썼고 갈색의 새 니트 원피스와 나사 반코트를 입고, 하얀 목면 양말 그리고 구리 뒤축이 박힌 반 부츠를 신은 차림이잖아. 모두,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어!
나의 아버지는 까마귀를 닮았다. 이런 생각을 한 것은 내가 아직 소년이었을 때다. 그는 키가 작고 건장한 체격에 약간 등이 굽어 있었고 검은 머리에 어둡고 긴 얼굴은 깨끗이 면도가 돼 있었다. 정말로 까마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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