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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이반 부닌 (지은이), 최진희 (옮긴이)
문학동네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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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1601539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러시아문학의 마지막 클래식’이란 찬사를 받은 이반 부닌의 창작 여정을 아우른 대표 중단편선. 부닌의 창작세계는 볼셰비키혁명에 반대해 프랑스로 망명한 1920년을 기점으로 망명 이전과 이후로 대개 나뉘는데, 이 두 시기를 대표하는 중단편을 엄선한 것이다.

목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_7
창의 꿈 _39
수호돌 _63
가벼운 숨결 _153
일사병 _165
옐라긴 소위 사건 _179
미탸의 사랑 _239

해설 | 어두운 영혼의 내면을 파고든 부닌이 그린 인간, 사랑, 삶 _327
이반 부닌 연보 _345

저자소개

이반 부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혁명 전 러시아 고전 문학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 작가로 여겨진다. 보로네시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1933년에는 러시아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부닌의 작품은 러시아어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후가 아닌, 살아생전에 명성을 떨쳤던 흔치 않은 러시아 작가 중 한 명이다. 김나지움을 중퇴했지만, 친형의 지원과 노력으로 집에서 중등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신문사 편집국에 입사했다. 부닌은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수많은 시, 단편소설, 평론 등을 발표했다. 1897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첫 시집 『세상 끝으로(На край света)』를 발표했고 이듬해 두 번째 시집 『열린 하늘 아래서(Под открытым небом)』가 모스크바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을 읽은 비평가들과 독자들은 부닌의 문학성을 높이 평가했고 수많은 찬사를 쏟아냈다. 1900년에 발표한 시집 『낙엽(Листопад)』도 좋은 반응을 얻어 1903년에는 이 시집으로 페테르부르크 과학아카데미가 제정한 푸시킨 문학상의 첫 수상자가 되었다. 1917년 혁명 이후 부닌은 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모스크바, 오데사,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 등지를 거쳐 1920년 3월 파리로 망명했다. 특히 1918년 오데사에서는 혁명과 볼셰비키 정권의 실체를 폭로한 회고록 「저주받은 날들(Окаянные дни)」을 쓰기 시작하여 1920년에 발표했다. 이 회고록과 1925년에 발표된 단편 「일사병(Солнечный удар)」은 러시아 영화감독 니키타 미할코프(Никита С. Михалков)가 2014년에 만든 동명의 영화 〈일사병〉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부닌은 프랑스 망명 중에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여 「예리코의 장미(Роза Иерихона)」(1924), 「미짜의 사랑(Митина любовь)」(1925), 「아르세니예프의 인생(Жизнь Арсеньева)」(1930), 「어두운 가로수길(Тёмные аллеи)」(1937-1945, 1953) 등을 발표했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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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감찰관』 『유년 시절·소년 시절·청년 시절』 『첫사랑』이 있고, 지은 책으로 『은세기 러시아 예술 문화의 대화성』 『예술이 꿈꾼 러시아혁명』(공저) 『러시아 인문가이드』(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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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허리까지 맨살을 드러낸 사람들이 열기로 달아올라 시큼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땀을 흘리며 벌겋게 달아오른 용광로의 아가리로 석탄더미를 던져넣으면 거대한 용광로가 그것을 집어삼키며 낮은 소리를 냈다. 그런데 저쪽 바에는 사람들이 의자 팔걸이에 다리를 올려놓은 채 코냑과 리큐어를 천천히 음미하며 독한 담배 연기가 자욱한 공기 속에 태평하게 앉아 있었다. 무도장에선 모든 것이 반짝이고 빛과 온기와 기쁨이 흘러넘쳤으며 쌍쌍의 남녀가 원을 그리며 왈츠를 추고 몸을 꺾으며 탱고를 추기도 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달큼한 애수 속에서 음악은 집요하게 하나만, 오직 하나만 바랐다…… _「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셀 수 없이 이글거리는 배의 불빛들이 눈보라 너머 악마의 눈에 띄었다. 악마는 두 세계의 관문인 지브롤터해협에서 밤과 눈보라 속으로 사라지는 배의 뒤를 쫓고 있었다. 악마는 절벽만큼 거대했지만, 오래된 심장을 가진 ‘새로운 인간’의 오만이 창조한 수많은 굴뚝이 달린 여러 층의 배 역시 거대했다. _「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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