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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1601539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4-10-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1601539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러시아문학의 마지막 클래식’이란 찬사를 받은 이반 부닌의 창작 여정을 아우른 대표 중단편선. 부닌의 창작세계는 볼셰비키혁명에 반대해 프랑스로 망명한 1920년을 기점으로 망명 이전과 이후로 대개 나뉘는데, 이 두 시기를 대표하는 중단편을 엄선한 것이다.
목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_7
창의 꿈 _39
수호돌 _63
가벼운 숨결 _153
일사병 _165
옐라긴 소위 사건 _179
미탸의 사랑 _239
해설 | 어두운 영혼의 내면을 파고든 부닌이 그린 인간, 사랑, 삶 _327
이반 부닌 연보 _345
리뷰
책속에서
허리까지 맨살을 드러낸 사람들이 열기로 달아올라 시큼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땀을 흘리며 벌겋게 달아오른 용광로의 아가리로 석탄더미를 던져넣으면 거대한 용광로가 그것을 집어삼키며 낮은 소리를 냈다. 그런데 저쪽 바에는 사람들이 의자 팔걸이에 다리를 올려놓은 채 코냑과 리큐어를 천천히 음미하며 독한 담배 연기가 자욱한 공기 속에 태평하게 앉아 있었다. 무도장에선 모든 것이 반짝이고 빛과 온기와 기쁨이 흘러넘쳤으며 쌍쌍의 남녀가 원을 그리며 왈츠를 추고 몸을 꺾으며 탱고를 추기도 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달큼한 애수 속에서 음악은 집요하게 하나만, 오직 하나만 바랐다…… _「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셀 수 없이 이글거리는 배의 불빛들이 눈보라 너머 악마의 눈에 띄었다. 악마는 두 세계의 관문인 지브롤터해협에서 밤과 눈보라 속으로 사라지는 배의 뒤를 쫓고 있었다. 악마는 절벽만큼 거대했지만, 오래된 심장을 가진 ‘새로운 인간’의 오만이 창조한 수많은 굴뚝이 달린 여러 층의 배 역시 거대했다. _「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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