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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43025593
· 쪽수 : 282쪽
· 출판일 : 2026-05-01
책 소개
목차
농우(農牛)
고향(故鄕) 사람들
소년(少年)
고구마
탁류(濁流) 속을 가는 박 교수(朴敎授)
그들은 굴하지 않았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책속에서
“너들도 모르고 나도 모를 일이다. 여호한테 홀려 가도 알고서 가얄 것이 아니냐. 증감록이나 알까 차천자나 알까. 내가 죽기 전에 이놈의 요술이나 알었으면 좋겠다. 우리 식구 같이 부즈런헌데도 못사는 까닭도 이 요술 속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영영 모르고 죽으면 너들이 또 알어내야 허구.”
_〈고구마〉 중에서
“김 군 ‘탁류’라는 제목으로 단편 하나 구상햇서.”
박은 한동안 말업시 생각하다가 담배를 비우는 김에게 말하엿다.
“탁류만을 그리지 말구 탁류 속에 흐르는 청류를 보야 헌단 말이네. 그것이 진정한 리알리즘이야.”
“글세 내가 그걸 캐취하랴는 것일세.”
박은 자기도 모르는 기운을 느꼈다. 병실에 잇는 것 갓지 안흔 상쾌한 맛을 느꼈다.
_〈탁류 속을 가는 박 교수〉 중에서
“미국 놈들은 전쟁을 히여야만 총, 대포, 비행기?이런 사람 죽이는 무기를 팔아먹을 수 있구, 또 남의 땅을 뺏어야만 여러 가지 물건, 허다 못히여 썩어 버린 밀가루와 옥수수 가루라두 팔어 먹거던. 그래 지난번 전쟁같이 리승만이를 시켜 불질을 촉삭거려 놓구는 즈놈들이 직접 덤벼 우리 조선의 공장과 집들을 막 파괴허구 우리 동포들을 막 죽였단 말이여. 그러구두 전쟁에서 직살나게 지구서는 이제 와서 다시 전쟁을 시작헐려구 이런 지랄을 부리거던, 전쟁만 나 보게. 손해나는 건 우리 조선 재물이구 많은 동포가 죽는단 말이여, 당장 우리부터 언제 어디서 죽을 줄 아나? 그러닝개 우리는 전쟁을 반대허구 군사 훈련장을 반대허야 허네. 어데까지나 전쟁 없이 우리끼리 통일하여 화목허게 살구 북조선처럼 로동자 농민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여야 헌단 말이여.”
_〈그들은 굴하지 않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