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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술의 자율성을 묻다

다시 예술의 자율성을 묻다

박명진 (지은이)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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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술의 자율성을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예술의 자율성을 묻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경영/공연기획
· ISBN : 9791143034199
· 쪽수 : 443쪽
· 출판일 : 2026-09-30

책 소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사회를 뒤흔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익숙한 구도만으로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저자는 문화전쟁으로 달아오른 공론장, 서사를 둘러싼 권력 다툼, 직접 통제에서 ‘소프트 컨트롤’로 변모한 예술 행정 등을 분석하며 사회를 진단하고 공존 가능한 문화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목차

서문

1부 2000년대 한국의 문화전쟁: 흔들리는 질서와 권력의 반격

01 문화예술 현장의 이념적 지형: 진보적 서사의 독점과 대립
02 전통 미디어 공론장의 균열과 재편
03 SNS 공간의 문화전쟁: 문화는 어떻게 정치가 되었나
04 예술계의 정치적 갈등: 이념이 아닌 권력의 투쟁
05 BL의 기획‧시행과 지원 기관의 대응 방식
06 예술 지원 시스템의 위기와 예술계의 위기의식

2부 블랙리스트 이후: 문화전쟁은 극복되었는가

07 분열하는 미디어와 공론장의 풍경
08 블랙리스트 이후의 예술 지원: 진화하는 통치 문법
09 표현의 자유와 공공지원금의 딜레마
10 제도적 개선 과제
11 결론: 공존의 문화정치를 위하여

부록

저자소개

박명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30년간 봉직하고 은퇴했다. 학부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후 동아방송국 음악과 PD, KBS 국제방송과에서 대외 불어방송을 담당했다. 프랑스로 건너가 불문학 석사를 마친 후 벨기에 브뤼셀 I.N.S.A.S(l’Institut National Superieur de l’Art du Spectacle, 국립 고등 공연예술 학교)에서 영화, TV 연출 과정을 1년간 공부했다. 이후 프랑스 Sorbonne Nouvelle 대학에서 영상 커뮤니케이션으로 박사학위를 마친 후 귀국해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기호학, 담론분석 방법론, 영상 커뮤니케이션, 문화연구 등의 강의와 연구를 수행했다.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문화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예술과 IT 생태계에 대한 융합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를 절감, 2002년 서울대에 다학제적 프로그램인 정보문화 연합과정 설립을 주도해서 현재까지 의도했던 인재 양성의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어 가는 데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영화가 여러 장르의 규칙을 가져와 전혀 새로운 예술적 형식을 만들어 냈듯이, IT 시대에는 예술 장르 간 혼종화와 IT 결합을 통한 영화 탄생에 버금가는 새로운 예술 형식의 탄생이 가능하리라 믿고 있다. 2015년 5월부터 2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몇 가지 예술 장르 간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시작했으나 블랙리스트 사태로 인한 위원장직 도중하차로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주요 편저서로 《이미지 문화와 시대 쟁점》(2013), 《De-Westernizing Media Studies》(2000), 《문화의 다학문적 접근》(1998), 《비판커뮤니케이션과 문화이론》(1989)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보수 측에서는 ‘선동하는 좌파 문화 권력 대 침묵당하는 보수’, 진보 측에서는 ‘저항하는 예술 대 억압하는 권력’이라는 구도가 각각 자기 진영 내부에서 자명한 진실로 통용되었다. 문화적 발언과 창작물은 그 내용과 무관하게 진영 귀속 여부로 재단되었고, 공론장은 설득의 공간이 아니라 진영 결속을 확인하는 장으로 재편되어 갔다.

02 "전통 미디어 공론장의 균열과 재편" 중에서


예술 영역은 좌우 정권 교체가 거듭될수록 문화 갈등의 핵심 격전지로 떠올랐다. 그런데 이 갈등의 본질은 예술에 대한 가치나 철학, 또는 정책의 이념적 차이에 있지 않았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의 문화정책은 놀라울 만큼 유사했으며, 싸움의 실체는 정책이 아닌 권력 그 자체였다.

04 "예술계의 정치적 갈등: 이념이 아닌 권력의 투쟁" 중에서


블랙리스트 사태라는 사회적 파장이 일기 훨씬 이전부터 한국의 예술 지원 체계와 현장은 내부적으로 상당한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위기 징후는 제도, 재정, 정책, 그리고 담론이라는 네 가지 층위에서 중첩되어 나타났다. … ‘팔길이 원칙’은 실질적인 거버넌스로 정착되기보다 선언적 수사에 머무는 한계를 보였다.

06 "예술 지원 시스템의 위기와 예술계의 위기의식" 중에서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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