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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은 무슨 괴물이냐

저놈은 무슨 괴물이냐

도규 (지은이)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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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은 무슨 괴물이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놈은 무슨 괴물이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55112366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4-08-30

책 소개

도규의 로맨스 소설. 평범한 삶을 영위하던 유하에게 괴물 같은 놈이 나타났다. 이 거머리 같은 녀석을 대체 어떻게 떼어 놓아야 하는 걸까? 어마어마한 미모에 걸맞은 어마무시한 폭력성. 동네 깡패로만 여겼던 그 녀석에게 찍혀버렸다.

목차

1. 괴물
2. 너, 귀엽다
3. 내게 인생의 종말이 찾아왔다
4. 광명 그 후
5. 날 기억 못 해?
6. 뒤늦은 깨달음
7. 헤어진 공백의 고통
8. 진실
9. 야한 괴물
10. 야한 괴물은 약속한 데에서 멈추지 않는다
11. 포기 못합니다
12. 뇌쇄적인 괴물
13. 귀여운 괴물
14. 괴물의 술주정
15. 괴물의 비밀?
16. 괴물의 사정
17. 기다릴게
에필로그 1. 그 후
에필로그 2. 괴물들
외전. 그 여자
외전. 라이벌 퇴치

저자소개

도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게 글은 마라톤 완주와 같네요. 결과를 떠나 스스로에게 해냈다는 위안이 됩니다. [출간작] 잠룡 코흘리개 신부 저놈은 무슨 괴물이냐? 종갓집 며느리 되기 흑애
펼치기

책속에서

잠결에 끼익 하는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자는 와중에 온몸에 소름이 끼쳐 눈이 저절로 떠졌다. 사람은 불길한 징조가 들면 본능적으로 깨닫는 게 분명했다. 눈을 뜨니 테라스 쪽에 검은 그림자가 보여 순간 온몸이 경직되었다.
도둑? 강도?
비명을 질러야 하는데 충격으로 입도 열리지 않았다. 유하는 테라스 문을 열고 발을 들여다 놓는 놈을 보았다. 밖에 있는 가로등 불빛 덕분에 놈의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하지환?!
순간 안심되면서도 너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야! 하지환! 뭐 하는 짓이야!”
“누나! 깼어? 한번 뛰어봤어. 다행히 뛰어넘을 수 있는 거리네.”
너무나 태평하게, 여유만만의 극을 달하는 놈의, 천진함으로 무장한 놈의 말이지만, 유하의 속을 뒤집어놓는 데는 더한 것이 없었다.
“미, 미쳤어! 미쳤어!”
“잠 안 깨우려고 조심해서 들어오려 했는데.”
녀석의 해맑은 모습에 유하는 이성이 마비됐다. 화가 나서 녀석에게 달려가 마구 밀었다.
“나가! 나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잖아! 이 야심한 밤에 들어오는 목적이 뭔데.”
“아, 목적 같은 거 없어. 그냥 자는 얼굴 한번 보려는 것뿐이었어!”
“거짓말! 네놈 말 안 믿어!”
세상사람 말은 다 믿어도 이놈 말은 못 믿겠다. 유하는 마구잡이로 지환이를 때리고 밀쳤다.
“어, 어, 잠깐만. 잠깐.”
유하는 정말 이성을 잃어 지환이를 마구잡이로 떼밀었는데 테라스 난간이 그렇게 낮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으악!”
유하의 온몸으로 천둥과 번개가 치고 지나갔다. 지환이의 비명과 함께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에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앉았다.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공포가 밀려왔다. 지환이가 떨어졌다. 유하는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이끌어 밑을 내려다보았다. 꼼짝하지 않는 지환이를 보고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도, 입에서 오열이 흘러나오는 것도 의식하지 못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기어서 방문으로 갔고 문고리를 잡고 간신히 일어나 나갔다.
무서웠다. 지환이가 죽는 게 아닌가? 너무나 무섭고 겁이 났다.
유하는 집을 나와 지환이가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다.
“지, 지환아!”
유하는 쓰러져 있는 지환이에게 다가가 마구 흔들었다.
“죽지 마!…… 죽지 마! 엉엉!”
유하가 정신없이 울고 있는데 유하의 무릎 위로 묵직한 것이 느껴져 울며 내려다보니 지환이의 머리였다. 녀석의 머리가 꾸물꾸물 무릎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어, 지환아.”
살아 있다는 게 너무나 반가워 녀석의 행동이나 의도는 보이지 않았다.
“누, 누나,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다 죽어가는 힘없는 말에 유하는 죽지 않고 말을 하는 지환이가 너무나 반가워 눈물범벅인 얼굴로 마구 끄덕였다.
“응, 응.”
울음 가득한 유하의 목소리였다.
“키스 한 번만…….”
순간 녀석이 다쳤는지 어떤지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잊고 주먹이 녀석의 머리통을 향해 자동으로 날아갔다.
퍽!
“윽!”
지환이가 기절했다. 유하가 놀라 지환이의 이름을 불러대며 울고불고하자 어느새 엄마와 아빠가 뛰어나왔다.

하지환은 오른쪽 다리에 깁스했다. 발목에 살짝 금이 가서 한 달간 깁스를 해야 한단다. 다른 곳은 다 멀쩡하단다.
그날로 지환이의 등하교는 유하가 책임을 져야 했고 녀석의 가방도 들어주었다. 그런 것쯤은 다 참을 수 있었다.
유하가 못 참는 건, 녀석이 목발을 짚고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반복하는 낮은 읊조림이었다.
“약속 지켜.”
이 말이었다. 정말 정신 나간 놈이 아니고서야 졸졸 따라다니면서 저 말만 해댈 수는 없었다. 아이들은 무슨 약속을 했느냐고 호기심 가득해서 유하에게 물어왔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유하는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니 이상한 오해와 추측이 난무해서 학생의 신분으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문이 쫙 퍼졌다. 굳이 우리나라 발음으로 따지자면 자음 ㅅ자로 시작하여 모음 ㅡ자로 끝나는 두 글자의 외래어. 그 소문에 유하가 기함을 했다.
‘이건 내 인생의 불법화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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