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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탄 & 데미그라스

타탄 & 데미그라스

윤홍아 (지은이)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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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탄 & 데미그라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탄 & 데미그라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55115831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6-04-14

책 소개

윤홍아 장편소설. 마카로니 샐러드, 그릴에 구운 감자 반쪽, 볶은 양파와 버섯을 가니쉬로 올린 비프커틀릿 두 조각.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지 두 달이 되는 날, 후인이 울며 먹었던 메뉴였다. 그로부터 10년 후. "주문하신 '당장 주문이 가능한 오늘의 메인'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 고의는 아니었습니다
3. 만나 보고 싶습니다
4. 그 사람 누구입니까
5. 줄부터 서시지요
6. 잘 부탁드립니다
7. 아싸라비아콜롬비아
8. 괜찮을 겁니다
9. 연락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10. 헤어진 후에 전화하고 찾아가고 진상부리는 건 예의랍니다
11. OK예요
12. 에필로그
13. 번외편

책속에서

“언제 절 알아보신 거죠?”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그를 바라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씹던 후인이 겨우 입을 열었다.
“지난번에 승희 씨랑 같이 오셨을 때입니다. 혹시나 해서 먼저 말을 걸었는데 못 알아보더군요.”
“잊고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그렇습니까.”
물론 그러시겠지요, 빈정거림이 듬뿍 담긴 말투에 후인은 힘을 주어 말했다.
“정말이에요. 정말로 다시 찾아갔어요. ……조금 늦게 가긴 했지만. 한데 다시 찾았을 땐 건물이 철거된 후였어요. 인근 부동산에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하고, 설마 석 달 만에 건물이 사라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왔었다는 말은 사실 같군요. 원래 두 달 동안만 하기로 했던 가게였거든요.”
“두 달 동안만요?”
“그때 왜 바로 찾아오지 않았던 겁니까.”
그 일이 있던 다음 날, 갑작스럽게 엄마의 병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선뜻 찾아가지 못한 건 역시 창피했기 때문이었다. 밥 먹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니 계산도 하지 않고 도망쳐 버린 여자라면 어떤 취급을 받든 변명할 말이 없는 법이었다.
“그건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그때 음식 값은 얼마였죠?”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입을 다문 채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후인은 불현듯 자신이 왜 이 자리에 왔는지 생각이 미쳤다. 말실수를 해서였지. 혹시 내가 또 멍청한 짓을 반복한 걸까?
“계산이요. 네. 그편이 해명이나 이해를 구하는 것보다 편하겠지요.”
셔츠 앞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낸 그가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빈 쪽지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건?”
“저는 얼마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받을 생각이 없었으니까. 그러니 후인 씨가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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