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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55117729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7-01-25
책 소개
목차
제13장. 화려한 공허
제14장. 위험한 계획
제15장. 흑막의 정체
제16장. 사랑하여 그랬노라
제17장. 제자리 찾기
제18장. 예정된 이별
제19장. 아픈 결심
제20장. 잊히지 않는 그리움
제21장. 오직 그대와 함께
에필로그 1. 요괴들의 나날
에필로그 2. 그대와 살어리랏다
에필로그 3. 네가 떠난 그 자리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휘. 괜찮아요?”
피곤한 기색의 그를 보며 단영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팔을 조심스레 잡아 왔다. 그러자 서휘가 미소 지으며 그녀를 돌아보았다. 그래, 지금은 이렇게 축 처져 있을 때가 아니었다. 단영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위협하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는 조금 더 빠르게 움직여야만 했다.
“너만 괜찮으면, 난 아무래도 괜찮아.”
“많이 지쳐 보여서 걱정스러워요.”
자신의 팔을 여전히 붙잡고 있는 단영을 끌어당긴 서휘가 단영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그녀의 머리에 턱을 괴고는 일부러 들으라는 듯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단영이 고개를 들어 그의 표정을 확인하려 했지만 서휘가 턱에 힘을 주며 버티는 바람에 머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윽.”
“그런 건 봐도 못 본 척해 줘야 하는 게 아니더냐.”
“네?”
“어느 사내가 제 여인에게 힘든 기색을 보이고 싶어 할까.”
“서휘. 내게 그럴 필요…….”
“그래, 어쩌면 가끔은 이렇게 너에게 기대어 잠시 마음을 다독일 수도 있겠지.”
단영의 허리에 두른 손이 나른하게 올라와 작고 동그란 어깨를 쓸었다. 한숨 같은 서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 곁에 있으면 한평생 고민 없이 그저 네 옆에 존재하고만 싶어지니까.”
서휘가 고개를 들자 자유로워진 단영도 그와 눈을 마주쳤다. 빙긋 웃어 보이는 서휘의 표정은 아까보다 한결 편안해 보였다.
“그래서 난 널 지켜야만 해. 내가 유일한 안식처가 바로 여기 있으니.”
“언제든 내게 와서 쉬어요.”
따뜻한 그녀의 목소리에 서휘가 눈을 감았다. 그러나 그 따뜻한 여운을 오래 즐길 수는 없었다. 일각이라도 빨리 중현을 따라잡아야 했고 그리하여 그 배후에 있는 이를 확인해야만 했다. 정말 그의 생각처럼 중현의 배후에 요신이 있다면 수의 모든 힘을 동원해서라도 요신을 봉인하여 멸(滅)할 생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