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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5285022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15-10-08
목차
시인의 말
1부
비단나무의 노래. 1
1. 햇빛 쏟아지는 날들
2. 온기
3. 도비왈라
4. 보름달
5. 개나리
6. 그을린 자리
7. 월척을 낚다
8. 저녁 기도
9. 그녀의 분신술
10. 저 어깨
11. 놀라운 평화
12. 벚꽃 아래서
13. 봄, 풍경을 읽다
14. 숲이 되다
15. 맞장구치다
16. 오수를 즐기다
17. 집
18. 동굴 혹은
19. 목어의 노래
20. 플라타너스의 춤
21. 줄
22. 주문진항
2부
비단나무의 노래. 2
23. 무제
24. 기울어진 풍경
25. 참회
26. 완전범죄
27. 첫눈
28. 폭설 2
29. 인사동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30. 여자와 엄마 사이
31. 수평으로 듣는 비
32. 분재, 해당화
33. 봉분 두 개
34. 그녀 그리고 기억
35. 종이거울
36. 시를 에프터서비스 하다
37. 순간이동에 대한 유혹
38. 간이역 풍경
39. 단풍나무 1
40. 장미의 계곡
41. 매미 우화
42. 마음
43. 물렁한 정신
44. 하루살이
45. 동전 던지기
3부
빛의 경전을 읽다
46. 정상論
47. 수도승 1
48. 수도승 2
49. 둥근 소리의 집
50. 그냥
51. 비어 있음
52. 샹그릴라
53. 언제쯤 그런 꿈이라도
54. 한 그릇의 밥
55. 황금그물에 걸리다
56. 목숨노래
57. 나를 굴리는 둥근 손에 대해
58. 내 안에 노파가 산다
59. 단풍나무 2
60. 몸과 몸살
61. 해우소 가는 길
62. 국화차를 마시며
63. 나에게 묻다
64. 하산일기
65. 겨울 들판으로부터
66. 청담동 일기
4부
성채목 시인을 말하다
(예도시 동인 6인 해설집)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때,
詩로 모든 것을 말하고 싶은 때가 있었다.
시의 힘으로 나를 들어 올려 먼 곳에
더 깊은 곳에 닿고 싶은 적 있었다.
그러나 시는 말을 아끼고, 아낀 말을
비밀스럽게 간직할 때 자신을 열어 주었다.
이제는 시로 다 말하지 못해도 내 안의 비밀들을
허공에 쓸 수 있게 되었다.
가끔은 바람과 새들이 읽어주는 소리
기쁘게 듣는다.
부족한 것을 내어 놓자니 손이 부끄럽다.
그러나 용기 내어 그대 손에 건넨다.
그대 온기로 이 사금파리들 오래 오래 행복할 것이다.
내게로 와 시가 되어준 그 모든 인연들에게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오랜 세월 함께 항해하고 있는 예도 동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따뜻한 포옹을 전한다.
모두의 사랑과 은혜 덕분임을 고백한다.
행복을 피할수 없는 이 운명에 감사드리며
2015년 가을 햇살 속에서
-성채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