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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35320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한국어판 머리말
들어가며
1. 새로운 문화 세대의 등장
2. 영화적 〈변태〉: 전조(轉調), 시각적 개그, 낯설게하기의 기법
3. 사회 부조리와 실패의 내러티브: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의 글로벌 장르와 지역 정치
4. 내면의 괴물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의 도덕적 모호성과 아노미 215
5. 지역을 넘어서: 「설국열차」와 「옥자」에 나타나는 글로벌 정치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6. 「기생충」의 파국적 상상력
7. 「미키 1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SF 장르의 봉준호식 변조
필모그래피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봉준호 감독과 처음 그의 작품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2011년 11월 내가 몸담고 있는 채프먼 대학교 닷지 영화 및 미디어 예술 대학에서 두 번째 부산웨스트 아시아 영화제를 조직하고 개최했을 때였다.
이 책은 16년간의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영화학 공부를 위해 2000년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떠나온 지 20년 만에 펴낸 나의 첫 저서이자, 봉준호의 영화 세계에 대한 학술적인 모노그래프로는 외국어로나 한국어로나 처음 나온 책이기도 하다. 러트거스 대학교 출판사에서 나온 학술 서적이긴 하지만, 저널리즘적인 영화 비평과 아카데믹한 연구를 결합해 더 친숙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시도했다.
봉준호의 영화에서 표출되는 한국다움은, 그 자신의 말에 따르면 〈부조리〉다. 그의 영화에서, 부조리는 현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정치적 부패, 사회 불평등, 또 그에 따른 아노미의 결과이며, 등장인물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여러 사회 부조리는 봉준호의 영화를 이해하는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