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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5542501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6-07-0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장. 1적_안하무인 갑질
내면 깊이 자리한 악마 같은 갑질 본능
잘나가는 상무님에서 계약직 경비원으로
외국인이 본 한국 갑질문화 현주소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진상 손님은 거부합니다
제2장. 2적_부실한 사후평가
명동 지하철역 환풍구 이미 붕괴되고 있다
충격적인 환풍구 안전진단 결과
소 잃고도 외양간 못 고치는 정부
엉터리 수요예측으로 피 같은 세금만 줄줄
부실한 후속 관리에 몸살 앓는 자전거도로
사후평가의 핵심은 올바른 책임 묻기
제3장. 3적_만연한 안전불감증
스마트폰 보행 사고 보행자 과실 100% 판결
세계는 지금 ‘스마트폰 좀비’와 전쟁 중
스마트폰 보행 사고에 대책 없는 한국
화재 탈출 시나리오로 본 ‘우리들의 착각’
제4장. 4적_실종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름값 못하는 사회 지도층
갑질하면서 세금 탈루까지, 참 나쁜 기업인들
금수저면 만사형통 한국, 금수저라도 능력대로 스웨덴
내 아이를 위한 교육보험, 2,000만 원짜리 원정출산
돈은 있지만 세금 낼 돈은 없다
제5장. 5적_인터넷상 타인 욕설
사이버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로
인터넷 교육 두고 학부모, 교사 핑퐁 게임
몰카 범죄 10년 새 25배
인터넷 명예훼손 땐 엄한 처벌 받는다는 것 알려야
10대들의 ‘온라인 멍에’ 씻어 주는 디지털 장의사
인터넷 악플에 맞선 남자
제6장. 6적_단기 성과에만 집착
이런 문화 한국밖에 없다
진정한 고민 부재한 영혼 없는 정책 수립
초단타매매에 빠진 한국인
제7장. 7적_사라진 공공장소 에티켓
재미 위한 게임에서 고통 주는 게임으로
버스정류장 앞 소리 없는 난투극
사라진 공공장소 에티켓
배려가 실종된 사회에서 생겨난 신조어들
운전대만 잡으면 변하는 두 얼굴의 사나이
제8장. 8적_아동학대·성희롱 둔감
꿈마저 짓밟힌 18세 미혼모
신체 처벌은 무조건 학대
추행한 상사보다 ‘꽃뱀’ 취급한 동료가 더 끔찍했어요
성희롱, 빅데이터 분석해 보니…
제9장. 9적_남에게만 가혹한 이중 잣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독버섯처럼 자리 잡은 지역감정
진영논리에 휘둘려 말 바꾸는 정치인들
지역주의 타파가 국가경쟁력 지름길
제10장. 10적_무너지는 교통질서
<양심냉장고> 20년 여전히 양심은 없었다
거꾸로 가는 교통양심
있으나 마나 한 스쿨존
사람 걸어 다닐 길도 제대로 없는데 교통법규를 지키라니요?
갈 길 먼 준법정신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더 큰 문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갑질을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2015년 잡코리아가 직장인 604명을 상대로 설문한 ‘직장인 갑질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8.6%는 직장 생활을 하며 갑질을 당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본인이 갑질을 해 봤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세 명 중 한 명인 33.3%만 ‘그렇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맞은 사람’은 있지만 ‘때린 사람’은 없는 형국이다. 피해자 입장에 처했을 때 당한 갑질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달리 가해자 상황에서는 둔감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설문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제1장. 1적_안하무인 갑질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끊이지 않고 매년 일어났던 대형 참사들은 부실시공이나 과잉 적재가 낳은 인재(人災)였다. 사고가 있을 때마다 정부는 관련 공무원이나 기업을 문책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엄중한 사후평가와 관리를 하겠노라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정부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1999년 경기도 화성시 씨랜드청소년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들이 숨졌고 2014년에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가 폭설에 붕괴되며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같은 해에는 사상 최악의 인재로 꼽히는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 이듬해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한 건물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올라가 있던 사람 수십 명이 사망했다.
제2장. 2적_부실한 사후평가
‘유전(有錢) 면제, 무전(無錢) 입대’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사회 지도층의 병역기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일부 고위 공직자 자녀들이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거나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기피하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 공직자 직계비속의 면제사유별 현황’에 따르면 병역면제자는 784명에 달했다. 면제 사유는 질병 732명(93.4%), 국적 상실 30명(3.8%), 수형 8명(1.0%)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명이 공개되지 않은 228명을 제외하고 병역면제 처분을 가장 많이 받은 질병은 ‘불안정성 대관절’이다. ‘불안정성 대관절’이란 무릎관절 등의 인대 손상·파열 질환으로 완치율 80~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4장. 4적_실종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전문가들은 아동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서적 처벌이 아동복지법상 학대로 규정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훈육과 학대를 구분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며 “신체적 처벌 사례에서 매 한 대는 괜찮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매 한 대가 나중에 두 대, 세 대 구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혜원 교수는 “신체적 처벌은 어떠한 경우에도 학대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정서적 학대에는 잠을 재우지 않는 것, 형제나 친구 등과 비교·차별·편애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보호자가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며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보호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아이를 방치하는 행위도 모두 학대다.
제8장. 8적_아동학대·성희롱 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