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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5542903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10-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기찻길, 그리고 환승역
PART 1 세상을 바꿀 플랫폼
01 디지털 국가의 시작, 전자영주권
02 블록체인 시대 기본 신분증
03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에스트코인
04 에스트코인의 단계적 진화
05 블록체인 철학 담은 행정 시스템, X-로드
06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의 탄생
07 생명을 살리는 플랫폼, e-Ambulance
08 AI CFO 시대의 도래
09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인터뷰
쉼표 에스토니아 독립은 88올림픽에서 시작됐다
PART 2 거꾸로 세상 뒤집기
01 대중교통 무료화, 스마트시티의 출발
02 의료 생태계의 디지털 재탄생
03 헬스케어 혁명, 전 국민 게놈 프로젝트
04 5G 통신기술도 선도
05 국방도 혁신, 무인무기 개발
06 STEM이 아닌 STEAM을 지향하는 교육
07 소리 없이 강한 에스토니아 교육기관들
08 브랜드에 철학을 입히는 기술
09 투마스 헨드리크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인터뷰
쉼표 실사구시의 끝판왕 에스토니아
PART 3 블록체인 시대를 앞당기는 주역들
01 세계적인 투자자 몰리는 펀더빔
02 블록체인 기반 사이버 보안 최강자 가드타임
03 주목받는 차량 공유 기업 택시파이
04 혁신 저널리즘 <모노클> 모태는 에스토니아
05 초단기 외국어 학습 비법, 스피클리
06 실리콘밸리 전설적 투자자가 반한 에스토니아
07 에스토니아를 터전 삼은 기업들
08 야크 렌스먼트 주한·주일대사 인터뷰
쉼표 직위와 나이는 반비례?
PART 4 사이버 보안 선진국 에스토니아
01 2007년 디도스 사태의 ‘축복’
02 블록체인의 존재 이유, 사이버 보안
03 에스토니아 vs 스위스 사이버 보안 주도권 경쟁
04 사이버 훈련을 주도하는 에스토니아
05 데이터대사관, 사이버 안전 최후 보루
쉼표 러시아-유럽 잇는 관문 도시 나르바
쉼표 헬싱키~탈린 해저 연결 사업
PART 5 에스토니아 플랫폼 환승 전략
01 ICO가 몰리는 에스토니아
02 에스토니아 ICO 유의점
03 금융계좌 개설 허들 넘기
04 전자영주권과 페이오니아의 만남
05 법인 설립 5단계 꿀팁
06 법인 설립 시 은행 활용법
07 핀테크 기업은 이렇게 활용
08 법인 소재지, 업무 담당자 규정 유의
09 법인 종류와 자본금 규정
10 완전 정복, 에스토니아 세제
쉼표 에스토니아 항공 사업에 기회?
PART 6 디지털 굴기 트로이카, 발트 3국
01 블록체인 시대 주인공 발트 3국
02 외국인 투자 몰리는 라트비아
03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의 꿈
04 블록체인 강소국으로 발돋움하는 리투아니아
05 블록체인 혁명 주도하는 EU 최연소 장관
주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페데리코 플랜테라는 “전자영주권을 받고 18분 만에 법인 설립을 완료한 경우도 있었다”며 “에스토니아만큼 EU에서 간편하게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국가 효율성도 대폭 제고됐다. 에스토니아는 한국을 특히 협력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 1호 전자영주권 수령센터를 서울 남대문에 두기로 하고 2017년 12월 개소했다. 굳이 에스토니아까지 오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서울에서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에스토니아가 이 제도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신분증e-ID 제도를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구축한 덕분이다. 에스토니아 국민 중 97.6%는 전자신분증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이라도 에스토니아에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가진 사람은 이 전자신분증을 갖을 수 있다. 이 신분증을 가진 외국인은 선거 투표권을 제외하고 내국인 거주자와 동등한 대우e-solutions를 받는다. 일반신용카드 크기에 IC칩이 내장된 이 전자신분증은 겉보기에는 플라스틱 카드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에스토니아에서는 결혼, 이혼, 부동산 거래 등 3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지털로 이뤄지므로 전자신분증의 효용 가치는 매우 높다. 1,500여 개 행정 업무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총선 참여다. 에스토니아는 전자투표i-Voting를 가장 안전하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본다. 전자투표는 선거일 10일 전부터 4일 전까지 실시하는데 약 30%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사전 투표 종료 시점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이다. 보안 면에서 완벽하게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했고, 이에 대해서 국민들의 신뢰가 더해진 결과물이다. 제도의 발전은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높여 사회적 자본 축적을 높여가고 있다.
-파트 1 디지털 국가의 시작, 전자영주권 중-
디지털ID에 에스트코인을 결합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전자서명 문서, 서비스 로그인, 스마트 계약 실행 등 일상생활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카스파르 코률루스가 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에스토니아인들과 전자영주권을 받은 사람들은 토큰을 일정량 받게 된다. 이 토큰은 본인의 디지털ID에 연계돼 있다. 개개인의 ID와 결합된 에스트코인은 높은 신뢰성을 담보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투명성 역시 매우 높아질 것이며, 거래 비용 감소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수도 있다. 이는 행정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흔히 블록체인 기술이 탈중앙화를 기본 정신으로 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수직적인 행정 거버넌스 체제를 무너뜨릴 것이다. 이 정신이 그대로 구현될 곳이 바로 디지털ID와 결합된 에스트코인이다. 디지털ID에 코인 기능이 결합될 경우 정부와 관공서들이 누려왔던 권력이 점점 무너질 수밖에 없다. 에스토니아는 국민들이 관공서를 가는 것을 죄악시하는 국가다. 국가 시스템 자체를 디지털화시켜서 GDP 대비 약 2%를 절약하고 있다.
-파트 1 에스트코인의 단계적 진화 중-
하지만 과연 앰뷸런스 초기 대응이 빠르고 신속한 것만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가장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서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 응급 치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앰뷸런스를 부르는 순간, 전자주민번호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병력medical record을 모두 조회한다.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매칭시키면 어떤 문제인지 훨씬 더 효율적인 분석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그러면 앰뷸런스가 출동하는 순간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를 파견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환자가 앰뷸런스에 타서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AI에 기반을 둔 환자 분석을 거쳐 가용 병실이 있고 해당 질병에 보다 전문성이 있는 응급 의사가 배치된 병원을 찾아낸 다음 이 병원으로 안내를 한다. 병원에 환자가 도착하는 순간, 환자의 전자주민번호를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면 바로 맞춤형 응급 치료를 할 수 있다.
-파트 1 생명을 살리는 플랫폼, e-Ambulance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