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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550153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6-02-27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으시기 전에
|프롤로그| 마니아마추어, 문화의 중립지대를 생성하는 자유인들을 그리며
혼종의 중립-자유 지대를 구축하라
· 문화의 대립 구조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의 역설인가 필연인가
· 융합되는 문화와 융합되지 않는 입장들
·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와 문화적 대립 구조들의 존재 양상
전문 | 비전문_장벽 쌓기와 관련짓기 : 전문 영역의 재설정
고급 | 대중_친절의 소비 : 대중을 향한 고급문화의 제스처
중심 | 주변_미디어 노출증 : 중심을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
순수 | 잡종_양파껍질 벗기기 또는 입히기 : 순수를 위한 인정투쟁
정통 | 사이비_‘일진-왕따’놀음 : 정통이라는 권력 유지법
· V형 사회, 극한 대립 구조의 사회물리학적 모형과 분석
· 마니아마추어, 문화의 대립 구조들을 횡단하며
마니아마추어의 탄생 배경과 특성
퍼블릭아마추어 | 마니아마추어 | 스페셜아마추어
마니아마추어의 시대적 의미와 사회적 역할
|에필로그| 마니아마추어와 실천적 지혜의 역동―21세기 문화의 이상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니아마추어는 지식정보화 사회, 그 인공의 쓰레기 피라미드에서 탄생한다. 그대로였다면 쓰레기더미에 불과했고, 더 심각한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판단될 때는 콘크리트에 덮여서 영원히 봉쇄되고 말았을 그 버려진 땅에서 말이다. 그곳에서 자연 생명과 인간이 재탄생되었던 방법과 꼭 마찬가지로, 마니아마추어는 무한정한 정보·지식의 피라미드를 제대로 이용함으로써 그 이전의 자연 생태계보다 더욱 풍성한 생명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대상이나 사안을 끝까지 파헤치고 밀어붙이는 기질이 있다는 점에서 마니아이고, 하지만 직업적 이권이나 위계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아마추어이기도 하다. -‘프롤로그’ 중에서
마니아마추어는 침묵하는 다수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회적 중간자(中間子)다. 침묵하는 다수가 이상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시로 떠들어대지 않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시점에는 분명한 균형을 잡아냈기 때문이다. 언어는 사고의 본질적 수단이지만, 사고의 지배자가 될 수도 있다. 쉴 새 없는 떠듦에서 사유는 빈곤해진다. 생각 없는 말들이 그 사람의 사고를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