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5550280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8-06-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일러두기
첫 번째 테마ㆍ사랑과 숙명
사랑의 미약이 맺어준 중세의 운명
<트리스탄과 이졸데>
두 번째 테마ㆍ사랑과 유희
18세기 귀족들의 사랑 풍속도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
세 번째 테마ㆍ사랑과 야망
쥘리엥 소렐 콤플렉스란 무엇인가
스탕달의 <적과 흑>
네 번째 테마ㆍ사랑과 정열
행복을 찾는 사랑의 시도
스탕달의 <연애론>
다섯 번째 테마ㆍ사랑과 환상
낭만적 사랑의 환상과 보바리즘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여섯 번째 테마ㆍ사랑과 인생
헌신적 사랑과 인고의 삶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일곱 번째 테마ㆍ사랑과 욕망
사랑은 필요의 만족인가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
여덟 번째 테마ㆍ사랑과 황홀
세 명의 뮤즈
보들레르의 <악의 꽃>
아홉 번째 테마ㆍ사랑과 동성애
시인 랭보와 베를렌의 금지된 사랑
열 번째 테마ㆍ사랑과 종교
사랑과 신앙 사이에서
지드의 <좁은 문>과 <전원 교향악>
열한 번째 테마ㆍ사랑과 행복
사랑과 결혼이 행복의 열쇠인가
콜레트의 <방랑하는 여인>
열두 번째 테마ㆍ사랑과 책임
길들임의 미학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열세 번째 테마ㆍ사랑과 유년기
그 원초적 사랑에 대하여
뒤라스의 <연인>
에필로그/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이루어지는 사랑보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 훨씬 더 많은 듯싶다. 그리고 사랑에는 언제나 크고 작은 장애와 시련이 따르곤 한다. 그럴 때마다 한 번쯤은 그 옛날 음유 시인들로부터 전해 듣듯이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라. 두 연인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사랑을 통과했는가? 운명이 아니었다면 이들의 사랑이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었을까? 이 비극적인 이야기 앞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은 ‘달콤한 고통’에 머문다. 자,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사랑은 운명인가? ― ‘사랑과 숙명’ 중에서
끝없는 비상을 갈망하던 쥘리엥의 야망은 소설에서 결국 추락한다. 아니, 대신 야망을 버리고 사랑을 얻은 듯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성찰의 지점은 다른 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시대의 불합리에 저항하며 사형 선고마저도 기꺼이 받아들인 것. 이것이 소설 속 주인공의 파국에도 생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까닭이다. 우리의 사유는 다시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 ‘사랑과 야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