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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9115550592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3-06-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제1장 잊었으나 잊히지 않는 기억
과거사가 된 베트남전쟁ㆍ연구 범위와 대상
제2장 기회로서의 베트남전쟁
아시아내셔널리즘의 충돌ㆍ전쟁자본주의 시대의 개막ㆍ베트남전쟁의 국민국가적 무의식
제3장 베트남전쟁 담론 변천사
동질성 담론과 반공개발론, 1965-1968년ㆍ경제 담론과 휴전 반대론, 1969-1975년ㆍ타자성 담론과 기억의 공백기ㆍ탈냉전과 대항 담론의 심층
제4장 베트남전쟁의 재현 대상들
황색 거인의 신체 변화ㆍ베트콩의 정치성ㆍ한국을 노크한 베트남 난민
제5장 평화를 위하여
경합하는 두 목소리ㆍ사과의 윤리
에필로그
주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수록 도판 크레디트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ㆍ냉정하게 말해 이 문제―민간인 학살―는 양국 관계의 핵심도 아니나,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의 과거사로서 가해/피해의 사실 관계 규명을 넘어 전쟁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복수의 가해자/피해자들이 필연적으로 얽혀 있는 지금 이곳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 종전 후 50년이 흘러 역사의 인과율이 엮어낸 이 자리에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베트남전쟁과 연결돼 있을까. 양국의 전쟁에 얽힌 온갖 주체들이 만나는 해원의 난장은 불가능할까.
― ‘제1장 잊었으나 잊히지 않는 기억’ 중에서
ㆍ베트남 파병은 박정희정권이 한반도 바깥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반공민족주의를 운영한 한국의 과거사다. 한국은 한국전쟁이 남긴 냉전적 유산을 물려받은 적장자 역할에 충실했을 뿐 아니라 휴전론에 반대해 유산의 유효기간을 최대한 연장하고자 했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은 한민족이, 유사한 역사적 아픔이 있는 약소민족의 미래에 대해 취한 이 모순적 태도를, 이른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국제정치로 합리화하지 않고, 전후의 폐허를 이기고 ‘성공한 한국’이 안고 있는 본질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까닭은 여전히 우리가 냉전적 사고가 작동하는 분단 상황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 ‘제2장 기회로서의 베트남전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