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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5552391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4-11-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윤보영 • 4
시집을 내며 • 6
제1부 강물처럼 흐르는 그리움
어느 봄날 • 14
아침 • 15
그대이고 싶어요 • 16
약속 • 17
담쟁이 편지 • 18
단풍빛 그리움 • 19
겨울나무처럼 • 20
홍시 • 21
늘 사랑 • 22
그대 생각 • 23
물안개 • 24
사랑꽃 • 25
번개 • 26
이름을 부를 때마다 • 27
상사화 • 28
그늘 • 29
어부바 • 30
우산 속으로 • 31
노을 앞에서 • 32
다리가 글쎄 • 33
강물이 흐르고 • 34
가로수 길 • 35
가을이 오면 • 36
첫사랑 • 37
진달래꽃 • 38
제2부 바람이 데려간 그곳에서
갯바위 • 40
오솔길 • 41
숨어 피는 꽃 • 42
그네 • 43
지하철 • 44
바람 • 45
동치미 • 46
꽃잎 하나 • 47
나팔꽃 • 48
내 얼굴 • 49
골목길 • 50
우체통 • 51
장미의 유혹 • 52
꽃밭 • 53
시험 보는 날 • 54
가을비 • 56
간판 • 57
정 • 58
빗속을 걷는다 • 59
텃밭에 • 60
구름 • 61
여행 • 62
시소 • 63
자명종 • 64
제3부 바다가 그린 그림
하늘 • 66
엄마 • 67
해바라기 • 68
채송화 • 69
어버이날 • 70
메아리 • 71
젖은 구두 • 72
자전거 • 73
지우개 • 74
아버지 구두 • 75
등굣길 • 76
아버지의 눈물 • 77
배추 • 78
무 • 79
김장 • 80
허수아비 • 81
아버지의 유언 • 82
화장터에서 • 83
병원 • 84
약속 • 86
바다가 그린 그림 • 87
할아버지 • 88
그리움을 수놓다 • 89
백일홍 • 90
제4부 촛불은 밤을 지새우며 운다
세월 속에 피는 꽃 • 92
기차가 들어왔지 • 93
어느 자화상 • 94
거울 • 96
촛불이 운다 • 97
모자 • 98
월급날 • 99
해바라기꽃 연가 • 100
가을에게 • 101
삼한사온처럼 • 102
동그라미 • 103
길 • 104
바다 • 105
주문표대로 • 106
스승의 날 • 107
조약돌 • 108
아이스크림 • 109
엘리베이터 • 110
휴게소 • 111
영수증 • 112
시장 • 113
동박새의 꿈 • 114
제5부 그대 만날 것 같은 봄
까치 사랑 • 116
그대라서 • 117
핑크빛 수첩 • 118
화분 • 119
기차 • 120
오뚝이 • 121
미용실 • 122
볼펜을 보면 • 123
입춘 • 124
봄이 오는 길목 • 125
신발장 • 126
내 봄 • 127
봄바람 • 128
그대 닮은 봄 • 129
고향과 봄 • 130
등산로 • 131
느낌표 • 132
매화 • 133
약봉지 • 134
이별 • 135
세상을 보는 눈 • 136
추억 • 137
고향 하늘 • 138
세월의 뒤안길 • 139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집을 내며
시를 쓰는 시간은 세상이 멈춘 것같이 나만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시인에게 시라는 것은 열매를 맺기 위한 꽃을 피우는 작업입니다. 삶의 희로애락과 삼라만상의 모든 빛깔을 양분 삼아 한 편 한 편 시를 정성 들여 적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하고, 아름다운 현실로 꾸미다 보면 내 안에 작은 행복이 넘실거립니다. 시 쓰기 공부를 하면서 실생활 경험을 되살려 다양한 소재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순수한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을 옮기려 노력했습니다.
시집을 내려는 엄두조차 못 내고 있었는데 용기를 주신 윤보영 시인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윤보영 시인의 감성시 쓰기’ 수업을 들으며 숙제를 빠지지 않고 적다 보니, 작품 한 편 한 편이 모여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항상 뒤에서 힘이 되어 주는 남편과 가족, 주위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용기 내어 첫 시집을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늦가을
어느 봄날
그대여
빈 의자에 앉아
내 어깨에 기대어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벚꽃 피는 터널에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
우리는 벌써 해 보았잖아요
봄날 같은 나날들
뒤안길에 묻어 두고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커다란 벽이 될게요
나무가 되어 줄게요
그대여
내 그대여!
노을 앞에서
그대 바라보다 황홀해서
가슴이 타들어 가는 순간!
미련 없이 떠난 그대
늘 그랬듯이
내일이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찾아오겠지
그러니
내가 널
기다릴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