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바람으로 걷다

바람으로 걷다

최종시 (지은이)
이지출판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7개 9,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바람으로 걷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으로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5552483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최종시 시인이 펴낸 첫 시집이다. 강릉 사천에서 태어나 자란 시인은 아버지 최규방 선생과 각별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시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집안 친척들에게 보내는 편지 대필을 시키셨던 아버지는 시인에게 생의 기둥이었고, 손을 내밀면 언제나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고귀한 별이었다.

목차

시인의 말 4
발문_ 생의 진실한 통로를 찾아_ 김지영 154

제1부 이만하면 괜찮아

‘열애’를 열창하다 12
봄나물 13
강물같이 14
간지럼 15
봄비가 내린다 16
능소화 17
나는 아직 멀었어 18
꽃무릇 20
남편의 신발 21
나무젓가락 22
내 마음 24
수국 25
양말 26
유월 27
수박 28
초롱꽃 29
여기 어디? 30
이렇게 살아보자 31
금강송 가슴에 품다 32
척하는 삶 34
카페에서 36
행복의 조건 38
풀잎 끝에 잠자리 40
이만하면 괜찮아 42

제2부 거꾸로 본 세상


우리의 여름 44
연꽃 45
갈매기의 기도 46
여름의 뒷모습 48
명품 가방 49
자르지 마세요 50
그림자 52
나는 잘난 여자 54
누에 55
나비잠 56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 58
누룽지 59
배롱나무꽃 60
지렁이 62
거꾸로 본 세상 64
마음 그릇 66
감자 67
새벽 산행 68
새참 70
오징어의 추억 71
가을 한계령 73
고인돌 74
절취선 75
서울 둘레길 완주 6

제3부 그분의 손길 안에서


나를 믿는 사람을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80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 82
그분의 손길 안에서 84
불평 금지 86
부르심 88
나 89
지하철의 낙타 90
사람이 온다 92
소풍 94
데칼코마니 95
모녀의 인연 96
바람은 어디서 오나 97
버스정류장 98
핸드폰에 꽂히다 99
벚꽃 100
아버지의 발 102
산소 가는 길 104
세월 속 고운 얼굴 105
소나무 106
밥 108
베개 109
부뚜막 110
살림 솜씨 111
김장 112
국화꽃차 113
한강 옆에서 114
가을 나무 115
겨우살이 116

제4부 바람이 토해 내는 말


비 118
사랑의 방식 119
샐비어꽃 120
별 받아먹던 시절 122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123
겨울 바다 124
골프를 치며 126
나는 최고야 127
우등상 128
담쟁이 130
냉장고 131
삼겹살 파티 132
끓는다 133
노을 134
스카프 136
스물세 살의 추억 137
바람으로 걷다 138
낙엽 지는 길 139
바람이 운다 140
단추 142
바닷가에서 143
설악산 144
회갑 여행 146
휴머니티 148
마침표 50
오사카 비닐우산 152
겨울 여행 153

저자소개

최종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릉 사천에서 태어났다. 2020년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시부문 신인상 2023년 한국시원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광진지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5년 첫 시집 『바람으로 걷다』(이지출판)를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열애’를 열창하다

아침 햇살이
거실 깊숙이 들어와 있다
소파에 누워
TV에 눈이 꽂힌 그
나는 주방에서
도마를 펼치고 봄을 칼질했다

봄바람이 나를 밖으로 부른다
담벼락 아래
흙을 차고 올라온 쑥
낮게 낮게 피어 있는 민들레

아침 햇살이
내가 훔쳐보는 것을 알기나 할까?

문을 열어젖히고
먼지들을 몰아내
봄맞이를 마쳤다
‘열애’를 열창하며
봄의 향연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봄나물

얼었던 대지가 스르르
풀리는 소리를 냈다
양지바른 담장 밑 생명이
지구를 움켜쥐고 있다
여린 새싹은 굽은 등을
비스듬히 펴고 기지개를 켠다

들녘으로 바구니 들고
고사리 참나물 쑥 향기 따라
자꾸 발길이 간다

잠자던 대지에 혼을 불어넣듯
새싹이 따스한 숨을 그러모아
온 힘을 다해 대지를 뚫고 나온다

작은 봄바람에 파르르 떠는
새싹을 날름 훔친다
내 몸에 소름이 돋는다
양심 통제 구역이다.


강물같이

님의 은혜가
사막 같은 마음에
강물 한줄기 흘러와
목을 축인다

아기새 같은 대지에
뿌리 내리고 열매를 맺어
강물같이 살아간다

가슴에 접어놓은 은혜
머리에 이고
세상에 돌려주며 살아간다

마주친 눈빛으로
내 마음 들킨 것 같아
고개 숙여 기도하며
샘물이 강물 되어
등 뒤에서 다가와
강물같이 출렁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