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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55682913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7-02-09
책 소개
목차
01 고조선과 삼국시대? 열국시대?
1_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는 ‘조선’이었다
2_ 고조선을 이은 열국의 시대
3_ 삼국으로 재편되는 우리 역사
4_ 동북아의 강자 고구려, 수와 당의 도전을 물리치다
5_ 신라, 당과 손잡고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다
02 남북국시대
1_ 신라, 나당전쟁에서 승리하고 발해, 고구려의 뒤를 잇다
2_ 천년왕국 신라와 해동성국 발해, 오랜 평화를 누리다
3_ 되살아난 백제와 고구려, 다시 삼국시대로
03 고려
1_ 왕건의 고려, 황제국의 부활을 꿈꾸다
2_ 광종, 고려의 질서를 다시 세우다
3_ 서희와 강감찬, 윤관의 나라 고려가 어떻게 문약의 나라로 바뀌었는가?
4_ 묘청의 난, 반역인가 혁명인가
5_ 문신들만 사는 나라, 무신의 난을 불러오다
6_ 무너지는 신분 의식, 농민과 노비의 난
7_ 몽골의 거듭되는 침입, 백성들이 나라를 지키다
8_ 30년 항쟁의 끝,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고려
04 조선,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역사에 등장하다
1_ 고려, 권문세족의 손아귀에 놀아나다
2_ 공민왕과 신돈의 마지막 개혁 시도
3_ 새로운 세력의 대표 주자, 정도전과 이성계 의기투합하다
4_ 위화도회군, 갈라진 역사의 물줄기
5_ 토지개혁, 혁명파 사대부의 결정타
6_ 정도전, 이성계를 앞세워 조선의 깃발을 세우다
05 조선, 어디로 갈 것인가
1_ 태종이 조선의 질서를 세우고, 세종이 조선의 문화를 꽃피우다
2_ 세조, 태종이 세운 질서를 무너뜨리다
3_ 거듭되는 사화, 훈구와 사림의 격돌
06 조선, 누란의 위기에 빠지다
1_ 사림, 과연 자신의 의무를 다했는가
2_ 임진왜란, 파죽지세의 왜군 앞에 빛의 속도로 나라를 버린 선조
3_ 이순신과 의병 그리고 유성룡, 전세를 역전시키다
4_ 병자호란, 인조반정으로 갈 길을 잃은 조선에 몰아닥친 비극
5_ 소현세자와 효종, 개혁이냐 복수냐
6_ 노론, 조선의 권력을 틀어쥐다
07 개혁을 향한 몸부림
1_ 김육의 대동법, 조선의 경제를 바꾸다
2_ 늘어나는 양반과 도망하는 노비, 신분제 흔들리다
3_ 실학, 조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다
4_ 영조와 정조, 개혁의 깃발을 올리다
08 흔들리는 조선 그 끝은 어디인가?
1_ 세도정치, 민란과 마주치다
2_ 흥선대원군, 개방과 쇄국의 갈림길에 서다
3_ 강화도조약, 본격적으로 시작된 외세의 침략
4_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조선 개혁의 꿈은 멀어지는가
5_ 갑오농민전쟁, 민중 스스로 조선 개혁의 길에 나서다
6_ 갑오개혁에서 아관파천까지,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는 조선
7_ 대한제국과 독립협회, 마지막 기회를 잡는가
8_ 을사늑약 그리고 의병 전쟁, 민중은 포기하지 않는다
09 일제, 독립 투쟁 그리고 해방
1_ 무단통치, 한민족 노예 만들기에 광분하는 일제
2_ 3·1운동, 그 찬란한 민족해방투쟁
3_ 문화정치와 식민지경제체제, 당근 그리고 채찍
4_ 임시정부·무장투쟁·의열단·신간회, 새로운 민족해방투쟁을 모색하다
5_ 전시체제에 돌입한 일제, 강화되는 민중 수탈
6_ 해방을 맞이하기 위한 최후의 투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장 큰 보상이자 조선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끼친 조치는 따로 있습니다. 이들에게 ‘대납권’이 주어집니다. ‘대납권’이란 백성들에게 부과된 세금과 공납 물품을 권력자들이 대신 낸 뒤 두 배 세 배로 되돌려 받는 권리를 말합니다. 백성들이 직접 납부해야 할 세금과 공납을 대신 납부한 후 몇 배를 불려 받는 권리? 이제 백성들은 세금도 내 손으로 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막장은 막장을 부르는 법입니다. 백성들에게 서너 배의 세금을 미리 받고 그 중에서 세금을 내겠다는 자들도 나타납니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권력을 틀어쥔 자들이 결국 백성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게 바로 이 대납권입니다. 불과 수십 년 전의 경험은 듣도 보도 못했다는 듯이 말이죠.
결국 세조가 죽기 직전인 1468년 ‘분경’이 허용되었습니다. 고위관리의 집을 돌아다니며 관직을 청탁하는 행위를 말하는 ‘분경’은 태종이 엄격히 금하였던 것으로서 댓가를 받고 관직을 제공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게 합법화되었습니다. 이것을 요즘 말로 말하면 관직 매매가 허용됐다는 이야기가 되죠.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