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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9115571911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08-12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
버마 이라와디 강가에 버려진 조선의 소녀들 26
조선에서 버마로 실려 간 김연자 / 제물이 된 17세 소녀 / 일본계 미국인이 남긴 위안부 보고서
1장 광복군의 희망과 절망
1.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승부수, 이글작전 46
2. 이글작전의 훼방꾼, 중국과 영국 57
3. 광복군 출정 전야의 난투극 67
4. 전격 해체된 광복군 이글팀 79
승전국의 지위를 얻으려는 마지막 안간힘
5. 임시정부를 부정한 미국 대통령 98
6. 백악관의 문을 연 이승만 110
2장 분단과 미군정의 남한
1. 미 제24군단 작전보고 1호 118
미국과 소련, 해방군-점령군 논란
2. 정치적 혼란기의 남한, 미군정의 출범 133
난립한 수백 개의 단체들과 파괴된 금융 시스템
3. 분단의 폐해를 예측한 미군정 사령관 144
4. 주한미군의 첫 그림, 국군창설계획 특별명령 26호 149
5. 미국의 한국군 창설과 정치 사찰 153
6. 미군정의 광복군 해체 157
7. 광복군과 중국의 밀착을 경계한 미국 162
일본군 출신 장교를 우대한 미군정
8. 미군정의 경찰서 탈환작전 173
9. 한국 정치를 뒤흔든 테러와 암살 178
10. 간첩으로 몰린 광복군 183
11. 미군정의 검열, 풍문 속 김원봉의 동향 189
12. 일본군 전범으로 처형된 홍사익 중장 193
13. 미군정의 비밀 정치자금 196
14. 재미교포 전경무의 방한 201
3장 좌우 대립과 미국의 선택
1. 이승만과 〈뉴욕타임스〉 208
2. 조봉암의 평화통일론과 수난 212
남북평화통일론의 첫 희생자 / 남북평화통일론을 겨냥한 계속된 저주
3. 미군정의 좌우합작을 가로막은 이승만 228
4. 좌우합작 노력의 지도자, 여운형의 암살 232
5. 극우정치세력을 견제한 미군정 238
6. 미군정의 가솔린 배급 심사 243
7. 미군정, 이승만을 선택하다 246
미군정에 날아든 전국 행정 단위 청원서
8. 강원용의 보고서와 경찰 개혁 256
9. 워싱턴의 결정, 한국 철수 계획 264
10. 주한미군사령관이 불신한 이승만 270
11. 무시당한 프란체스카 여사 273
4장 주한미군 철수와 국군 창설
1. 민주자결의 희망이 없는 한 협조하지 않는 한국인들 280
2. 주한미군의 명예로운 철수 계획 287
전략적 가치는 작고 비용은 크다 / 주한미군 철수의 또 다른 이유
3. 마샬 국무장관의 하지 사령관 재신임 299
4. 주한미군사령관과 이승만의 갈등 303
5. CIA의 대한민국 생존 전망 316
이승만의 정치 감각 /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미국의 역할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 전시정보국 심리전팀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일본인 대리인(Japanese Agent)들이 1942년 5월 초 한국에 몰려왔다. 이들은 “새로 영토로 확보한 동남아시아에 파견되어 위안 봉사활동(comfort service)을 하게 된다”며 조선인 소녀들을 끌어모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소녀들이 속았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일본인 대리인이 봉사(service)의 성격이 무엇인지 특정하지 않고, 다만 병원에 입원한 부상병들을 방문해 붕대나 돌돌 감아주는 등 대체로 부상병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일을 할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김구 주석과 면담을 마친 싸전트 대위는 그날 이청천 총사령관, 이범석 2지대장 등과 함께 일본군에서 탈출해 광복군에 합세한 37명의 한국 청년들을 만났다. 이들 가운데 김준엽, 장준하가 있었고 바로 이들이 이글작전에 투입될 젊은이들이었다. 싸전트 대위는 37명의 광복군 병사들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들은 이지적이었으며 눈이 초롱초롱하고 열정에 넘쳐 있었다. 군인 집단으로서 이들은 본인이 본 어떤 집단보다 지적 수준이 높아보였고, 미국의 청년 장교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해방군을 자처한 소련군과 점령군임을 자임한 미군 가운데 우리 스스로 기록할 우리의 역사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우리 정치권에서 점령군-해방군 논란이 한바탕 소동을 겪은 뒤 이제 명백해진 것은 미-소 포고령에 담긴 언사들이 제각기 선전을 위한 수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미국과 소련 그들이 내놓은 포고령은 한국 현대사의 명징한 기록이며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기 전에 정확한 해석의 대상으로 무게가 실려야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