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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55801260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9-09-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4
1장. 서문(序文) • 14
2장. 상당(上堂) • 24
1. 왕상시가 법문을 청하다 • 26
2. 대비천수천안(大悲千手千眼) 중에서 어느 것이 바른 눈인가? • 35
3. 붉은 몸뚱어리에 한 무위진인(無位眞人)이 있다 • 38
4. 주인과 손님이 분명하다 • 41
5. 불법의 대의(大意)가 무엇인가? • 46
6. 석실행자가 방아를 찧다 • 50
7. 고봉정상과 네거리에 있다 • 56
8. 집 안과 길거리에 있다 • 59
9. 삼구(三句), 삼현(三玄), 삼요(三要) • 61
3장. 시중(示衆) • 70
1. 임제 스님의 사료간(四料簡) • 72
2. 진정한 견해[眞正見解]를 가져야 한다 • 77
3. 일이 없는 사람이 귀한 사람[無事是貴人] • 109
4.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 120
5.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다 • 128
6. 실다운 법은 아무것도 없다 • 137
7. 네 가지 형상이 없는 경계 • 146
8. 자신을 믿고 밖에서 찾지 마라 • 155
9. 삼안 국토(三眼國土) • 164
10. 모든 법은 공한 모습이다 • 182
11. 임제 스님의 사빈주(四賓主) • 196
12. 마주치는 대로 곧바로 죽여라 • 204
13. 그런 허다한 일은 없는 것이다 • 214
14. 주인과 객이 서로 보다 • 223
15. 의지함이 없는 도인 • 230
16. 세 가지 근기로 판단하다 • 236
17. 오늘날 법을 쓰는 것 • 242
18. 그대들의 본래 마음을 알고자 하는가? • 251
19. 참 불[眞佛], 참 법[眞法], 참 도[眞道] • 257
20. 달마 대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 • 262
21. 대통지승불(大通智勝佛) • 269
22.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다섯 가지 업 • 273
4장. 감변(勘辨) • 296
1. 황벽 일전어(一轉語) • 298
2. 세 번 후려치다 • 304
3. 보화 스님과 함께 재(齋)에 가다 • 306
4. 임제 스님은 어린 종이다 • 311
5. 보화 스님이 생채를 먹다 • 314
6. 보화 스님, 요령을 흔들다 • 316
7. 사람들의 그릇을 점검하다 • 319
8. 조주 스님과 문답하다 • 339
9. 정 상좌가 크게 깨닫다 • 341
10. 관세음보살은 어느 얼굴이 바른 얼굴입니까? • 343
11. 임제 스님의 네 가지 할(喝) • 345
12. 잘 왔는가? 잘못 왔는가?[善來惡來] • 348
13. 용아 스님이 서래의(西來意)를 묻다 • 350
14. 경산 문하 오백 대중이 흩어진 이유 • 353
15. 보화 스님이 전신으로 탈거하다 • 356
5장. 행록(行錄) • 360
1. 임제 스님의 대오(大悟) • 362
2. 임제 스님이 소나무를 심다 • 374
3. 덕산 스님과 문답하다 • 377
4. 산 채로 매장하다 • 379
5. 임제 스님이 눈을 지그시 감다 • 382
6. 임제 스님이 방에서 졸고 있다 • 385
7. 곽두(괭이)에 대한 문답 • 388
8. 앙산 스님과의 만남 • 391
9. 여름 안거의 인연 • 394
10. 달마 대사의 탑에 가다 • 400
11. 용광 스님에게 가다 • 402
12. 삼봉의 평 화상에게 가다 • 404
13. 대자 스님에게 이르다 • 407
14. 양주의 화엄 스님에게 가다 • 410
15. 취봉 스님에게 가다 • 412
16. 상전 스님에게 가다 • 414
17. 명화 스님에게 가다 • 416
18. 봉림 스님에게 가던 길에 노파를 만나다 • 418
19. 봉림 스님에게 가다 • 420
20. 금우 스님에게 가다 • 424
21. 임제 스님께서 열반하시다 • 427
탑기(塔記) • 430
저자소개
책속에서
진리는 저 멀리 우리가 닿을 수도 없고 가볼 수도 없는 곳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눈앞에서 그대로 작용하고 있다. 임제 스님은 이렇게 목전현용(目前現用)하는 자신의 움직임이 진정한 살아 있는 부처임을 강조한다. 경전 속에 있는 죽은 문자 부처에 매달리지 말라고 한다. 임제 스님을 통해 우리 자신이 살아 있는 부처라는 사실에 눈뜨게 되며, 평상시의 마음이 진여의 작용이자 도이며 일상사의 일 그 자체가 부처의 일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존귀한 존재이고 귀인(貴人)이다.
임제 스님은 중도정견(中道正見)에 입각한 진정견해(眞正見解)를 얻는다면 생사에 오염되지 않고, 가거나 오거나 자유롭다고 말한다. 진정견해는 중도정견이므로 생과 사가 둘이 아니고 서로 통하므로 생과 사에 집착하여 물들지 않는다. 가고 머무는 것 역시 중도진여(中道眞如)의 자리에서 보면 모두 다 가상으로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 그러므로 진정견해만 얻는다면 나고 죽음에 물들지 않고 가고 머무름에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