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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55801574
· 쪽수 : 704쪽
책 소개
목차
법어
간행사
편찬사
제1장 _ 거룩한 부처님
1절 끝없는 보살행
2절 부처님 이 땅에 오시다
3절 세상의 괴로움을 보다
4절 스스로 깨어나다
5절 법의 바퀴를 굴리다
6절 위대한 열반
7절 미래에 오실 미륵 부처님
제2장 _ 위대한 가르침
1절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2절 삶이 힘든 이유
3절 행복에 이르는 길
4절 맑고 깨끗한 대자유
제3장 _ 보살의 길
1절 믿음은 공덕의 씨앗
2절 아낌없이 베푸는 삶
3절 나를 바로 세우기
4절 인내하고 용서하는 힘
5절 끊임없는 노력
6절 마음 밝히는 길
7절 세상을 밝히는 지혜
8절 보살의 발원
제4장 _ 불국토 구현
1절 가장 소중한 생명
2절 불자의 삶
3절 지금 여기, 부처님 나라
부록
부처님 당시 인도 지도
불교사 연표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 모든 중생은 나고 죽는 윤회를 반복하면서 존재의 집을 짓고, 그 집이 허물어져 괴로워하면서도 또다시 집을 지어 편안한 의지처라 여기며 그곳에 머문다. 하지만 위없는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은 더 이상 존재의 집을 짓지 않게 되었다. (…) 덧없기 짝이 없는 윤회의 몸을 영원불변하다고 고집하는 중생의 착각은 괴로움과 번민만을 일으키고 또다시 생사의 괴로움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님은 이제 누가 무엇 때문에 부질없는 집짓기를 계속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셨다. 의지할 곳은 진리뿐, 덧없는 서까래와 대들보로 허물어지게 마련인 집을 짓지 않게 되었음을 세상에 천명하셨다.
룸비니 숲에서 태어나 카필라에서 청년 시절을 보낸 석가모니 부처님은 태어난 존재들이 겪는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관찰하셨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누구든 생로병사가 자기 앞에 나타나면 겪어서는 안 될 일을 겪는 것처럼 놀라고 당황하고 괴로워하였다. 중생은 그 괴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번민하면서 온갖 업을 짓고 그 과보에 또다시 방황하고 힘들어한다. 태어난 존재에게 찾아오게 마련인 이런 이치에 미혹한 중생들은 선업이든 악업을 짓고 즐거운 과보에는 기뻐하고 괴로운 과보에는 슬퍼하며 그 되풀이되는 생사에서 벗어날 줄 모른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윤회의 틀을 벗어나고자 출가하였고 온갖 종교적 방황을 두루 겪은 뒤 독자적인 방식으로 스스로 깨어난 분, 부처님, 세존이 되셨다.
재물과 색욕은 사람에게 있어 어린아이가 탐내는 칼날 끝의 달콤한 꿀과 같다. 한 번 빨아먹기에도 부족하고 혀를 베일 수 있지만, 사람들은 달콤함에 취해 그것을 탐한다. 사람이 배우자나 좋은 집에 얽매이는 것은 감옥, 족쇄, 쇠사슬보다 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