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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사찰요리
· ISBN : 9791155818954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6-03-03
책 소개
리커버 양장 에디션 출간
세계적인 사찰음식 대가 정관스님
“즐겁게 드시라, 걱정도 미움도 본래는 없다.”
출간 즉시 국내 서점 베스트셀러 1위 (요리 분야)
KBS 다큐멘터리 〈철학자의 요리〉, 웨이브 〈공양간의 셰프들〉,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화제의 주인공
정관스님의 삶과 사계절 레시피를 담은 특별한 에세이
2025년 출간과 동시에 요리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온·오프라인 전 서점에서 스테디셀러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정관스님 나의 음식』이 리커버 양장 에디션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 “스님의 된장과 간장 향기까지 상상되는 책. 따스한 밥상처럼 잔잔한 울림이 오래 남는다”, “정갈한 글과 풍성한 사진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 마음이 맑아진다”, “스님의 철학을 고스란히 녹여낸 요리법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등 독자들의 깊은 공감과 찬사가 이어져온 책이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 초판본은 ‘누구나 편안히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을 바라는 정관스님의 뜻에 따라 무선제본으로 출간되었으나, 레시피를 펼쳐 두고 요리하며 오래 곁에 두고 싶다는 목소리가 모였다. 펼침이 편안하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물성을 한층 강화한 이번 양장본은 책의 쓰임과 마음을 함께 고려한 결과다.
표지에는 정관스님이 계신 백양사의 귀한 매화나무 ‘고불매’를 일러스트로 담았다. 고불매는 1700년에 심어진 나무로, 우리나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단 네 그루의 매화나무 중 하나다. 해마다 봄이면 은은한 향기로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매화 일러스트는 정관스님이 직접 작업 과정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셋으로 갈라져 뻗은 매화 줄기 고목의 품위가 그대로 살아 있다.
정관스님은 누구나 건강한 음식으로 좋은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 스님의 지혜를 나눠달라는 요청은 끊이지 않아, 곧 KBS와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다큐멘터리 〈철학자의 셰프〉와 웨이브 〈공양간의 셰프들〉을 통해서도 음식을 대하는 삶의 태도를 전할 예정이다. 『정관스님 나의 음식』에는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지혜와 사계절을 따라 정성껏 정리한 레시피 58편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았다. 정관스님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건네듯, 먹는 일상이 어떻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들려준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고요한 기쁨이 책장마다 서려 있다.
“누구나 음식으로 자기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전 세계가 빠져든 정관스님과 사찰음식의 모든 것
전 세계가 ‘사찰음식’ 하면 곧 정관스님을 떠올리게 됐다. 정관스님은 2017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후부터 각국에서 책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름을 남기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계속 거절해왔지만, 스님의 이야기와 사찰음식에 깃든 지혜를 널리 알려달라는 수많은 요청에 고심 끝에 펜을 들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건강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기를, 그리고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정관스님은 스위스에서 한국 문화에 관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 후남 셀만과 함께 3년에 걸쳐 이 책을 쓰고 정리했다. 이 책은 스위스에서 먼저 출간되어 한국, 미국 등 세계 6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정관스님은 요리를 잘하시던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음식을 배웠고, 열일곱 살에 출가해 50년간 사찰음식을 만들고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런 정관스님의 정수와 공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계 각지에서 배우러 온다는, 스님만의 특제 양념이 들어간 배추김치와 시원한 여름 물김치, 묵은지 찜, 노스님이 드시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가 있나!” 하며 감탄하셨다는 애호박 칼국수, 내 몸을 살리는 약이 되는 다양한 밥도둑 장아찌, 고소하고 영양이 풍부한 수제 두부, 음식 맛의 비결인 메주와 간장, 오미자청, 매실청 등 각종 청 담그는 법까지 알차게 수록했다.
책에는 스위스 사진작가 베로니카 회거가 1년간 스님과 함께 생활하며 섬세히 담아낸 수백여 장의 사진도 수록되어 있다. 책을 펼치면 전남 내장산 안자락에 있는 백양사 천진암의 아름다운 풍경과 스님이 밭에서 채소를 수확하고 사람들과 함께 장과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과 사람, 수행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자연스레 나와 자연을 위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알게 되는 듯하다.
“내 몸에 약이 되는 음식”
음식만 바꿔도 몸과 마음, 생활이 달라진다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자연 건강식
스님들은 어떻게 그처럼 맑은 얼굴과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사시는 걸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그 해답은 음식에 있다. 사찰에서는 음식이 곧 약이라고 말한다. 예부터 스님들은 음식을 조절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했고, 아플 때도 다양한 음식으로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했다. 즉 사찰음식은 스님들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세대의 지혜를 그러모아 고안하고 발전되어온 식단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찰음식을 최고의 건강식으로, 내 몸과 자연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주목하는 이유일 것이다. 정관스님은 음식만 바꿔도 몸, 마음,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맑은 얼굴과 평온한 마음의 비결은 음식에 있다.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감말랭이 채소 겉절이, 수삼 튀김…
맛과 풍미로 영혼을 일깨우는 정관스님의 특별한 레시피
“정관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모두가 휘둥그레졌어요. 세상의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 내놓아도 비할 데 없는 맛이기 때문이었죠.” 《뉴욕 타임스》의 음식 평론가는 정관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이렇게 얘기했다.
이 책의 백미는 무엇보다 정관스님이 한땀 한땀 정리한 58개의 사계절 레시피다. 정관스님의 음식은 ‘사찰음식은 몸에 좋지만 맛은 심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린다. 사찰음식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식재료를 탐구하며 음식을 만드는 정관스님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리는 것이라 강조한다. 각 채소가 어떤 계절에 어떤 맛이 나는지, 어떻게 뜯고 씻고 조리하며, 어떤 양념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 등 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님만의 레시피를 오롯이 담아냈다.
달콤하고 깊은 맛이 나는 봄 표고버섯 조청 조림, 들기름에 노릇하게 지진 두부구이와 청량한 맛의 산초장아찌, 사찰음식의 꽃이라 불리는 부각, 상큼하고 아름다운 여름 토마토장아찌, 채소가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가을에 먹는 우엉 고추장 양념구이, 천연 식물성 치즈인 만능 두부장, 들깨순과 능이버섯으로 빚는 겨울 능이버섯 만두까지. 영양가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풍미 또한 감미로운 음식들이다. 모두 구하기 쉬운 재료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어, 두고두고 간직할 지혜를 전수받는 듯하다.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지혜
고요함과 평온함을 찾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
삶의 어느 문턱에서나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
정관스님은 2017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인간과 자연의 균형, 순환의 철학을 담은 스님의 음식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 각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들과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학과장, 한국의 오뚜기와 풀무원 대표 등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이 스님이 계신 백양사 천진암을 찾아와 음식을 배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찰음식은 인생이라는 수행길을 가는 누구에게나 더 좋은 삶을 살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이다. 정관스님은 요리도 수행이라 말한다. 순간에 집중하며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자꾸만 더하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일. 스님 말씀처럼 “이렇게 만든 요리는 생에 큰 힘이 된다.” 어쩌면 스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레시피가 아니라 내 삶을 정갈하게 돌보는 일일 것이다.
음식은 곧 삶의 문제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삶의 방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관스님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듯,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고요한 기쁨이 책장마다 서려 있다. 정관스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단순히 입에 맞는 것, 편하고 쉬운 것만 찾는 게 아니라, 더 충실하게 삶을 채워 나가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좋은 음식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없다. 자연과의 공존을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고요와 평정을 찾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을 만나볼 시간이다.
목차
1부 정관스님 이야기 | 후남 셀만
탱자가 무르익는 시간
천진암에서 스님의 일상
정관스님 이야기
2부 사찰음식 이야기 | 정관스님 * 후남 셀만
수행자를 위한 깨달음의 음식
쌀의 공덕
승소
두부
나물
김치
메주와 간장
장아찌
청
양념
차
나의 음식
3부 사계절 레시피 | 정관스님 * 후남 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덧붙이는 글 | 후남 셀만
식재료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떤 이야기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 시간이 흘러도 마음에 울림을 남긴다. 정관스님의 이야기가 그랬다.
“각각의 식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자라나고 꽃을 피우는지, 언제 어떤 맛이 나며, 언제 수확하는 게 가장 좋은지를 꼼꼼히 알아야 하지요. 그래야 부드럽거나 질기고, 달거나 쓴 맛을 내는 식재료를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요.” 스님은 호박, 죽순, 연근을 잘라 단면을 보여주며 서로 얼마나 다른지, 또 각각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야기한다. 바구니에 온갖 푸성귀를 가득 담으며 여기저기 조금씩 뜯어 맛을 본다.
(천진암에서 스님의 일상 中에서)
“저는 셰프가 아니라 수행자입니다.” 정관스님은 자주 강조한다. 수행자란 ‘행동과 습관을 바꾸려고 힘쓰는 사람’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나 좋은 습관과 긍정적인 마음, 타인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갖출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하여 수행은 한순간 이루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수행자다. ‘수행자를 위한 음식’이란, 어쩌면 삶에서 스스로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모든 이를 위한 음식일 것이다.
(천진암에서 스님의 일상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