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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가 겪은 6.25전쟁 야사

민초가 겪은 6.25전쟁 야사

신현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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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가 겪은 6.25전쟁 야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민초가 겪은 6.25전쟁 야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858301
· 쪽수 : 426쪽
· 출판일 : 2015-12-11

책 소개

신현준의 자전적 에세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5년 후에 발발한 한민족 전쟁 수난사의 한복판을 살며 느낀 일곱 살 꼬마의 기억. 그 기억이 재생해내는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목차

글을 쓰기에 앞서 004

제1부 알지 못하는 날
1.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 기록 012
2. 해방 후부터 6.25전쟁 전까지 016
3. 6.25전쟁 발발 026
4. 9.28수복 039
5. 1.4후퇴 044
6. 부산 초량동에서의 피난 생활 061
7. 부산을 떠나 고향으로 067
8. 고향에 찾아와서 074
9. 어린이들이 겪는 수난 083
10. 향교 089
11. 월사금 098
12. 포성은 멎고 107
13.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118
14. 이산가족 122
15. 멀리 떠난 자의 돌아옴 128

제2부 마음의 재현
1. 정찰기의 엔진 소리 142
2. 가족을 잃은 사람들 146
3. 헬로우 초코렛트 기브 미 151
4. 소련제 탱크의 좌초 159
5. 행방불명된 둘째 형제 166
6. 포로가 된 첫째 형제 174
7. 학예회 187
8. 가을 운동회 194
9. 서해 바다와 연평도 200
10. 하우스 보이 205
11. 맑은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다면 209
12. 정겨운 마을 그리고 집들 216
13. 수여선 협궤 철도 242
14. 반딧불 251

제3부 잊고 싶은 세월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세월
1. 깨엿과 옥수수 장사 272
2. 등교 281
3. 구슬을 다 잃은 날 291
4. 팔거나 교환하지 말 것 296
(Not to be sold or exchanged)
5. 초옥草屋 한 칸과 소 없는 외양간 301
6. 6.25전쟁 전후의 풍물 309
7. 6.25 음식 358
8. 메리 366
9. 네 이놈 이 손 꼼짝 마라 374
10. 대문을 놔두고 382
11. 고리대금 386
12. 공설운동장과 광명중학교 392
13. 하숙 가세요, 하숙 하숙 398
14. 구타 시대 405
15. 얘야, 너만이라도 굶지 말어라 411

저자소개

신현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4월 26일 경기도 수원군 수원읍에서 출생. 포성으로 시작된 전쟁 발발 당시의 상황과, 피난 행렬, 군대 행렬, 피난 생활, 귀향 후의 생활 등 전쟁의 시작에서 끝까지 자신이 겪은 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수원북중학교, 휘문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이공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한다. 1966년에 월남에 참전하는 등 군 생활을 마치고 석유화학지원공단에 입사하여 1996년 울산석유화학지원주식회사 부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사하여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기타 경력으로는 울산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2001년에는 세종문화사 간행의 <석지 삼십년사>의 초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남들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소유해, 단 한 번 들은 노래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사와 음정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6.25전쟁의 한복판에서 생존한 기억을 덧칠하지 않고 그대로 전하겠다고 결심, 고희를 넘긴 지금 그 결실을 세상에 펴낸다. 표창과 유공 사항은 1967년 공로표창(백마사단 제 858호), 1974년 공로표창(지원공단 제 59호), 1985년 유공표창(한주 제 596호), 국가유공자(전상군경 6급 2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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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쿵쿵’ 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처음에는 아주 작게 들려왔다. 느낄 수 없이 작게 들려오던 대포 소리가 점차 크게 들려왔다. 어른들은 전쟁이 났다고 야단들이었다. 전쟁이 무엇인데 이렇게 걱정들을 하는가?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 까닭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을 겪는 사람들은 마치 무슨 팔자인 양 그 현실을 받아들인다.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백성들이야 무슨 죄가 있는가. 몇몇 사람에 의하여 일으켜진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공할만한 고통과 재난을 안긴다.


그 추운 겨울에 우리 세 세대는 대전역 한구석에 모여 앉았다. 찾아온 짐 보따리는 울타리 삼아 빙 둘러가며 원을 그리며 바람막이용으로 쌓아 놓았다. 대전역 광장은 우리와 같이 기차에서 내린 피난민들로 가득 차 있었다. 둥글게 둥글게 피난 보따리가 달의 분화구처럼 대전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여름 야영객의 텐트촌이나 된 듯 피난민의 보따리 촌이 형성된 것이다. 대전역 광장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었다. 요즘의 축구장 넓이의 4개 정도는 합쳐 놓은 것 같은 넓이로 느껴졌다.


수원역에서 집으로 오는 신작로에는 양편으로 부서진 건물이 줄을 이었다. 구길 쪽을 보아도 그랬다. 우리는 부지런히 우리 집을 향해서 걸었다. 역에서 매교동 집까지는 거리가 제법 떨어진 곳이다. 지금 생각하여 볼 때 짐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삼거리를 지나 매교동 다리 쪽으로 향했다. 철근 시멘트로 되어 있던 매교다리는 폭파되어 있었고 폭파된 매교다리 옆으로 수원천을 지나가도록 임시교가 가설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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