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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5602308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6-01-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4
추천사 … 8
part 1. 꿈은 이루어진다! 그다음은?
바닥에서 시작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 … 18
시험에 몇 번 떨어져 봐야 하는 이유 … 24
그 정도 어려움으로는 절망할 수 없다 … 28
part 2. 열다섯 살부터 늘 찾아 헤맨 것 … 36
진짜 하고 싶은 일, ‘내 일’은 뭘까 … 42
부질없는 꿈이라도 꾸어야 한다 … 50
쳇바퀴 돌면서 조금씩 나아가다 … 54
part 3. 스물넷 - 운전기사가 되다
어이없이 해고당하지 않으려면… 64
운명의 직장에 들어가다 … 68
이만하면 잘해 나가고 있는 걸까? … 72
10년, 20년 후에도 이대로라면? … 77
은행원이 돼야겠다, 3년 안에 … 83
part 4. 서른하나 - 보일러기사가 되다
운전기사가 별정직원이 되려면… 88
어려울수록 진실한 상대를 만난다 … 95
7년 만에 이룬 보일러기사의 꿈 … 100
기술계 행원이라는 문이 열리다 … 108
IMF의 칼날에도 살아남은 비결 … 115
part 5. 서른아홉 - 기술계 행원이 되다
월급보다 더 중요한 꿈을 위해 … 124
내 집 일처럼 살펴도 돌아오는 건 … 130
종착지에 다다라야 의미가 있다 … 140
part 6. 마흔셋 - 창구 담당 행원이 되다
남들에겐 괴로워도 내게는 즐겁다… 148
넘지 못하는 선은 이제 없다 … 156
두 사람 몫의 일을 계속한 이유 … 163
part 7. 쉰둘 - 예금왕이 되다
최고의 세일즈맨은 신뢰를 판다… 168
첫 번째 성과, 그리고 또 다른 인연 … 176
내 도전과 열정이 드라마가 되다 … 182
part 8. 쉰셋 - 부지점장이 되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 … 190
은행원이 되기를 잘했다 … 195
모든 실적 목표 초과해 1등급 성과… 202
part 9. 쉰셋, 그리고 반 년 후 - 지점장이 되다
나만의 브랜드가 된 인생역전 … 208
지점장이 저런 일도 한다고? … 211
요구르트 한 병의 매력적인 효과 … 217
느슨해진 줄을 팽팽하게 당길 때 … 222
part 10. 쉰다섯 - 새로운 꿈을 찾다
아직 젊은데, 더 뛸 수 있는데 … 228
이철희라서 할 수 있는 일… 236
꿈을 향해 가는 데 나이는 상관없다 … 243
part 11. 포기하지 않은 진짜 비결
나를 은행원, 지점장 시켜 준 사람… 248
내 평생의 가장 큰 스승님 … 253
part 12. 이철희의 꿈을 이루는 일곱 가지 원칙
포기하기 위한 핑계를 만들지 말자…260
작은 것이라도 오늘부터 시작하자 … 263
멀리 돌아가더라도 끝까지 가자 … 266
현재 하는 일도 인정받아야 한다 … 270
자기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라 … 273
꿈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부지런하자 … 277
스스로가 바뀌어야 인생도 바뀐다 … 280
에필로그 … 284
출간후기 … 29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얼마 전, 신문을 읽는데 인물 기사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은행 지점장을 지내고 퇴직한 뒤 보일러 기능사가 돼서 다시 그 은행에 취업한 분의 이야기였다. 떠밀리듯 명예퇴직을 하게 됐을 때는 좌절도 했었다지만 곧 ‘인생 2막을 열어야겠다’는 결심으로 보일러기능사, 공조냉동기능사, 에너지산업기사 등 자격증 7개를 땄고, 다시 입사 면접을 봐서 전에 다녔던 은행의 시설관리 기술자로 들어갔다고 한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부터의 꿈은 건물 관리소장.”이라고 말하는 이분 이야기에는 큰 울림이 있다. 특히 퇴직 전후 내 또래들에게는 귀감이 될 만하다. ‘내가 어떤 자리까지 지낸 사람인데…’라는 허세 없이, 노동의 귀중한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일하는 이분의 자세 때문이다.
내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지점장에서 은행 시설관리 직원이 된 그의 이야기는 내 인생과 정확히 반대되는 행로를 그리기 때문이다.
나는 스물넷에 기업은행 운전기사로 은행에 들어갔고, 서른하나에 성동지점 보일러기사가 됐고, 서른아홉에 기술계 은행원이 됐으며 마흔셋에야 겨우 대고객 창구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쉰셋에 지점장이 됐다.
‘은행원이 되겠다’는 인생의 목표를 세운 것도 보통 사람들보다 늦은 이십대 중반이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 중에는 결과적으로 헛수고였던 것도 많았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노력했더니 어느 순간 꿈은 이루어졌다.
위에 말한 분의 삶이 은퇴와 함께 인생 2막의 기로에 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것이라면, 내 인생은 어떨까? ‘꿈을 이루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하고만 있는 사람들에게 내 인생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서른이 다 돼서야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깨달았다면? 마흔을 바라보는데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하다면? 40대 중반이 됐는데도 아직 이룬 일이 없다면? 그런 상황에서 흔들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혹시 용기를 내지 못하는 건, 남들보다 늦게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 부끄럽기 때문은 아닐까? 꿈을 이루더라도 자신보다 일찍 그 자리에 온 어린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 혼자서만 다르게 보일까 봐 두렵고,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때문일까?
그럼에도 용기를 낸다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좀 늦었지만 꼭 하고 싶었던 자리에 드디어 앉게 된다면? 바라고 또 바라던 일을 내 손으로 하게 된다면? 매일매일의 일상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에 여전히 불행할까?
무엇 하나 분명치 않고 막연하기만 해서 도전할 마음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런 모든 의문과 불안과 설렘과 시선들을 거치며 늦깎이로 꿈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본다면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가 조금 더 쉬워질지 모른다.
그래서 단 한 명이라도 오랜 꿈을 이루고, 설레는 첫 출근의 아침을 맞이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마칠 수 있다면 이 글을 쓴 것이 부끄럽지 않을 듯하다.
“낯설고 거친 길 한가운데서 길을 잃어버렸대도 물어 가면 그만이다.
물을 이가 없다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적지를 절대 잊지 않는 것이다.”
- 한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