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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9115602709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4-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 10
추천사 2 - 12
제1장 역사歴史
[역사 1] 과거 일본의 사무라이가 강했던 이유 - 17
[역사 2] 닛꼬日光의 잠자는 고양이 그림의 뒷면엔… - 20
[역사 3] 발음은 같은데… 혼도本土, 本島 - 23
[역사 4] Poppy Syndrome양귀비 증후군 - 26
[역사 5] 머스탱 vs 제로센‘0’戰 - 30
[역사 6] 一所懸命 vs 열심히熱心に - 33
제2장 문화文化
[문화 1] 將棋소우기: 일본장기將棋계의 천재 기사棋士 - 37
[문화 2] 일풍당一風堂이라는 라면집 - 41
[문화 3] 일본의 신조어에 대해서 - 44
[문화 4] 닌겐독크人間Doc-건강검진 - 48
[문화 5] 칼로 물 베기 vs 칼에 폭~베이기 - 52
[문화 6]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 55
[문화 7] 보케惚け vs 쯔꼬미突っ込み - 57
[문화 8] 공원 데뷔…와和의 일본 문화 - 59
제3장 사회생활社会生活
[사회생활 1] ‘극락 잠자리’가 되고 싶어요 - 63
[사회생활 2] 장난감 회사 다카라토미의 토야마 사장 - 64
[사회생활 3] 종신고용제, 연공서열제는 이제 끝! - 66
[사회생활 4] 펭귄을 날게 하라홋카이도 아사히야마 동물원 - 70
[사회생활 5] 올해의 한자漢字 - 72
[사회생활 6] 또? 또오…도… 예비된 버릇 - 77
[사회생활 7] 마케팅 10P의 9번째 ‘P’ - 80
[사회생활 8] ㈜덴쯔電通의 행동규범 - 85
[사회생활 9] 스승의 날… 일본 스승은 조용하건만… - 87
[사회생활 10] 슈퍼마켓 레지계산대 담당자 - 91
[사회생활 11] 또 발견, 양극단은 닮았네요 - 93
[사회생활 12] 서양귀신, 한국귀신, 일본귀신 - 96
제4장 전략戦略
[전략 1] Think out of Box! - 101
[전략 2] Win-Win vs Win-Share 어느 쪽이 맞을까요? - 103
[전략 3] 일본 영업의 진수어느 회장님의 대담 포함 - 108
[전략 4] Marketing Myopia마케팅마이오피아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 110
[전략 5] 일본지사현지법인의 약자의 전략과 게릴라 전략 - 115
[전략 6] 황산벌… 한산도 대첩… 어느 한국기업의 일본 소첩(?) - 120
[전략 7] 와세다早稲田대학과 메이지明治대학… 그 전략! - 125
[전략 8] 일본시장에 우리의 자리席는 있는가어느 회장님 말씀 포함 - 129
[전략 9] 일본에서의 게릴라 전략2탄 - 133
[전략 10] Golf, Dinner, Entertainment마케팅의 STP와 함께 - 136
[전략 11] 2009년 12월, 일본법인을 맡은 지 3년째가 되지요 - 138
[전략 12] 2010년 첫 출근날 시무식 - 140
[전략 13] 약자弱者의 전략, 그 두 번째… 비상飛翔~ - 143
[전략 14] 넓게보다는 깊숙이 DNA를 알고… - 146
제5장 일본 삶과 나
[일본 삶과 나 1] 말씀에 비둘기처럼, 뱀처럼… IQ ⇨EQ ⇨SQ ⇨JQ - 153
[일본 삶과 나 2] 풍요로움이란… - 157
[일본 삶과 나 3] 핑크색의 뇌를 가진 라틴계의 한국인 - 160
[일본 삶과 나 4] 아~이순신 장군! - 164
[일본 삶과 나 5] 경박단소輕薄短小와 중후장대重厚長大 - 167
[일본 삶과 나 6] 지식의 미스Miss - 169
[일본 삶과 나 7] 한 명이라도 진정으로 했더라면 - 172
[일본 삶과 나 8] 천재적인 Negotiators - 176
[일본 삶과 나 9] 저만의 희한한 논리라서… 복福!이란 - 180
[일본 삶과 나 10] 벼락부자, 품격 나부랭이들~ 언제쯤이면… - 182
[일본 삶과 나 11] 일본의 고무술古武術의 상처 - 185
[일본 삶과 나 12] 쾌지나 칭~칭~ 나~네~! - 189
[일본 삶과 나 13] 모타리 작은 놈 vs 뺑뺑이 도는 전사戰士 - 191
[일본 삶과 나 14] 응원… 그 안 보이는 힘 그리고… - 194
[일본 삶과 나 15] 말이 힘이 되고… 되고… 또 되고… - 196
[일본 삶과 나 16] 보물은 평상시엔 평범한 것이래요 - 199
[일본 삶과 나 17] 수염(쉐암지) 함 길러볼까 합니데이~ - 201
[일본 삶과 나 18] 불가능인 걸 알아도 계속해야 돼요 - 203
[일본 삶과 나 19] 화심점정畵心點玎이 나의 일業: 업인가 봐요 - 206
[일본 삶과 나 20] 돕는 배필あげまん이라… - 208
[일본 삶과 나 21] 손금, 손금… 어디까정 들어줘야 하는감? - 210
[일본 삶과 나 22] 푸다닥 오사카~그리고 오우케이~ㅋㅋ - 212
[일본 삶과 나 23] World Cup, 일본 우째 이겼누? 탱구 코 누르기? - 214
[일본 삶과 나 24] 123456과 44444가 축복과 저주? - 217
[일본 삶과 나 25] 또 다른 영화관람실… 비행기 내리면… 끙! - 220
[일본 삶과 나 26] ‘관용寬容’의 가르침 - 222
[일본 삶과 나 27] Surprise Party의 이상형? - 224
[일본 삶과 나 28] 마케팅 불용분자여~ - 227
[일본 삶과 나 29] ‘판도라의 상자’의 두 해석 - 229
[일본 삶과 나 30] 나 원 참… 이것저것 다 안 된다니~소식/절식/단식 - 231
[일본 삶과 나 31] 필승! 코레아~ 응원의 정체… - 234
[일본 삶과 나 32] 비 안 내리는 동경… 멍한 아침으로 시작 - 236
출간후기 - 23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바짝 더운 동경의 오후, JA全農: 전농 - 한국의 농협에 해당하지요의 오키나와沖繩의 동경 담당자가 천연 원재료 건으로 우리 회사를 방문했답니다. 그때 내가 느낀 하나의 관점Point of View이 있어서리….
그들 오키나와 사람은 오키나와에서 보면 수도 동경이 있는 지역(일본에서 제일 큰 섬이지요)인 ‘혼슈本州’라는 단어를 평상시에 구어용口語用으로 쓰지 않고, ‘혼도혼도~’라고 발음되는 단어로 씁니다. 이전부터 오키나와를 방문할 적마다 ‘와? 혼슈를 안 쓰는고~ 쪼~께 이상하다’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들으니… 호기심 발동!
‘혼도’라고 하기에 나는 계속 ‘혼도本土’라고만 알았었는데, 글쎄… 한국사람 귀에는 ‘とう、と、どう、ど’가 모두 다 똑같은 ‘도’잖수. 일본에 20여 년 살고 있지만 아직도 장음長音과 단음短音이 완전히 구별이 안 되고, 탁음濁音과 청음淸音의 구별이… 아~참! 진짜 신경 써서 머리귀 조아리고 안 들으면 모른다니께로~
허… 참~~ 근데요~ 오늘 그들의 발음을 자세히 들어보니, 단음의 혼도本土: ほんど가 아니고, 장음의 혼도~本島: ほんとう라는 것을 눈치챘답니다. 우헤헤~ 드뎌… 이십여 년 산 보람을 느꼈답니다.
ㅎㅎㅎ 자꾸 들어보니 틀림없이 ‘혼도ほんとう’인지라…. 왜? 본토本土을 안 쓰고 본도本島를 쓰는 것일까? 오키나와는 같은 일본의 현縣으로 취급당하고 싶지 않다는 건가? 아니면 그렇게 취급을 당해서 그 분노(반발)를 발음 투쟁으로 나타낸 건가? 혼또本當(정말)~
역사로 보면 오키나와는 엄연히 독립된 왕국이었답니다. 현 오키나와의 나하那覇 지역에 수리성首里城을 왕궁으로 하는 류큐 왕국瑠球王國이 있었고, 중국과 가까워서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래서 지붕의 기와도 중국 자금성처럼 붉은색이랍니다. 우리나라와는 조선시대부터 굉장히 친한 나라였고, 해마다 사신을 서로 주고받으며 뿌리 깊은 교류와 우정을 나누던 나라로서 서로의 역사서에 남아 있지요. 우리나라의 어부가 난파를 당해서 표류선을 타고 류큐 왕국의 섬 어딘가에 도착하면, 우리 선조들을 구해서 조선국으로 되돌려 보내주는 우정을 베푼 것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답니다. (일본 책 沖繩「韓國レポ-ト」 참고)
두 나라 조선과 류큐의 역사가 바뀐 것은, 일본의 두 번에 걸친 조선 침략에 대한 대응 전략에서 비롯했다고 합니다. 조선은 끝까지 대항해서 싸웠고, 류큐 왕국은 굴복을 하였다네요. 이후로 일본의 속국이 되고, 점점 쇠퇴해서 청일전쟁 이후 완전히 일본에 병합이 되었습니다. 또 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후 미국 지배하에 있다가, 1972년에 다시 일본으로 반환되는 등 얽히고설킨 역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음~ 그래서 그렇구나….’
마음이 뭉클하네요. 그 응어리진 마음 때문에 일본 본토를 혼슈本州도 아니고, 혼도本土도 아니고, 그냥 거기에 있는本, 그리고 크다고도 할 수 있는 혼도(本島: 거기 있는 큰 섬)로 부르는구나….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갑자기 그렇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