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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수한 빛 가운데 빛으로

저 무수한 빛 가운데 빛으로

배동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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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수한 빛 가운데 빛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 무수한 빛 가운데 빛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062479
· 쪽수 : 118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배동욱 시인이 2년 만에 새 시집을 들고 왔다. 시인의 이번 시집은 2021년 발간된 첫 시집 『아르고스, 눈을 감다』와 연장 선상에 놓이지만 작품의 내밀함은 더한층 깊어졌다. 시를 일독하다 보면 배동욱 시인이 철학을 전공한 사람임을 감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목차

시인의 말

목차

1부

계약 종료
거리에서
봄, 세상
꽃비 내리는 봄
식탁 위 젓가락
빈 들이 되어
강江의 노래
타인他人의 세상
냉장고
바람의 문門
엑소더스(Exodus) 1
엑소더스(Exodus) 2
흐린 날의 편지
소리, 이미지
설날 화두話頭   

2부

강江의 깊이
나무 이야기 1
나무 이야기 2
그물
새해 인사
여름날 오후
호주머니의 속삭임
늦은 봄날 저녁
마른 가슴
나의 새는
그리움으로 죽는 바다
창밖을 그리다
낄낄대고 싶네
어떤 부탁
나를 흔드는 것

3부

아침에
술 또는 노래를 위한 서언序言 
에피소드(Episode)
술 깨기 전에
취醉한 눈으로
짧은 노래
ㄲ 씨氏의 문제풀이
하루
한 시간의 주말 기행
길 밖의 길
비 오는 날의 편지
공생共生하는 영혼
전철 안에서
우는 날
사라짐에 대한 편지

4부

기억도 짐이다
새는 늘 마지막을 노래한다
누이 생각
너에게 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너와 나의 봄
핸드폰 세상 밖으로
그대
세월 2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은행나무 햇빛
눈물
어느 날
어제 같은 오늘
안팎의 풍경들
떠나는 것들은 눈부시다

해설: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자의 단단한 슬픔/김정수(시인)

저자소개

배동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대 「청암문학회」, 「伏賢文友會」, 「시얼」, 80년대 후반부터 「다듬시」, 「시인촌」 동인 등으로 활동했다. 계간 《韓國作家》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현재는 문학단체에 참여하지 않고 詩作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경기신인문학상과 시인촌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아르고스, 눈을 감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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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봄, 세상

열어다오
가슴 두드리는 빗줄기에도
문門 열지 않고
봄 햇살 한 줄기도
들여놓지 않았다

전생과 금생이 포개져
해마다 환생하는 봄
여기도 거기도
사는 게 아닌데
환생하는 세상, 환장하는 세상

꽃 피고 바람 부는 날
꽃아, 나를 위해 피지 말아라
세상은 금세 낡아 끝내
알지 못할 것들만이 영원하므로


꽃비 내리는 봄

봄이 오는 집 현관에는
아젤리아 히아신스 철쭉이 피고
저편 세상 입구에는
손등에 꽃이 핀다

돋보기로 보면 꽃 한 송이가 온 세상이라며
주름진 당신의 얼굴이 웃을 때마다
살구꽃 핀다
살구꽃 진다

꽃이 지면 열매라도 달리겠지만
손등의 꽃은 질 줄도 모른다고
밤낮없이 꽃향기에 취한다고
웃는 당신

돌아오는 길 위로
눈비가 내린다
꽃비
내린다


엑소더스(Exodus) 1

일하는 틈틈이 사무실 복도로 나와
창에 붙어 서서 밖을 내다보면
창밖 세상이 삼투압처럼 밀려 들어와
이편의 내 자리를 다 차지하고
나는 이방인이거나 기껏 세입자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성경이나 반야심경을 여는 것이
세상에서 살기 위함이라고 말한 적 없다
(내가 예수이고 부처라도 견딜 수 없는 일은 이 세상에서 사는 일이다)
다만 시시포스보다 교활한 얼굴로
성경이나 반야심경을 털어내는 것이다

문을 열어다오
문을 열어다오

나는 수천 년간이나 아직
문을 여는 주문呪文을 찾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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