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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5616282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11-11
책 소개
목차
0.001초의 승부사_ 김종옥
카메라로 쓴 인생, 충북의 기억을 담다_ 김운기
순수한 사진 신사_ 이의택
변칙 없는 원칙주의자_ 송호창
감성이 담긴 필름사진의 최고봉_ 유재력
한국 민주화에 쏘아 올린 공_ 정태원
80대 중반의 현장 기자_ 임희순
믿고 기다려주는 가슴 따뜻한 선배_ 김동준
컨셉과 기획의 최장수 데스크_ 송영학
특종을 낚는 미스터 스쿠프_ 윤석봉
셔터 속에 담긴 그날의 기록_ 황종건
평생 공부하는 사진가_ 이봉섭
특종 전문, 영원한 현장기자_ 권주훈
타고난 사진기자, 현장 승부사_ 이창성
역경을 기회로 극복_ 조명동
테마가 있는 사진가_ 전민조
한라산 숫노루_ 서재철
카메라로 불의에 저항하다_ 나경택
잡지 황금기의 증인, 출판 사진의 선구자_ 김문권
인터뷰어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시아 하이웨이 시리즈에 애착이 많았죠. 저 벽 액자에 걸려있는 ‘아프가니스탄 시바르 고개를 넘는 쿠치 유목민족의 낙타행렬’ 사진을 제가 가장 좋아합니다. 실크로드 시리즈의 상징적인 사진이지요, 시바르 고개는 실크로드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오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오가는 유목민들의 통로예요. 처음 도착하니 인적 하나 없는 황량한 고개였어요. 저는 이곳에서 무작정 3시간을 기다렸죠. 하늘이 도왔는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60여 명의 낙타행렬이 보이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로버트 카파처럼 손이 떨리더군요. 그때의 흥분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4·19 당시 지금은 없어진 전매청 앞인 것 같아요. 서울대 문리대생들이 나오는데 당시 신문사 차량은 짐칸을 중간중간 쇠 파이프로 뼈대를 만들고 천막 천으로 씌워놓은 지프 차라서 쇠기둥을 잘 밟고 있어야 안전해요. 그렇게 몇몇 신문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별안간에 경찰들이 진압 작전을 시작한 거예요. 누군가가 신호를 했는지 그냥 막 무자비하게 학생들을 때리고 진압을 한 거예요. 학생들은 도망가려고 피했고 아수라장이 되면서 취재 차들이 급하게 빠지면서 움직이는데 다행히 우리 차가 늦게 빠지는 바람에 이 사진을 찍게 된 거지요. 차가 급하게 움직이면서 나도 아래로 떨어졌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