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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5616318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목차
1장. 외딴 시골에 터 잡기
산골에서 바다 그리기 … 014
외진 마을 외딴 터 … 018
산골에 비가 내리면 … 024
품격 있는 시골 밥상 … 029
부엉이 우는 밤 … 034
비 오는 날은 비멍, 술멍 그리고 잠멍 … 040
손주 볼래 농사 질래? … 046
시골 장칼국수 만들기 … 052
감자 지옥이 열렸습니다 … 058
조금은 게을러도 좋아 … 064
꽃비 내리는 날 … 071
2장. 헐랭이 농부의 발자국 소리
에라디여, 감자 한 알 생의 번뇌 … 078
장마철 고추 말리기 … 084
작물과 소통하기 … 091
지문이 사라지다 … 096
농사는 1년에 한 번 배운다 … 102
쏴아... 깨가 쏟아집니다 … 108
농부의 겨울방학 …115
돈도 안 되는 농사 왜 짓냐구요? … 122
아님 말고, 에헤야 디야 … 129
3장. 꽃길 대신 잡초밭
바늘에 실 꿰어주는 사이 … 136
아내가 무서운 이유 … 140
쭈굴탱이가 누구보고 할멈이래! … 147
며느리가 먹고 싶다잖아 … 152
2% 부족한 머슴 … 156
아내의 시골살이, 날개를 활짝 펴다 … 162
손주 돌보기, 계약 기간은 2년 … 168
흐르는 강물처럼 … 173
4장. 슬기로운 귀촌 생활
콩 한 되 심어 반 됫박 거뒀다고? … 180
초상화도 못 그리는 그림쟁이 … 189
거참, 재주는 용혀 … 194
시골살이 에둘러 화법 … 200
두릅 잃고 대문 고치기 … 205
시골살이의 적정기술 … 210
우리 마을에 귀신이 산다 … 216
왜 이제 나오능겨? … 222
인삼 두 뿌리의 행복 … 225
귀촌 20년 차 외지인입니다 … 23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산의 모습은 매일매일 바뀝니다. 매일 변화하는 산을 바라보는 재미, 이름하여 ‘산멍’에 빠지는 시간입니다. (중략) 거무스름했던 겨울 산이 연둣빛으로 바뀌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물이 오른다고 말합니다. 물이 오르면 푸른 생명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산이 연둣빛을 띠면 붉은 진달래꽃이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빗소리에 익숙해질수록 술병은 비워져갑니다. 술병이 비워질수록 빗소리는 점점 작아집니다. 빗소리가 귀에 익으면 음악을 틀어봅니다. 음악을 듣다 보면 비멍이 술멍이 되고 이윽고 ‘잠멍’이 되어 바닥에 널브러집니다. 아, 비 오는 날엔 역시 낮잠이 최고의 힐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