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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22138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6-01-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내 삶의 흔적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어린 시절 추억여행
6·25동란과 대포소리 / 동구 밖 물레방아 / 문중의 대들보 / 물장구치고 고기 잡던 어린 시절 / 소꿉친구들과 함께한 수박서리 / 잊지 못할 스승의 가르침
― 갑자기 찾아온 집안의 불행
외롭게 떠나가신 아버님 / 꼬리를 무는 집안의 우환들
―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고혈압으로 포기한 선장의 꿈 / 서울대학교 공대 전자공학과 도전/ 도서실의 새우잠
― 어머님은 나의 버팀목
어머님의 편지 1 / 어머님의 편지 2 /어머님의 편지 3 / 어머님의 편지 4 / 어머님의 편지 5 / 여동생의 동봉편지
― 초년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마음 착한 동생들 / 혼자 힘으로 졸업한 대학 / 불쌍한 동생들을 위하여 / 그래도 추억은 아름답다
― 안주하는 직장 생활
어머니 이 불효자식을 용서하세요 / 세월은 어머님을 기다리지 않는다 / 어머님의 49제 / 천상의 어머님께 보내는 편지 / 기회의 신 카이로스 / 지금은 샐러던트 시대다 / 가정을 포기한 불행한 중년 시절 / 아니 벌써 63세나 되었단 말인가?
― 만년에 찾아온 행운
북애리조나대학교 연수 / 극동대학교 강단에 서다 /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도서출간
― 내 삶의 성적표
2부 소중한 나의 가족
―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 ‘손주’
외손주 보러 가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 외손주의 돌잔치 / 손주 돌보는 재미 / 손주의 예방주사 / 혼자 힘으로 일어선 손주/ 손주의 뒤뚱 걸음 / 아기는 효도 선생 / 둘째 손주 윤후의 탄생
― 아내
아내는 위대하다 / 아내는 가정교사
― 아들아 힘내거라
한 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常事)다 / 신형 투싼 출고
3부 참여는 아름다워
― 초등학교
세 잎 클로버의 행복 / 근자열 원자래 / 새로운 각오 / 구담봉 산봉우리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결혼은 인륜지대사다 / 송년 합창가 / 먼저 베풀자 /
수구초심(首丘初心) / 소꿉친구와 해후 / 북악산 트래킹 / 북한산 둘레길 / 산신령께 비나이다 / 가을 마이산의 두 암봉 / 밀양아리랑
― 고등학교
벌떼들의 합창
― 대학교
두드려라 그러면 열린다 / 동기회는 배움터
― 우리는 동근동본(同根同本)
250년 만의 상경 / 대종중시제 / 가곡 종중시제 / 스키타이의 5개 화살 / 새로운 시작 / 관악산 눈길산행
― 직장
반가운 직장후배 / 노사친 / 지분지족 / 판매전선 이상 없다
― 기타
나는 첫째가는 바보 / 평생학습 / 게임의 즐거움 / 손목 통증 / 헬스장에서 / 건강의 삼위일체 / 생활습관병 체크 / 108배의 마력
4부 내 삶의 여유
― 한강변 산책
한강 둔치 산책 / 마포 나루터 / 석양의 한강변 풍경 / 한강 둔치 새벽 산책
― 여행
동유럽 여행 / 여행 2일 차, 잘츠부르크 / 여행 3일 차, 빈 / 여행 4일 차, 헝가리 / 여행 5일 차, 폴란드 / 여행 6일 차, 아우슈비츠 수용소 / 여행 7일 차, 프라하 / 여행 8일 차, 로텐부르크에서 공항으로 /
서유럽 4개국(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여행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프리카 탐험에 나선 리빙스턴은 풍토병에 걸려 죽음 앞에서도 결코 사명감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마침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수가 있었다. 그는 “인생의 사명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완수할 때까지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라고 하는 말을 남겼다. 사명은 생명을 다하여서라도 이루어야 할 지상과제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죽음의 신이 당신의 문을 두드릴 때 당신은 생명의 광주리 속에 무엇을 담아서 죽음의 신 앞에 내어 놓겠습니까? 그를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는 일입니다”라고 하였다.
평생을 바쳐 이룩한 저마다의 결정체를 내어놓을 수가 있어야 하며, 인간의 가치는 남겨놓은 그 유산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올 때는 빈손이지만 갈 때는 평생에 입은 은혜에 대해 보은하기 위하여서라도 무엇인가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한평생을 마치는 순간 그 귀중한 생명을 주신 창조주 앞에 나아가 평생에 이룬 저마다의 소중한 성적표를 바구니에 고이 담아 드려야 한다.
나도 과연 무엇을 또 얼마만큼 바구니에 담을지를 이제야말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심사숙고하며 마지막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잠시라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창조주가 나에게 주신 천직이며 소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바구니에는 자신만을 위한 것은 담을 수가 없다. 오로지 자기보다 남을 생각하며 남을 위한 것만을 담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나를 위해 살았던 것은 모두 없어지지만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을 얼마만큼 획득하고 이루느냐보다 이웃이나 사회, 국가나 세계 전 인류를 위해서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을 남기고 기여 하느냐에 달려있다. 이타심만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주신 창조주에게는 물론 지금까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나에게 조건 없이 베푼 삼라만상에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받은 은혜만큼 그 이상의 것을 보은(報恩)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이고 하늘의 이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