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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7

데이 7

케리 드루어리 (지은이), 정아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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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7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이 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6331773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7-10-16

책 소개

TV쇼를 통해 살인 사건 피고인의 신상을 공개한 뒤 사형 집행 여부를 시청자 투표로 결정하는 사회를 무대로 하는 추리소설. 영국의 영어덜트 소설가 케리 드루어리의 흥미진진한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목차

프롤로그 8
데이 1 11
데이 2 61
데이 3 129
데이 4 209
데이 5 285
데이 6 341
데이 7 395
여파 481
파이널 7 509
감사의 말 516
옮긴이의 말 518

저자소개

케리 드루어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층 문학성이 강한 두 권의 YA(Young Adult) 소설로 호평을 받은 작가다. 2012년에 출간한 《눈부신 공포(A Brighter Fear)》는 ‘Love Reading 4 Kids Book’의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Leeds Book Award’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3년에 출간된 《빛을 향한 꿈(A Dream of Lights)》은 CILIP(Chartered Institute Library and Information Professionals)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고, ‘North East Teen Book Awards’에서 최우수상(Highly Commended)을 받았으며, ‘Hampshire Independent Schools Book Awards’ 최종 후보로 올랐다. 《데이 7》이 포함된 흥미진진한 삼부작의 첫 작품인 《셀 7》은 열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2017년 현재 링컨셔주 한적한 시골집에서 책과 영화 DVD와 강아지에 둘러싸여 지내고 있다. 페이스북 facebook.com/KerryDrewery 텀블러 kerrydrewery.tumblr.com 트위터 @KerryDrew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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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활동했다.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을 위한 다양한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 《과학의 미래가 여성이라면》 《세상 좀 바꾸고 갈게요》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 《초생산성》 《비밀의 심리학》 등이 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책자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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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와 각료들은 단 하나의 목숨보다 수많은 다수의 목숨이 훨씬 소중하다는 믿음을 확고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연민이 없는 결정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연민이 필요한 부분, 마땅히 발휘돼
야 하는 바로 그 부분에서 연민을 발휘하도록 해 줍니다.”
방청석 쪽으로 몸을 튼다.
“그 논리를 잠시 더 살펴보겠습니다. 고 잭슨 페이지 씨를 총으로 죽인 혐의로 기소됐던 마사 허니듀 양을 예로 들어 볼게요. 그녀가 사형을 당하면 하나의 목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녀는 열여섯 살입니다. 따라서 수학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성경》에 나오는 인간의 기대 수명, 즉 70세를 바탕으로 볼 때 54년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녀가 무죄로 밝혀지고 석방됐지만, 또 다른 살인행각을 저질렀다고 해 봅시다. 이미 서른여섯 살의 남성을 죽였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이것으로 이미 34년의 손실을 일으켰습니다. 그녀의 추가 범행으로 또 다른 30년, 40년, 심지어 50년의 손실이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로 인해 야기된 고통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피해를 가족이 입게 됩니다. 아내, 어머니, 남편, 아버지, 조부모, 또한 아이들까지. 아이들까지 말씀입니다. 한 개인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고아가 되고, 가난하고 불행한 삶 속으로 던져지는 것입니다.”
(중략)
“여러분께서는 사람들에게 호랑이가 이빨은 있지만 아마 물지는 않을 거라 말하며 호랑이를 동물원에서 풀어 주시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그 호랑이가 여러분의 가족이 다니는 바로 그 거리를 돌아다니도록
하시겠습니까? 독거미를 사육장에서 풀어 주시겠습니까? 물리면 치명상을 입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물지 않을 거라고 믿으면서요? 그 독거미가 여러분과 여러분 자녀의 몸으로 기어 올라오는데도요? 아닐 겁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겁니다.”
_ ‘데이 2’


더는 당신들을 위한 동물원 속 구경거리가 되지 않겠어. 이제 내 마음대로 한다.
침대 끝에 올라서서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본다.
“악한들이 어리석은 이를 속이려 네가 말한 진실을 곡해하는 것을 들어도 견딜 수 있다면.”
시를 인용한다.
“삶을 바친 것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더라도 허리를 숙여 낡은 연장을 들고 다시 쌓아 올릴 수 있다면.”
집중하자, 스스로를 가다듬는다. 힘을 내. 계속해. 떠올려 내, 키플링이야, 알잖아. 외운 적 있어.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네 미덕을 지킬 수 있다면,
왕과 함께 걸어도 친근한 모습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사랑하는 친구든 너를 해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면,
모든 이들이 의지하는 존재이되 그들이 의존적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자비를 모르는 일 분을 육십 초의 달리기로 채워 나갈 수 있다면,
세상과 세상 모든 것이 네 것이며,
무엇보다 너는 어엿한 한 사람이 되리라, 내 아들아!”
손이 욱신거린다. 이제 하고 싶은 말은 하나뿐이다. 지금껏 그들의 광대로, 꼭두각시로 놀아났지만 이제는 아니다.
“마사, 사랑해.”
_ ‘데이 6’


나는 손에 맥주를 든 젊은 사람들 사이를 밀치며 나아간다.
“나오기만 해 봐, 우리가 죽여 버리자.”
그중 한 명이 말한다.
“그래, 눈에는 눈이지. 그 자식 머리를 쏘는 거야.”
“씨발, 장난하나. 이 나라는 망할 동조자들이 너무 많은 게 문제야. 권력은 자고로 국민들한테 있어야지. 살인자를 죽여라!”
이들이 외치고 또 외친다. 거리가 떠나갈 듯 쩌렁쩌렁하다. 내 귀에 쟁쟁하게 울린다.
이들에게서 벗어나 길을 건너, 훨씬 안전할 것 같은 어느 가족 근처를 걷기 시작한다. 어머니와 아들 둘이다.
“너희들, 우리가 왜 가는 건지 알지?”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이 그녀를 쳐다본다.
“《성경》을 보면 하느님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행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 성스러운 구절을 의심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어기는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 있어요…….”
뭐라는 거야?
“하느님은 그가 죽는 걸 바라세요. 우리는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걸 봐야 해요.”
그냥 이 가족한테서 떨어져, 스스로에게 말한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밀며 최대한 앞으로 나아간다. 희망하고, 또 희망하며 나아간다. 이 중 누군가는 공정하고 평등한 정의를 믿는 사람이기를, 이왕 신을 믿는다면 사랑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신을 믿는 사람이기를, 신문이 쏟아 내는 쓰레기 같은 말을 한 점 의문 없이 믿지 않는 사람이기를, 남들 따라 맹목적으로 좇지 않는 사람이기를, 그 대신 충분히 생각한 끝에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를.
_ ‘데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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