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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91156333289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02-26
책 소개
목차
공부할 분야
탐색할 진로
들어가며┃아름다우면서 튼튼한 건물을 지으려면
1장 문화가 보이는 건축
서울광장과 청계천: 시민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
작지만 실용적인 서울시청 건물 |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 | 청계천은 왜 골칫거리였을까? | 고가 도로의 역설 | 조형물을 두면 공간의 정체성이 살아난다 | 건축은 생활을 담는 그릇
광화문광장: 살아 있는 국민청원 게시판
조선 시대의 광화문광장, 육조 거리 | 메마른 시기를 통과하다 | 세종문화회관, 전통 건축을 재해석하다 | 시민 광장이 되기까지 | 시민의 쉼터이자 민주주의의 심장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전통을 깬 새로운 랜드마크
우리나라 최초의 비정형 건물 | 이렇게도 지을 수 있다고? | 곡선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 | 이런 랜드마크는 처음이야
문화비축기지: 버려진 공장을 기발한 문화공간으로
40년 세월의 비밀 창고 | 탱크를 건물로 바꾼다고? | 버려진 공장이 갈 곳 | 공장 리모델링, 어렵지 않다 | 건물도 재활용할 수 있다
동물원: 동물이 행복한 집
동물원은 처음부터 동물원이었을까? | 동물을 위한 공간이 되기까지 | 동물이 원하는 집을 짓다 | 동물원 건축의 핵심은 세 가지 동선 | 동물은 익숙한 공간에서 행복하다
진로 찾기 건축사
진로 찾기 모형 제작자
2장 생활이 보이는 건축
아파트: 도시의 마을 공동체
땅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 아파트 단지의 시초를 찾아서 |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많은 이유 | 화재 대비 시설의 역사
초고층 주상복합: 불가능에 도전하는 건축
초고층 건물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 지진과 바람을 견디는 방법 | 주거와 상업 시설을 한곳으로 | 강남에 60층 아파트가 생긴 이유 | 초고층 건물, 얼마나 더 높아질까?
빌라: 아파트와 단독 주택 사이에서 길을 찾다
주택에도 종류가 있다 | 주거난으로 생긴 빌라, 반지하, 옥탑방 | 지하 방은 왜 불법일까? | 주차난과 일조량 문제의 원인 | 빌라는 주거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진로 찾기 건축구조기술사
진로 찾기 건축시공기술사
3장 소비가 보이는 건축
백화점: 욕망을 소비로 이끄는 마법의 세계
백화점으로 보는 근대 건축의 원칙 | 층별 매장 구성의 비밀 | 에스컬레이터를 놓고 창문은 없애고 | 커다란 중앙 홀의 탄생
쇼핑몰: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복합 문화공간
충동구매의 전설이 되다 | 공항, 병원, 지하철역을 연결하다 | 쇼핑몰을 짓기 전 고민해야 할 것 | 쇼핑몰은 왜 미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코엑스: 문화와 소비가 공존하는 지하 도시
상설 전시관의 매력 | 다양한 시설과 함께 만들어진 이유 | 코엑스는 어떻게 국제적인 공간이 되었을까? | 지하상가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 | 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진 에펠탑
진로 찾기 도시계획가
진로 찾기 실내건축 디자이너
4장 전통이 보이는 건축
박물관: 소리 없는 연극 무대
박물관 건축의 새로운 흐름 | 박물관의 동선 설계 | 박물관을 보여 주는 두 가지 방법 | 박물관은 연극 무대와 같다 | 유물 보존실은 어디에 둘까?
성당: 최고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건축
성당으로 변신한 고대 로마의 토론장 | 길고 높은 벽을 만드는 방법 | 건축으로 성스러움을 표현하다 |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한국의 성당
사찰: 나라의 색이 묻어나는 전통 건축
사찰은 왜 전통 한옥일까? | 중요한 건물일수록 뒤에 배치한다 | 사찰의 문이 3개인 이유 | 사찰은 동향으로 짓는다 | 사찰에 남아 있는 민간신앙의 흔적
경복궁: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
경복궁의 설계자, 정도전 | 장엄함이 흐르는 경복궁의 구조 | 왕과 왕비는 왜 따로 지낼까? | 복잡한 궁궐 명칭이 생긴 사정 | 창경궁, 왕실의 일상을 담아내다
종묘와 성균관: 과거 그 이상의 가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 건물 | 과거를 아우르는 공간 | 교육과 제례가 공존하는 성균관 | 한 방에 몇 명의 유생이 지냈을까? | 오늘날의 대학로가 되기까지
진로 찾기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진로 찾기 조경 디자이너
롤 모델 찾기 도미니크 페로장 누벨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참고 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건축을 흔히 ‘생활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그릇에 물을 담으면 물그릇이 되고 꿀을 담으면 꿀단지가 된다. 그릇에 무엇을 담는지가 중요한 것인데, 담기 위해서는 먼저 비워야 한다.
건축물은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지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알고 보면 재료와 공법에 따라 제약을 많이 받는다. 건축 역사를 살펴보면 그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어떤 건축물이 그 형태가 된 데는 이유가 있다. 당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기술력이 최대한으로 구현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건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장소의 분위기에 순응하는 건물이 있는가 하면, 독창적인 형태로 새롭게 정체성을 만드는 건물이 있다. 후자에는 대표적으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등이 있다. 에펠탑이 처음 지어졌을 때 시민들은 낯설고 기괴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전통을 무시한 최악의 흉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1989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행사가 끝나면 제일 먼저 철거해야 할 건물로 꼽혔지만, 현재는 에펠탑 없는 파리는 상상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