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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7101147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3-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Chapter 1. 한국과 유럽의 궁
중세의 성
궁의 등장
한국의 성과 궁
한국과 유럽의 여섯 궁 이야기
Chapter 2. 수도를 한양으로 정한 조선
조선의 건국
『주례』- 「고공기」에 실린 건축 계획
한양의 다섯 궁궐
Chapter 3. 한양의 정궁, 경복궁
네 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
전각의 명칭
경복궁의 중건
Chapter 4. 창덕궁과 창경궁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
창덕궁의 구성
창덕궁의 후원
창경궁
Chapter 5. 루브르 궁전
센강의 시테섬
부르봉 왕조의 시작
루브르 궁전
Chapter 6. 베르사유 궁전
태양왕 루이 14세
왕의 아파르트망
그랑 트리아농, 프티 트리아농
Chapter 7. 러시아 겨울 궁전과 에르미타주 미술관
표트르 대제의 탄생
페테르부르크의 건설
겨울 궁전의 확장과 에르미타주의 건설
두 채의 여름 궁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궁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과 유럽의 궁을 비교하기 위해 대략 여섯 개의 궁을 선정했습니다. 조선의 궁궐은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이며, 유럽의 궁전은 프랑스의 루브르 궁전, 베르사유 궁전, 러시아의 겨울 궁전입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은 모두 조선을 건국하고 곧바로 지은 궁궐들이어서 조선의 건국 초기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루브르와 베르사유 궁전은 부르봉 왕조 시대의 궁입니다. 17~18세기 서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던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는 과연 어떤 곳에서 생활했을까요? 루브르 궁전과 베르사유 궁전을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앞서 우리나라도 고려 시대에는 수도인 개경 외에 서경, 동경, 남경을 두어 1년에 몇 달씩 왕이 머물렀다고 했습니다. 프랑스도 사정이 비슷해서 왕이 파리보다는 지방인 루아르, 퐁텐
블로 등에서 머물렀습니다.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왕권도 미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14세기 들어서야 이민족의 침입이 사라지고 왕권이 안정되면서 수도인 파리로 돌아와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오래전에 지어져 중세의 성채와 비슷했던 루브르 궁전이 좁고 불편하게 느껴졌고, 30여 년간 대대적인 증개축을 한 것이죠. 마치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뒤 수도를 한양 단 한 곳으로 정하고 곧바로 경복궁을 새로 지은 것과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