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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9115633527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2-2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아픈 역사와 마주하기
어서오세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입니다
사진과 함께하는 근현대사×서대문형무소 연표
1부 독립운동과 서대문형무소
1. 민족의 고난과 서대문형무소의 탄생
2. 용감한 의병들의 순국
3. 총칼을 앞세운 무단통치
4. 한반도를 뒤흔든 3·1운동의 함성
5. 민족 말살 통치기, 타오르는 독립운동
6. 끔찍한 고문과 일제의 만행
2부 힘겨운 수감 생활
1. 식민지 감옥의 운영 방식
2. 무엇을 먹고 입었을까
3. 독립운동가의 수감 생활
4. 12옥사 둘러보기
5. 강제로 일했던 수감자들
6. 한센병동과 격벽장, 여옥사
7. 한이 서린 사형장
3부 민주화운동과 서대문형무소
1. 해방된 조국의 친일파들
2. 독재 정권의 도구
3. 민주화를 꿈꾼 사람들
4. 민주화운동가의 목소리
나가는 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공간
도움이 된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본은 한국의 발전을 위해 한일병합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한일병합이 한국에 좋은 일이었다면 그렇게 크고 많은 감옥은 왜 필요했을까요? 서대문형무소가 일본의 선전이 거짓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일제는 수감자를 발가벗기고, 신체 구석구석 세세한 특징까지 조사했어요. 열 손가락 모두 지문을 찍어 지문표도 만들었지요. 마치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하는 것처럼 수감자 몸에 난 상처, 흉터, 점까지 자세하게 기록했습니다. 물론 사진도 찍었고요. 이 과정에서 수감자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되었습니다.
일제는 손병희, 이승훈, 한용운, 이종일, 최린 등 민족 대표와 학생운동의 지휘부인 강기덕, 김원벽 등을 모두 서대문형무소에 가두었어요. 1918년 말 서대문형무소 수감자는 1,856명이었는데, 3·1운동 이후인 1919년 말에는 3,07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국 형무소에는 1평당 무려 5.2명 이상이 갇혀 있었지요. 특히 서대문형무소는 아주 심각했어요. 수용 기준 인원은 500명의 여섯 배를 초과해서 사람들을 가둔 탓에 감방에서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