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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098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5-08-10
책 소개
목차
책 머리에 _04
감동
감동 뒤집기
뒤집기
12_ 따뜻한 이야기
13_ 감동
14_ 슈퍼맨
15_ 감동스토리의 배경
16_ 감동의 뒷면
17_ 사람의 가죽
18_ 사회적 양육
19_ 위인들의 말씀
20_ 삶의 애착
21_ 천재를 위한 감동
22_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3_ 처세론
24_ 사랑
25_ 시간
26_ 희망의 존재
27_ 희망의 씨
28_ 노력
30_ 노력 2
31_ 신념
32_ 고전 읽기
33_ 승리의 소감
34_ 포기의 미학
35_ 악기
36_ 스포츠맨십
37_ 후쿠시마의 귀 없는 토끼
38_ 심적 장애
39_ 위인전
40_ 농자 천하지대본
41_ 미치기
42_ 재능
43_ 토끼와 거북
44_ 마라톤
45_ 의리
46_ 해난사고
47_ 지름길
48_ 죽음
49_ 남은 시간의 삶
50_ 공감
51_ 연애
52_ 상식
관념 뒤집기
-행복-
55_ 행복과 불행
56_ 행복
57_ 행복 2
58_ 궤도수정
59_ 중력
60_ 나의 중심
61_ 여유
62_ 가진 것을 즐겨라
63_ 시간 도둑
64_ 함께 있기
65_ 사랑
66_ 여유2
67_ 독서
68_ 저녁이 있는 삶
69_ 행운과 행복
70_ 불안
71_ 행복의 조건
72_ 나들이
73_ 어린 천사들
74_ 행복의 경험
75_ 행복의 조건
76_ 사랑의 자유
77_ 내 나이가 어때서
78_ 푸시킨
79_ 행복의 도
80_ 참선
81_ 자잘한 기쁨
82_ 삶의 가치 중심
83_ 돈오점수
-퇴직-
86_ 은퇴
87_ 삶의 목표
88_ 자아실현의 방향
89_ 전문가 되기
90_ 홍학
91_ 상속
92_ 상속 2
93_ 두려움
94_ 퇴직
95_ 노후의 삶
96_ 모임
97_ 인정
98_ 삶의 닻
99_ 소속감
100_ 도시적 삶과 행복
101_ 캘리포니아 와인
102_ 창업
103_ 창업 2
105_ 창업 지원
106_ 귀농
107_ 펜션
108_ 조화로운 삶
109_ 버킷리스트(Bucket List)
110_ 부조
111_ 도전의 시작
112_ 레드오션
113_ 바나나와 레밍스
115_ 식사시간
116_ 주택의 활용
117_ 건강한 삶
118_ 시장이 반찬
119_ 자신감
-복지-
122_ 나이를 먹는 것
123_ 복지정책
124_ 천재
126_ 맏아들의 책임감
127_ 부탄
128_ 인구
129_ 인구 증산
131_ 개발 투자
132_ 서비스 산업
133_ 출산율
134_ 규제개혁
135_ 노인의 품격
136_ 건강 장수
137_ 주택 정책
138_ 집값
139_ 복지의 효과
140_ 생산성
141_ 연말정산
142_ 노인 빈곤
143_ 우산
144_ 안도감
145_ 청년의 나라
146_ 그리스의 경제위기
147_ 세무 조사
-교육-
150_ 젊은이의 장래 설계
151_ 취미
152_ 재능 발굴
154_ 대통령의 격려
155_ 대학
156_ 명량
157_ 핀란드의 교육
159_ 토익
160_ 대학 교육
161_ 인성 교욱
162_ 노력과 경쟁
163_ 교권
164_ 인적 재활용
165_ 악기 연주
166_ 영재 교육
167_ 사교육
168_ 신라의 달밤
169_ 청소년 자살
170_ 교육기관
171_ 수월성 교육
172_ 삼성의 구원자 애플
173_ 카타르
-정치-
176_ 불신
177_ 일차적 책임
178_ 관심
179_ 옳음과 공감
180_ 노블레스 오블리주
182_ 애국심
184_ 선비 정신
185_ 배고픈 여우와 토끼
186_ 공직
187_ 솔로몬
188_ 도둑
189_ 의적
190_ 공포
191_ 기름값
192_ 신자유주의
193_ 정치의 주인
194_ 정치와 경제
195_ 전쟁
196_ 환율에 대한 오해
197_ 최저 임금
-소시민의 세상 읽기-
200_ 성직자
201_ 종교
202_ 종교 2
203_ 종교 3
204_ 종교의 페해
205_ 자비
206_ 마인드 컨트롤
207_ 타이밍
208_ 돈을 쓰는 세 가지 방법
209_ 영어의 필요성
210_ 루저
211_ 루시퍼 효과
212_ 루시퍼 효과 2
213_ 약한 것과 착한 것
214_ 깨진 유리창
215_ 분노
216_ 동물의 왕
217_ 나만 못난 사람
218_ 포스트모더니즘
219_ 자아실현
220_ 발명
221_ 삶에의 투자
222_ 외도
224_ 역경
225_ 아름다움
226_ 하루의 시간
227_ 여유
228_ 사회 발전의 한계
229_ 대화
230_ 인터넷 카페
231_ 조합
232_ 논리
233_ 시간
234_ 메라비언 효과
235_ 월든
236_ 문명의 이기
237_ 과유불급
238_ 분노의 보존기간
239_ 여성의 조건
240_ 권력에 대한 복수
241_ 외향적 성격
242_ 혹사 직업
243_ 사람의 평가
244_ 여유
245_ 스트레스
246_ 정년
247_ 전관예우
248_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49_ 점잖게 보이기
250_ 대화
251_ 멍때리기
252_ 제로섬 게임
253_ 개천에서 용나기
254_ 정
255_ 빌 게이츠
256_ 지구온난화
258_ 조급증
259_ 여행
260_ 여행 2
261_ 관용
262_ 부동산
263_ 나라의 상징
264_ 통근
265_ 병역의무
266_ 비정상의 정상화 대책
267_ 국론통일
책을 마치면서 _268
저자소개
책속에서
감동스토리의 배경
감동의 주인공들은 사람의 힘으로서는 감당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커다란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감동 스토리는 혼자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장애를 극복한 모든 이들의 뒤에는 가족 또는 진실한 친구나 후원자가 있었습니다. 혼자서 장애를 극복한 경우는 위대한 재능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일 뿐입니다. 인간의 삶과 행복은 신체구조가 아니라 가족의 존재로서 결정됩니다.
그런데 어느 가족인들 헌신과 희생을 바치고 싶지 않겠습니까만, 문제는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구조입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경우는 보훈가족이라서 집안 살림이 어느 정도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그 외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증 장애인들은 가족의 희생을 바탕으로 희망을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중증 장애인의 가족일수록 오히려 더 열악한 경제적 여건에서 고생하며 날이 갈수록 가족관계가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선진국은 장애인의 삶을 정상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감동스토리가 많이 나오는데, 이러한 복지구조가 바로 선진사회의 척도입니다. 우리 사회는 잘사는 동네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리면 반대시위와 정치적 압력이 당연시되는 후진사회입니다. “일 안 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금언을 “일 못 하는 자는 굶어 죽으라.”는 저주로 변질시켜 사회적 약자를 학대하는 “심적 장애”를 부끄러워하는 풍토가 정착되지 못하면 선진국과 같은 감동스토리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감동스토리는 소시민들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만들어야 할 과제입니다.
감동의 뒷면
여러 감동의 주인공들이 감동을 자아내는 것은 그러한 장애인들이 이 사회에서 차별 때문에 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즉 차별하는 정서가 우리 마음에도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장애를 무심히 보고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 하듯이 양보하고 비켜주고 도와준다면 감동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나 노인이 행복하게 산다고 감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이 충분히 해소된다면 감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감동을 주는 것이고 그런 감동에 충격 받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입니다. 그런 감동은 뒤집어야 합니다.
장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선천적 장애는 선택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제비를 잘 못 뽑은 것과 같습니다. 후천적인 것은 살다 보니 어쩌다 당한 것인데 사람이 늙으면 어차피 모든 신체기능에 장애가 생깁니다. 제비를 잘 못 뽑았거나 사고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뒤에 말씀드릴 루시퍼 효과에 해당하는 정서적 결함입니다.
우리 가족 중 어느 누가 사고를 당할지 우리 후손 중 누가 장애를 안고 태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끔 태아장애를 미리 식별해서 태아살해를 저지르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런 끔찍한 일을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감동스토리에 주눅이 들지 않으려면 일단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정서부터 고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