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속 가루지기전

속 가루지기전

김범식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11st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7,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속 가루지기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속 가루지기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34148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6-07-18

책 소개

<가루지기전>은 해학이 넘치는 이색적인 성 문학 작품으로서 육욕의 탐닉과 그 응보를 전하고 있고 말초신경의 쾌락을 추구한 삶의 대가가 처절한 파탄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 김범식 소설 <속 가루지기전>은 옹녀를 중심으로 성적 쾌락의 스토리가 꾸며진다.

목차

작가의 말
한국의 전통적인 해학과 풍자에 대한 미학적 해석 04

1. 옹녀의 마을 월경촌 10
2. 옹녀의 미색 16
3. 옹녀가 첫 서방을 만나다 28
4. 옹녀가 두 번째 서방을 만나다 34
5. 옹녀가 세 번째 서방을 만나다 38
6. 옹녀가 네 번째 서방을 만나다 41
7. 옹녀가 다섯 번째 서방을 만나다 51
8. 수많은 남자가 옹녀에게 다가오다 57
9. 옹녀가 고향 월경촌에서 퇴출당하다 61
10. 변강쇠의 마을 정력촌의 스캔들 69
11. 변강쇠가 고향 정력촌에서 쫓겨나다 77
12. 옹녀와 변강쇠가 청석골에서 만나다 84
13. 옹녀와 변강쇠가 혼인하다 96
14. 옹녀와 변강쇠의 첫 정사 100
15. 길가 생활을 시작하다 112
16. 지리산 산중으로 이사하다 118
17. 변강쇠 나무하러 가다 125
18. 변강쇠가 장승을 만나다 133
19. 장승이 화형을 당하다 137
20. 전국 장승 회의가 개최되다 146
21. 장승 귀신들이 변강쇠를 방문하다 157
22. 변강쇠가 불치병에 걸리다 160
23. 옹녀가 점(占)집을 찾다 165
24. 옹녀가 의원을 찾다 171
25. 변강쇠가 죽다 176
26. 초상 치를 스님이 나타나다 186
27. 초상 치를 양반집 하인이 나타나다 195
28. 초상 치를 풍각쟁이들이 나타나다 200
29. 한량과 각설이패가 나타나다 206
30. 송장을 지게에 지고 북망산을 향하다 214

저자소개

김범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북 청송 출생 1982년 농협대학 졸업 대신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졸업 2011년 제14회 금융인문화제 단편소설 「마이너스」 수상 2012년 농협은행 중방동지점장 2014년 농협은행 구미지점장 2015년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장 2017년 농협중앙회 의성군지부장 2018년 농협은행 경북영업부장 2019년 퇴직 後 현재 인생 공부 中 저서 장편소설 : 『돈키호테 지점장』(2014년) 『속 가루지기전』(2016년) 『솔로몬의 탄성』(2018년)
펼치기

책속에서

그녀의 이름은 옹녀(雍女).
그녀의 얼굴은 춘이월(春二月), 때 이르게 반쯤 핀 여리고 아름다운 도화(桃花)처럼 화사했고 아침 햇살에 비친 옥구슬처럼 고운 피부는 싱그러운 우윳빛에 가깝게 고왔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감히 근접할 수 없는 미의 화신이었다. 새하얀 손이 이리저리 움직이면 공기가 세척이나 되듯이 더욱 맑아졌다. 손이라도 한 번 닿으면 붉은 애정이 톡하고 터질 듯한 앙증맞은 모습이었다. 한밤 초승달이 그녀의 검은 눈썹 사이로 비치면 얼굴의 형상은 마치 신이 창조한 마지막 미의 조각상처럼 보였고, 바다 건너 그리스 사람이 보았다면 쓰러지는 파도의 하얀 포말에서 탄생했다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로 착각했을 것이다. 인간의 얼굴이 아니라 신이 만든 마지막 아름다움의 예술 그 자체였다. 아마도 그녀를 만든 신도 너무나 아름다워 질투가 나 그냥 두지 않고 큰 새장에 가두어 영원히 감상했으리라.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입술은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키스’라는 작품에 나오는, 애타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의 입술을 닮았고, 머나먼 옛날, 당나라를 다녀온 어느 상인으로부터 어렵게 구한 주홍색 붓으로 살포시 찍어 곱게 그린 것처럼 그야말로 매혹의 상징이었다. 아. 붉은 앵두 어딜 갔나 했더니 그녀 입술에 앉아 있네.
앵두가 터져 붉은 즙이 나오듯 그녀가 입술을 열면 사랑의 멜로디가 터져 나왔다. 아. 그녀의 입술은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현악기임에 틀림이 없구나!
허리는 엷은 버드나무 가지처럼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거렸다. 바람이 그녀를 그토록 애무해도 그녀는 사랑을 받아들일까 말까 하면서 바람을 더욱 애타게 했다. 심한 폭풍우가 아무리 몰아쳐도 그녀의 허리는 부드럽게 굽혀졌지 꺾이지는 않았다. 오! 그녀의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여! 그녀의 허리에 가까이 가지 말지어다. 불행이 그대를 엄습하리라. 그대를 사랑의 노예로 전락시키리라.
- '옹녀의 미색'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